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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_RED > 전문가 섹스칼럼| 여자의 성적 해방이 사회를 문란하게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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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자들도 성행위가 꼭 아이를 낳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그래서 굳이 결혼이라는 구속된 관계에서만 섹스를 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이런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섹스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용하는 여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랑은 남자에게는 삶의 일부지만 여자에게는 인생의 전부다." 바이런(Byron)의 이 말은 남자들의 허위선전에 불과하다. 수세기에 걸쳐서 남자들이 이런 식으로 여자들의 잠재된 성적 능력을 제한하도록 교육시켜온 것이다. 그러나 피임약이 도입되고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도 성욕을 느낀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스스로 원하면 성적 모험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남자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이다. 충분히 흥분된 여자는 계속해서 10회 아니 그 이상의 오르가슴도 느낄 수가 있고 필요하다면 다른 남자와도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당황해한다. 아직도 남자들은 여자의 성욕을 억압하려고만 한다. 마치 여자의 성적 해방이 문란한 사회를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남자들 자신이 그래왔듯이 여자도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면 많은 남자와 성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이 당황하는 이유가 남자의 성이 여자보다 연약한 성(The weaker sex)이라는 잠재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성기가 발기되지 않으면 섹스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여자는 성기가 발기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섹스를 할 수가 있다. 더구나 남자는 사정을 하기 때문에 섹스의 시간이 언제나 한정되어 있다. 여자는 그럴 염려가 없어 섹스가 무한정으로 길어질 수 있다. 더군다나 남자는 여자의 성욕이 무한하다고 보기 때문에 여자를 만족시킬 자신이 없다. 이런 심적 불안감이 여자가 성적으로 해방되면 남자보다 더 문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생각들이 지금까지 여자의 성적 능력을 억압해왔는지도 모른다. 여자는 남자의 성기 없이도 충분히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 굳이 성기가 아니어도 여자는 만족할 수 있는데 성적으로 문란해질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오직 성기만으로 만족시켜야 한다는 남자들의 생각 때문에 불안해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남자들에게 세뇌되어 있는 여자들은 반드시 성기로만 섹스를 해야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를 성적으로 문란하게 만들어온 것은 남자들이다. 남자들은 성기의 힘만으로 자신들의 성적 만족을 추구해왔다. 한 여자에게서 만족하지 못하면 다른 여자를 찾아다니면서 많은 여자들을 희생시켰고 그 책임도 언제나 여자에게 떠넘겨 왔다. 그러면서도 여자가 다른 남자와 성 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분노하고 있다. 남자 자신에게는 관대할 수 있는 일이 여자에게는 용납되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남자들이 성적으로 항상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남자의 자존심이 성적으로 만족을 얻는데 실패하게 만든다고 말할 수 있다. 남자들은 사정을 해야만 비로소 섹스를 한 것으로 여긴다. 그런데도 질을 잘 조여주는 명기를 찾는 이유는 사정했을 때의 쾌감보다 여자의 질이 만들어주는 성적 쾌감에 더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성적 쾌감이 어느 특정한 여자를 만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사정을 통해서만 성적 쾌감을 얻으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남자 스스로 지치고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여자는 성적 쾌감을 느끼면 명기가 될 수 있다. 성적 쾌감을 느끼는 여자의 질은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질벽의 파장을 일으켜 남자에게 다양한 성적 쾌감을 안겨준다. 그런데도 남자들은 성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여자에게 성적 쾌감을 준다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해하고 거부하는 것이다. 남자의 이런 자존심이 여자로 하여금 성적 쾌감을 경험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남자는 여자의 질이 만들어주는 성적 쾌감을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성행위에서 남녀의 대등한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섹스는 남자가 주도해야 한다는 생각과 자신의 성기만으로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자만심이 결국 섹스를 힘들게 해왔다. 남자는 발기되지 않거나 조금만 사정을 빨리 해도 스스로 자존심상해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여자를 윽박지르거나 무시하려고 한다. 남녀가 대등한 관계에서 섹스를 하게 되면 한순간에 사라질 문제들이다. 남자 혼자 성기를 발기시키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여자가 자신의 질 근육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발기된 성기가 중간에 작아져도 도와줄 수 있다. 여자의 질 속에서 남자의 성기가 자극을 받으면 더 강하게 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자가 반드시 성기만으로 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성기 없이도 여자는 여러 차례의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 섹스는 남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남자의 성기가 권위의 상징인 것처럼 여겨져 성기를 통해 여자를 소유한다는 우월 의식이 강하였다. 이런 우월 의식이 섹스는 자기 혼자서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게 했고 남자의 섹스를 열등하게 만들었다. 결국 자신도 성적 만족을 얻지 못하고 여자에게도 성적 만족을 주지 못하는 이런 결과가 성적으로 여자가 해방되면 사회가 문란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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