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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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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는짐승 조회수 : 5917 좋아요 : 0 클리핑 : 0
부모님과 함께 산다.
방은 혼자 쓴다.
이런저런 뻘짓을 하다가 적당히 졸려오면 그대로 누워서 눈을 감는다.

잘 때의 나는 정말 바른 자세로 잔다.
완전한 바른 자세랑 조금 차이가 있다면 고개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꺾는다는 점 정도?
그런데 최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불은 저만치 날아가 있고
별 달리 꿈을 꾼 것 같지도 않은데 어디 액션영화의 스틸컷에서나 볼 법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요즘 특별한 스트레스가 생긴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과격해졌을까. 이유가 대체 뭘까.
무의식중에 떠올린 그간의 삽질과 흑역사가 부끄러워 그렇게 발로 이불을 빵빵 까대고 쌩난리부르스를 춘 것일까.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정말 그 누군가가 있긴 할런지도 모르겠지만
나랑 매일같이 잠자게 될 여자는 고생꽤나 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풀뜯는짐승
대체로 무해함.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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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 2014-12-17 10:45:04
아마 비슷한 유형의 여자를 만나게 되실겁니다 ㅎㅎㅎㅎ
풀뜯는짐승/ 침대 위 파이트
French 2014-12-17 04:55:32
흑역사가 다 궁금하네여
풀뜯는짐승/ 그건 비밀
혁명 2014-12-17 04:19:53
첫날밤엔 잠을 그녀에게만 양보하세요.^^ㅋ
풀뜯는짐승/ 솔직히 잠은 아침에 들게 될 것 같네요
혁명/ 이런 정력남!
헬스보이 2014-12-17 01:22:32
이불이 날아간 건 성격이 난폭하기 이전에 더워서 그럴 것 같은데..
이참에 가스비 좀 아껴보시죠. ㅋ~
풀뜯는짐승/ 아무래도 그렇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자기 전에는 또 춥더군요
아쿠아 2014-12-17 01:19:09
ㅋㅋㅋ 짐승이보다 잠자리 레벨 센 여성과 함께 자면 알아서 수그러 듬...ㅎㅎㅎ
풀뜯는짐승/ 쫄탱이 되는건가요
이태리장인 2014-12-17 01:10:20
꼭 안겨서 자면 됨 ㅋ
풀뜯는짐승/ 베게라도 하나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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