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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이야기 ( 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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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은 말이죠



네비로 모텔 주소를 찍고 골목을 들어서고. ( 보통은 모텔은 죄다 골목 골목 사이에 있더라고요 )

모텔 주변 골목에 들어서면.  서로 " 어디지 어디지? "  하며,

네비를 보고 서로 모텔이 어디있나 두리번 거리다가,  파트너랑 저랑 " 여기 맞앙? " 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파트너가 항상 예약해서 " 여기어때 " 였나? 항상보면서도 까먹는다 ㅋㅋㅋㅋㅋ

암턴  어플 보고 파트너가  " 호텔 이름이 뭐래? 여기 찾아봥  " 하면

" 아 그랭? 잠깐만 기둘려봐~~~ " 하며 고개를 살짝 빼꼼 내밀고 어디지 하고  차 안에서 밖을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보다

" 어?? 여기 맞는거 " 같은뎅 하면,

옆에서

" 어.. 맞다 맞다  여기 맞당 ㅋㅋㅋㅋ" 한다 . 그리고  " 왜 항상 모텔은 주택가 꼴목 꼴목에 있을까?? " 

" 그러게 말이야. 애들 교육에 안 좋을텐뎅  ㅋㅋㅋ  "

" 치~~ 모텔 자주 다니는 우리가 할 소리가 아닌거 같은데용~~ " 라고 파트너가 말한다 ㅎㅎㅎ



암턴. 그렇게 모텔 주차장에 들어서고. 주차한후에

" 어때 ? 나 주차 잘하징?? 에헴.. 내가 이정도야~~~ ㅋㅋ " 하면.

" 우씨 매번 주차하면서 잘난척이당 ㅋㅋ 우씨 나도 차 뽑아서 나중에 자랑할거얌 ㅋㅋ "

그렇게 서로 장난치며 차에서 내린다. 



항상 모텔 올때에 오면.

모텔 정문을 들어서기 전에 매번 쭈뻣 쭈뻣 해 하는 파트너 손을 한손으로 꼭 잡고 이끌면서

" 바보야~~ 이리 와 . 항상 모텔 올때마다 이러더라. 왜 그래? 왜 그리 고장나시죠? ㅋㅋㅋㅋ "

" 몰라~~~ 모텔오면 뭔가 창피하고 쑥쓰럽단 말이야 "



손을 잡고 이끌면서 정문을 들어서고 .

그러면 파트너는 못 이긴척 내 뒤에 숨어서 쫄래 쫄래 따라 들어온다.



모텔 로비에 들어서고

" 어~~ 안녕하세요. 예약했는뎅. 예약자 이름이 OOO 이예요 ~~" 하면

아 예 여기 키하고 .

그 머시캥이더라 칫솔이랑 샴푸 들어있는 그 천원주면 주는거  . 매번 들어놓고도 까먹는당 ㅋㅋㅋ

암턴 그거 필요하세요 하면. " 네~~ 주세요 . 여기 천원이요~~" 하며 건네주고. 

상대방에서 " 차키 주세요 "  .하면  " 네 여기 차키요~~ "  하고 주며 .

모텔방 카드키를 받는다.



그때까지 여전히 내 파트너는 저기 멀리서 부끄러워하며 숨어 있는다.

보통은 엘리베이터 앞에 뻘쭘 뻘쭘 서 있는다

항상 예약자 말하고 체크인 하고  모텔 카드키 받는 사람은 나다.



파트너는 매번 모텔 올때마다 부끄러워서 절대 말을 못하겠다고 한다.

우리가 벌써 만나서 모텔 다닌지가 언~~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모텔 올때마다 부끄러워한다.

그러면서 " 우리 모텔 갈까 ? " 하는 사람은 파트너가 먼저 말한다 ㅋㅋㅋ



난 모텔 로비에서 말하는게  아무렇지도 않던뎅 ㅋㅋ 

암턴. 파트너는 부끄러운 모양이다



그렇게 카드키를 받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쭈삣 쭈삣하고 있는 파트너에게 다가가서 넌지시 말을 건낸다

" 뭐 필요한거 없오?? 술 사러 갈깡? 아님 야식이라도 살깡? " 하면

" 그러던가? 아~ 몰라~~ 부끄러워 죽겠당 마리야~~~ 치~~" 

그러면 그런 파트너의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그럴때마다 일부러 살짝 살짝 더 약올리곤 한다 

그럼 파트너는 " 아닝~~ 왱?~~~  ㅋㅋㅋㅋㅋ  " 





우리는 보통 모텔에 오면 1박을 한다. 처음엔 대실도 했는뎅.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1박을 한다. 

집에서 하는것보다 모텔에서 하는게 마음이 편하고 좋단다.

파트너는 신음소리도 마음대로 낼수 있고 다른 사람 눈치 안 봐서 좋단다.




그렇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면 카드키를 보고 몇층인지? 몇호실인지 확인하고  층 버튼을 누른다

난 매번 이 순간이 좋다. 뭔가 모텔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면 가슴이 뭔가 콩닥거리고 기분이 좋다.

그럴때 옆에선 파트너는 다른 사람이랑 마주칠까봐 조마 조마 겁먹고 쭈삣 쭈삣하고 있지만

난 그때가 좋다.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모텔방 호수 층수에 도착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난 카드키에 적힌 호수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파트너는 항상 내게  이런다..

" 몇호야? 카드 줘봐  " 

" 어? 몇호야 " 

" 어. 어디더라? 앗 저기 있다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파트너는 내 앞에서 걸어가던가..

아님 " 어디야.. 빨리 찾아봐~~ " 하며 나를 재촉하며 빨리 가자고 한다...




이내 모텔방 앞에 서고

희한한게 내 파트너는 항상 모텔에 오면. 모텔 카드키를  초인종에 갖다 댄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그런다 ㅋㅋㅋ

초인종에 카드키를 갖다 대며. 매번 왜 문이 안 열리지 한다 ㅋㅋㅋ



그러면서 하는말이 항상 올때마다 헷갈린단다 ㅋㅋㅋㅋ

벌써 우리가 함께 다니면서 갔던 모텔수만 합쳐도 거짓말 살짝 보태서 한~~ 50군데가 넘는거 같은뎅.

올때마다 이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귀엽다.




생긴건  안 그렇게 생겼는뎅. 뭔가 빈틈이 많고 덜렁댄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난 더 좋지만.. .암턴 귀엽다 ㅋㅋ



문에 서면 쭈뻣대고 서 있는 파트너를 위해서 항상 손을 잡아 준다.

그나마 내가 손을 잡아주면 좀 안심이 되는지 좀 괜찮아 진다..





매번 모텔 방 앞에 서면. 

내가 카드키를 달라고 하고. 웃으면서  카드키를 문에 대고 문을 연다.



그렇게 

모텔방 손잡이를 잡고 

이내 문을 열고 들어선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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