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반입금지시킨 하렘의 동성애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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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esert Hearts] 고대 그리스에서는 레즈비언을 “비빈다”는 뜻의 ‘트리바드’라고 불렀다. 레즈비언이라는 이름은 여성 동성애로 유명했던 그리스의 섬 ‘레스보스’에서 온 것인데,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동성애자는 사포였다. 사포는 기원전 7세기에 태어난 뛰어난 시인이자 작곡가였는데, 여학교를 운영하며 제자들과 연애를 했다. 그것은 당시에 드문 일이 아니었으니, 여성 동성애도 남성 동성애와 다를 바 없이 받아들여졌다. 역사책에는 종종 여성의 동성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16세기 프랑스에서는 과부와 유부녀인 두 하녀가 화장실에서 사랑을 나누다가 들킨 사건이 있었다. 어찌나 격렬하게 비벼댔던지(?) 변기가 무너지면서 두 여자가 땅바닥에 나뒹굴었기 때문에 기록에 쓰였다. 레즈비언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18세기에 활동했던 버틀러와 폰슨비다. 기숙학교에서 만나 사랑을 키운 그들은 나중에 웨일스의 랑골렌 골짜기에 집을 마련해 ‘랑골렌의 숙녀들’이란 유명세를 얻었는데, 이른바 레즈비언들의 해방구였다. 이에 따라 “지금 랑골렌에서는 납작 구두들의 놀이가 성행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는데, 납작 구두 놀이는 동성애를 의미한다. 아무튼 ‘무고환 사교클럽’으로 불린 레즈비언 전용 사창가까지 생겨났는데, 활처럼 둥글게 생긴 양면 음경기구가 주로 이용됐다고 한다. 레즈비언의 특성상 서로 마주보며 가슴과 입술을 애무하면서 음문을 자극하려면 원형에 양쪽 끝이 남근처럼 조각돼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인조 남근은 불편하고, 자극이 거칠어 서로 음문을 부비는 애무법과 구강성교가 선호됐는데, 터키의 하렘 등에서 발달했다. 하렘에는 천인화(天人花)라는 레즈비언 윤락녀가 있었는데, 이들을 부비는 여자라는 뜻의 ‘무사히카’라고 했다. 이들은 크고 잘 발달된 클리토리스를 가지고 있어, 남근처럼 발기시켜 상대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주었다고 한다. 천인화들은 경험이 풍부한 노파들에게서 ‘음핵을 서로 문지르는 기술’을 배우고, ‘상대가 흥분해서 정신을 잃을 때까지 음부에 바르는 방향제인 샤프란을 사용하는 법’을 전수받았다. 이처럼 하렘의 성애법은 도구를 이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술탄들이 후궁들의 정숙한 생활을 위해 오이까지도 얇게 썰어서 반입했기 때문이다. 인도의 성전에서는 독수공방하던 후궁들이 구강성교를 통해 욕정을 해소했는데, 도교의 영향 때문이었다. 도교는 구강성교를 통한 호흡의 일치를 기(氣)의 순환으로 인식했다. 따라서 구강성교에 대한 애무법이 무척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한편 고대 중국 여성들도 동성애를 즐겼는데, 동성애가 소녀들의 음기를 높인다고 해서 권장했다. 동성애로 높아진 음기를 남성이 취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동성애는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금욕의 상징으로 변발을 한 하녀 계층에서 유행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1950년대까지도 흔한 풍습이었다. 변발 하녀들은 부모가 결혼을 강요하면 혼인식만 올리고, 돈을 모아 남편에게 두 번째 아내를 사주고 다른 변발 여성과 동성결혼을 했으니, “서로를 이해하는 한 쌍”이라는 뜻으로 ‘상지(相知)’, “두부 가는 맷돌”이라는 뜻으로 ‘마두부(摩豆腐)’라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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