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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폭넓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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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프렌즈>
 
우리가 열정적이고 감정적인 관계를 경계하는 이유는 많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어쩌면 이 말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의 도덕적 관점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은 도덕적인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성적인 부분으로만 국한시켜서 생각하려는 것 자체가 비도덕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배운 관념은 이성을 만날 때 오직 한 사람하고만 교제를 하라고 말해왔다.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말이다. 그것이 우리가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고 잘못된 신념을 가지게 만들어 왔다. 그래서 사람들은 왜 많은 사람들과 성장하는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묻는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저명한 이혼 전문 심리치료사이자 저술가 브루스 피셔는 다음의 일곱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 7가지 이유
 
1. 당신 관계 속에서 현재에 집중하기 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무거운 짐을 져온 탓에, 그 관계가 발휘할 수 있는 치유 능력이 왜소해졌을 수도 있다.
 
2. 상대가 아주 멋진 사람이라는 데 넋이 나가서 자기 자신의 회복과 치유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3. 관계를 건강하게 끝내는 법을 몰라서 큰 고통을 안은 채 관계를 끝냈다. 관계를 끝낼 때 받은 고통을 치유하려면 다른 관계가 절실히 필요하다.
 
4. 원가족과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치유해야 할 것이 상당히 많을 수 있다. 그럴 경우 몇 차례에 걸쳐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
 
5. 앞의 단계에서 설명한 내용대로 따라오기는 했으나 주제가 무엇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주제를 알고 나면 관계를 통해 치유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된다.
 
6. 당신이 숱한 관계를 맺어온 또 다른 이유는 이런 관계 속에 있음직한 열정 때문이다. 관계가 육체적으로 흐르다 보니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가르침이 모호해져 버리고, 열정적인 섹스로 쉽게 도망 갈 수 있다보니 깨달음의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7. 파트너와 당신이 감정적인 면에서 제대로 교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현재를 살지 않거나 관계에 온전히 관심을 쏟지 않으면, 친해지려고 애쓰기보다 친해지는 것을 피하기만 한다면, 누군가와 가까워진다거나 교감을 느낀다거나 자신을 치유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관계가 본질적으로 친밀한 수준에까지 이르지 않았기에 관계를 끝내는 일이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관계는 성장에 기여한다. 당신이 맺었던 관계 하나하나, 그 관계 속에 있던 한 사람 한 사람을 되새겨 보면서 고마워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제 <성장하는 관계를 위한 과제>를 통해 당신은 각각의 성장하는 관계에서 무엇을 배우고 치유되었는지 적게 될 것이다. 그것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하라. 관계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마다 내면의 비판자와 함께 자신을 벌한다면 치유는 물거품이 될 것이다. 성장하는 관계를 만든 자신에게 따뜻한 보상을 내려라. 그러면 치유가 극대화될 것이다.
 
 
성장하는 관계를 위한 과제
 
아래 질문에 답해보라.
 
1. 이 단계를 거치고 난 소감은? 이 단계에서 얘기한 것들이 당신의 경험과 맞아떨어지는가?
 
2. 성장하는 관계가 하나 이상이라면 그 관계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보라. 그 관계들이 당신을 어떻게 치유하였는가? 해로운 점은 없었는가? 각각의 관계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그 관계들은 친구나 연인, 심리치료사, 가족과 맺은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면서도 치유에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맺을 수 있겠는가?
 
3. 성장하는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은가? 나약해질까 봐 두려운가? 대화를 못 하겠는가? 다시 상처 입을까 봐 두려운가?
 
4. 애정관계에 있는 사람과 치유를 위해 별거한다면  성장하는 관계를 경험할 수 있겠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만약 새롭고 사랑이 가득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내용에 대해 현재 만나고 있는 파트너와 함께 읽고 훈련하면 좋을 것이다. 시간을 가지고 여기에 있는 과제를 충분히 풀어보라.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어라. 이 과정에서는 헌신과 자기 단련, 자신감이 필요하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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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a 2015-07-25 14:43:53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하라. 꼭 필요한 일인 줄 알지만, 습관이 되면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져 무책임한 (?) 사람이 될까봐...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기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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