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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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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조회수 : 1953 좋아요 : 0 클리핑 : 0
돼-지-과장은

기분이 좋지 않아졌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게 큰 돼-지-과장은

일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며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회사를 뛰쳐나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피씨방에 가서 일을 하려고 하는지

중요 문서를 내게 쓴 메일함으로 꾸역꾸역

전송합니다.

개잡놈의 자식들.

나를 찾지마라.

하고 소리를 치며 사무실을 나옵니다.
돼-지-
플라토닉은 멋이고 정욕은 맛이래. 난 멋도 없고 맛도 없고 뭣도 없어.
www.porkboar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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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클럽예시카 2015-06-02 15:09:25
시계를 보지않는 일을 하라 햇는데
대지님은 그만두거나 회사 박차고 나오인다는 얘기를 종종하심
말이 습이되는거니 기왕 일하실거면
진득하니 즐겁게 일하세요~
변덕스러ㅡㅡ
베베미뇽 2015-06-02 10:41:46
소리치며 사무실을 나와 돈까스를 먹습니다. 큭-
└ 돼-지-/ 그러고 싶네요.
시지프스 2015-06-02 10:32:30
돼지씨 다운 별거없는 글이 중독성이 있다는ㅋ^^
└ 돼-지-/ 동거하실래요 저랑...?
얍떡 2015-06-02 10:06:54
고생 많으시네요ㅎ
└ 돼-지-/ 힘이 드네요.
이태리장인 2015-06-02 09:16:47
성인용 pc방이 아니었을까 -_ - 앞에 티슈있고 막
└ 돼-지-/ 거기가면 뭐해요?
마르칸트 2015-06-02 09:13:12
일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며...  중요 문서를 내게 쓴 메일함으로꾸역꾸역 전송...
아.. 이 아이러니와 역설의 이중성..  모순으로 가득한 일상에 덩그마니 던져진 샐러리맨의 비애를 고도의 문학적 수사로 묘사해내는 돼-지-작가의 탁월함이란..ㅡ.ㅡ

..그리고 그, 피시방으로 출근한 돼-지-과장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 돼-지-/ 쎈척 똥망하고 붙잡혀서 끌려왔어요...
두부두 2015-06-02 09:09:44
왠지 부럽... (.ㅅ.)?
공룡둘리 2015-06-02 09:00:10
그리고 돼-지-과장님은 실직을 하였다...
└ ppangka/ 그리고 돼-지-과장님은 피씨방사장으로 승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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