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할말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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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l 조회수 : 2819 좋아요 : 3 클리핑 : 0



서울가기전 지인의 농장에서 마지막 알바
애기 자몽나무 340그루 심고 작업용으로
가져왔던 신발ㆍ옷 모두 버리고 짐도 다 싸고
2개월 반을 보냈던 원룸에서의 마지막 밤이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학교를 감싸고 있던 저 길을
바람과 비를 맞으면서 매일 걷고 바다를 보러
걷고 걷지 않았다면 클로바 속에서 집착하듯
네잎클로버를 찾지 않았다면 저는 2년전 2월의 새벽처럼
또 한번 나를 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레홀스럽게 섹시하지도 야하지도 않은 일상글과 사진
텍스트만으로 흥분하게 하는 분들처럼
글을 잘 쓰지도 못하는 저에게 뱃지를 보내주시는 분들
저는 그 뱃지가 그분들이 부족하고 엉성한
제 삶에 보내는 응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일이 쪽지로 인사 드리지는 못했지만
늘 감사한 마음이였다는 걸 이제서야 고백합니다 ♡

저는 예쁜분들 글 잘쓰시는 분들께(여자분ㆍ남자분 동일)
뱃지 잘 드립니다
저와 친분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제가 가지지 못한 글 솜씨 열심히 노력해서 몸을
관리하시는 것에 대한 존경 그리고 때론 응원의 의미로

며칠전 제 글에 뱃지수로 소란했던 밤
한참 오프모임이 활발했던 5~6년전 레홀이 생각났습니다
일명 네임드분들이 서로 다른 모습의 오프모임을 열고
오프후기도 뜨거웠던 적이 있었죠
그때 한 회원이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욕설과 함께 "친목질하지마!"라는 글을 남겼었고
그 이후로 오프모임이 조심스러워지는 분위기였죠
서로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자연스러운 만남들이
어째서 좋은 의미가 아니라 친목짓거리가 되는지
의아하고 황당스럽고 불쾌한 기억이 있었죠

댓글로 한두번 소통하다보면 가까운 느낌이 들고
좋은 글을 자주 보다보면 반가운 마음이 들고
레홀이 아니더라도 그런 마음이 드는건 아닐까요?

어쩌다가 뱃지수가 텃세가 되고 편가르기가 되고
고인물들의 주고받음이라는 이상한 생각과 꼬운것이 되고
셀프로 뱃지수를 올린다는 비꼼까지 듣게되는지

사람의 글에도 지문처럼 그 사람만의 특징이 있어
익명으로 글을 써도 티가 나는 경우가 많죠
당연히 모든 분들이 저를 좋아할리는 없고
익명글을 봤는데 스펠티가 나서 기분 나쁜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비꼬는 댓글들 대충 누군지 알것같아서 ㅎ)
믿고 거르시라고 앞으로는 자게에만 글을 올릴게요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이런 글들도 있구나
좋게 생각하고 뒤틀리지 않는 마음들이였으면 하고
저처럼 보고싶지 않은 사람은 거르고 가시기를

