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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를 멀티 오르가슴 맨으로 만드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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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hame] 얼마 전 남성 독자가 지방에서 서울까지 달려왔다. 49세인 그는 처음 본 나에게 대학생 때 직접 체험한 멀티 오르가슴 이야기를 들려줬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음에도 그의 얼굴은 분명 열정과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대학생 때 약 10년 연상의 여인을 우연히 만나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밤을 꼬박 지새운 스토리.. “너 나랑 밤을 지새울 자신 있어? 자신 있으면 따라와.” 그녀의 제안은 당차다 못해 도도하기까지 했다. 성에 관한 한 그 옛날 중국의 전설적 인물인 서왕모의 풍모를 닮았다고나 할까. 서왕모는 도통한 여인으로 곤륜산의 낭풍산 낙원에서 아름다운 젊음을 유지한 채 오래도록 살다가 선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진다. 그녀가 도를 터득한 방법은 방중술을 통해 음기(陰氣)를 기르는 독특한 수행법이었다. 한 번이라도 서왕모와 결합한 남성은 모두 병마에 시달리고 말았지만, 그녀 자신은 오히려 원기를 회복했다. 서왕모 같은 그 여인은 전설의 서왕모보다 더욱 지혜롭게 처신하였다. 남성의 기를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남자를 살리면서도 자신 역시 열락의 무릉도원을 맛보았다. 그렇다면 그녀는 과연 어떤 비법을 발휘하였기에 20대의 청년을 사정하지 않은 상태로 밤새 지속시켰을까?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가 한껏 달아올라 사정하려는 직전에 그녀는 바로 멈추었다. 삽입된 채 멈추기도 하고,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자극이면 물러나 삽입을 풀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그의 사정 욕구가 충분히 식으면 집요하고 섬세한 애무 기술을 발휘하여 또다시 그의 욕망을 달궜다. 때로는 질 괄약근을 환상적으로 조여 페니스를 전방위로 압박, 사정감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사실 남성의 욕구를 조절하기 위해 여성 자신의 욕망을 적절하게 제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보통 여성들은 한껏 달아오른 자신의 욕정에 더욱 불을 지피기 위해 남성을 더욱 충동질하는가 하면, 길게 끄는 것이 귀찮아 오히려 남성의 사정을 부추기곤 한다. 중국의 성 고전에서 도인 충화자는 여성에게 자신의 욕정을 적절하게 제어하여 서로의 정기를 강화하라고 충고했다. “남성과 교합을 가질 때 마음을 편안히 하여 초조해지는 기분을 진정하도록 노력하라. 남성의 상태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거든 그 정기가 충만해질 때까지 잠시 자신의 욕정을 억제시켜 남성에게 맞추도록 해야 한다. 결코 허리를 흔들거나 몸을 뒤틀거나 해서 남성보다 앞질러 녹초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만약 음정이 먼저 바닥나면 그대의 성기는 공허하게 되어 풍한(風寒)이라고 하는 냉증에 걸리게 된다. 따라서 욕정을 잘 억제하여 음기가 지레 소진되어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할지어다.” 기나긴 섹스에도 다음날 아침 그는 그토록 몸이 가볍고 머리가 상쾌한 상태를 처음 맛보았다. 성기는 오랜 충혈로 인해 조금 뻐근하긴 했다지만. 그 후 여자 친구를 만나 관계를 갖게 되었는데 사정 조절이 한결 쉬워진 것은 물론 섹스 시간이 저절로 길어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호기심을 부추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정숙함을 미덕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들이, 때로는 고개 숙인 남성들을 위해 이야기 속의 그 여인처럼 당당하면서도 요염해지길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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