토크 익명게시판
(펌) 고딩 때 학원 여자애랑 LOVE한 썰 1  
0
익명 조회수 : 5016 좋아요 : 1 클리핑 : 0
이 썰은 내가 고2때의 일이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쉴 틈 없이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내가 수학을 좀 못해서 수학학원에서 대여섯시간은 때워야지라고 굳게 마음을 먹고 학원에 갔다. ㅅㅂ내가 다니는 수학학원은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여자애들이 너무없었다ㅋㅋㅋ. 내가 들어가는 반도 남자8명 ... 여자0명 이라는 말도안되는 비율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학원 가는 맛이 영 날 수가 없었다.

나는 수업 시작 30분전에 일찌감치 도착해서 아직 다 못한 숙제를 풀고 있었다. 한 10분쯤 지낫나? 학원 교실 문이 열렸음? 사실 우리반 애들은 다들 수업시간에 맞춰오거나 늦게 오는 편이라 그렇게 일찍 올 리가 없었다. 그래서 샘인가? 하고 봤더니 ㅎㄷㄷ 왠 여자애가 들어오더군. 키는 16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청순하게 생긴 여자애가 들어오더니 바로 내 뒷자리에 앉았다 나는 살짝 당황했으나 우리 반에 여자애가 그것도 꽤 이쁜 여자애가 들어왔다는 사실에 너무 설렜다. 나는 여자애한테 말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워낙 여자랑은 말을 잘 못섞는 편이라 그냥 숙제 하는 척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걔가 뒤에서 툭툭 치면서 말을 붙이는 것이다. 나는 깜짝 놀래가지고 얼굴만 살짝 돌려서 걔 얼굴을 봤다. 여자애가 숙제가 어디까지였냐고 묻는데.. 사실 그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얼굴만 쳐다본듯하다. 음.... 연예인에 비유해보자면 살뺀 박보람(예뻐졌다 부른가수)랑 좀 닮았던 것 같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걔한테 숙제를 또박또박 말해주었다 나는 그 여자애와 첫 대화를 성공했다는 생각에 막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아쉽게도 단 둘이 있는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반애들이 점점 들어왔다. 걔네들도 여자애를 쳐다보며 관심을 가지는 거 같던데 몹시 기분이 불편했다ㅋㅋㅋ. 어쨋든 그날은 평소에는 개뿔도 안가던 시간이 롤할때처럼 잘 가더라 ㅋㅋㅋㅋㅋ. 나는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왔고 내일이 막 기다려졌다. 나는 이 날 느꼈다. 내가 그 여자애를 짝사랑한다는 것을.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0382 (1559/202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012 레홀에게 무한 감사를 [13] 익명 2016-02-14 4678
7011 영화 그날의분위기보신분?ㅋ [9] 익명 2016-02-14 4576
7010 우울함의 극치 [4] 익명 2016-02-14 3970
7009 밑바닥인생 즐딸하는법 공유해주시라요 [12] 익명 2016-02-13 5763
7008 키큰여자 [25] 익명 2016-02-13 8154
7007 독일남친 [7] 익명 2016-02-13 4838
7006 애널이 아파요... [1] 익명 2016-02-13 4527
7005 부산 도착 [4] 익명 2016-02-13 4381
7004 비가 오지게 쏟아지는군요 [2] 익명 2016-02-13 3780
7003 부산은 뭐가 재미있나요? [8] 익명 2016-02-13 4065
7002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여자끼리 섹스장면 [6] 익명 2016-02-13 22067
7001 남친이랑 당구내기 졌더니...꺅 부끄 [9] 익명 2016-02-13 29351
7000 개인적 취향 [3] 익명 2016-02-13 4704
6999 27세에... [4] 익명 2016-02-13 4205
6998 게시글리스트중 빨간숫자 회색숫자 무슨뜻인가요?.. [5] 익명 2016-02-13 4211
[처음] < 1555 1556 1557 1558 1559 1560 1561 1562 1563 1564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