앞으로도 응원의 뱃지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도 더 많이 뱃지 드릴게요 :)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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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1004 2024-04-20 07:44:00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양합니다.
뾰족한 분들은 그냥 지나치세요
spell/ 네 :)
리튬전지 2024-04-17 21:02:48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친목질을 하지 말라는게 도대체 무슨말 일까요? ㅋㅋ
spell/ 예쁜 몸을 가진 사람이 부럽긴하지만 노력하긴 싫고 그래서 인기많은 쟤가 싫다.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저들이 부럽지만 나는 그런 노력은 하기싫고 그러니까 저들이 꼴보기 싫다 뭐 그런마음 아닐까싶네요. 노력은 안하고 삐뚤어진 시샘 가득한 마음
거기확인 2024-04-17 18:47:30
글 올리시는것 재미지게 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spell/ 좋은 마음으로 보아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
간딴하게 2024-04-17 14:19:16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spell/ 고맙습니다 더 예쁜 풍경 보여드릴게요 :)
비타미니 2024-04-17 13:01:44
늘 응원합니다~
사진에서 힐링을 느껴서 저도 요즘 꽃사진도 많이 찍고 합니다 ㅎㅎ
spell/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풍경도 많이 보고 눈에 담는 봄이길 바랍니다 :)
나그네 2024-04-17 12:12:47
늘 제주의 소소한 일상 전해주시는 사진 통해 따스한 힐링 느끼고 있습니다.^^
(익명게시판 일부러 안 들여다 본지도 제법 되었네요.)
spell/ 감사합니다. 서울과는 다른 일상 다른 풍경 그냥 같이 느껴보고 싶어서 올리는걸요 응원 고맙습니다 :)
혓바닥과손가락 2024-04-17 09:44:33
다른 건 모르겠고, 저는 그냥 풴입니다 ㅋㅋ :)
spell/ 옴모 영광입니다 :)
혓바닥과손가락/ 영광 아닌데요 >_< ㅋㅋ 이제 진짜로 제주미녀가 되시겠네요 부럽.... 아름다운 도시에 아름다운 분이시라니
spell/ 아니... 미녀가 아니라구요 ㅜㅜ
혓바닥과손가락/ 아니... 미녀라고 안했거등요? 하하
spell/ 아..
사비나 2024-04-17 00:40:54
저는
예쁜사진이나 갬성적인 글,
멋진사진이나 공감가는 글,
섹스러운 사진이나 응원하고 싶은 글,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의 글,
읽으면 기분 좋아지는 글,
날 꼴리게 하는 글에 뱃지를 아낌없이 드립니다^^

스펠님의 게시물은 사진이 예뻐서 힐링되고,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가끔 위로를 전하며 응원하고 싶은 글에 해당하여 뱃지를 10개, 20개씩 뭉텅이로 드린 바 있음을 고백합니다 :-)
spell/ 모두 그런마음 아닐까 싶어요.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 감사해요! 뱃지 받았다고 욕먹긴 처음이고 뱃지 주신분들에게까지 이상한 말을하는 이상한 사람들땜에 기분이 별로였는데 삐뚤어진 마음의 사람들 얘기까지 신경안쓰려구요. 제 맘에 해로우니까요
아아샤 2024-04-17 00:23:42
앗 귤따신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자몽 심구 곧 제주살이 end네요~ 조심조심 오세요 ~_~
사비나/ 제주도에 정착하시기로 했대요^^ 이제 제주도민 되신대요~
spell/ 아아샤님 저 이제 제주에서 살아요. 제주오시면 연락주세요 :)
spell/ 사비나님도 환영 놀러오세요!
으뜨뜨 2024-04-17 00:12:59
익명 추정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spell/ 추측까지야 어쩔수 없지만 공격하는 건 좀 싫죠
612 2024-04-17 00:02:06
스펠님 뱃지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요 ㅜ서운 ㅋㅋ 맞아요 근데 예
쁜 것도 잘쓴 글도 아니니까 암튼 털어낼 것들은 털어내시길 ㅎㅎ
spell/ 612님 아주 오래전에 몇번 뱃지를 드렸던것 같은데 뱃지에 야박했던 저 반성합니다
612/ 반성까지야 ㅋㅋ 그냥 쫌생이의 툴툴거림인데요 못 참고 쏟아낸 건 죄송해요
spell/ 아녜요 612님 ㅎㅎ 저는 서울가는 뱅기 기다리다가 레홀에 들어왔어요 오늘 하루도 듬뿍 즐겁게 보내세요 :)
잭님 2024-04-16 23:24:24
응원합니다~
spell/ 응원 고맙습니다!!
오후의고양이 2024-04-16 23:17:21
뭐든 행복하게살았음 좋겠습니당~♡
spell/ 네 모두가 행복하게! 저도 둥글둥글해지게 노력하겠습니다!
jocefin 2024-04-16 23:14:14
음..
몹시 바쁜척하며 월급노예로 살아가는 제겐
스펠님이 제주살이 중 전하는 소식들이
느릿한 여유를 느끼게 하는 시간으로 여겨지고
벚꽃도 이름모를 어느 길도
사진을 보며 대리만족이 되는
저만의 힐링 포인트가 있어 좋았어요.
spell/ 감사해요 조셉님 저는 조셉님의 올라간 입꼬리부터 전부 다 예쁘고 부러워합니다 :)
레드썬홀릭 2024-04-16 22:59:27
전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전 항상 잘 읽고 있답니다.
spell/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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