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새벽에 눈을 뜬다는건  
0
똥덩어리 조회수 : 5489 좋아요 : 0 클리핑 : 0
새벽에 눈을 뜨면
가끔 외로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때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십년전 영숙이가 생각나네요.

영숙이는 내 발표회에 찾아와서는
백송이의 장미를 안겨주며 고백했죠.
난 영숙이의 고백을 왜 거절했을까?
어쩌면 그녀가 너무 완벽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녀의 귓볼에서 어깨로 늘어뜨려진 목선을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경외심이 들곤 했는데..
투명한 손등에 비친 그녀의 핏줄...
그녀의 작고 아담해보였던 가슴...
무엇보다 그녀의 깊은 눈과 나를 향한 아름다운 미소...

어쩌면 그녀가 그리고 있는 나에 대한 환상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는지도...
그때부터인지도 모르겠네요.
발기에 문제가 생긴게 말이죠..

잊지말아요. 영숙씨..
난 그대의 그림자였음을...
똥덩어리
똥을 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아쿠아 2014-12-05 09:51:11
웃프네요...  ㅜㅜ
똥덩어리/ 웃으셔도 되요. 마음껏. ㅎ
1


Total : 36025 (1722/180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05 공개 섹스 [1] 풀뜯는짐승 2014-12-06 5917
1604 라면먹고 가는 시대는 지났다. [5] 풀뜯는짐승 2014-12-06 5645
1603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 [2] 풀뜯는짐승 2014-12-06 5908
1602 팬서비스 [2] 풀뜯는짐승 2014-12-06 5445
1601 유부남 분들에게 질문 [1] 풀뜯는짐승 2014-12-06 5644
1600 통영에계신분 [6] 한가인 2014-12-06 6072
1599 금강불ㅈ [3] 풀뜯는짐승 2014-12-06 5397
1598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출석부 띄웁니다~ ^^ [18] 아쿠아 2014-12-06 6883
1597 약속취소된불금 ㅠ [3] 달마다하자 2014-12-05 5495
1596 혼자 궁시렁... 궁시렁 [4] 편한사람 2014-12-05 5599
1595 눈팅하다가 가입했어요 [8] Cytus 2014-12-05 5129
1594 여기가 레드홀릭스?! [5] 달마다하자 2014-12-05 5668
1593 기사의 갑옷 [3] 시로가네 2014-12-05 5768
1592 부모님과 메시지 주고 받은 사진 올리는 시간인가요?.. [3] 프로이트 2014-12-05 5199
1591 The club 이란 영화 보신적이 있나요? [3] 루퍼 2014-12-05 5418
1590 범죄자 유부남 올림! [4] 이장 2014-12-05 6131
1589 미팅 계획 가지고 있는 유부남 돼-지입니다... [8] 프로이트 2014-12-05 5961
1588 손만 잡을게요 누나 [3] 풀뜯는짐승 2014-12-05 5368
1587 윗지와 밑지 [16] 맛을아는여자 2014-12-05 8517
1586 나 지끔 느끼는 중.. [5] 부1000 2014-12-05 6279
[처음] < 1718 1719 1720 1721 1722 1723 1724 1725 1726 1727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