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성 트랜스젠더라도 전립선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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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아카데미]
며칠전 트위터에서 다른 선생님께서 질문하길,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에게 전립선이 있나요?”라는 질문이 있었다. 답변하면서 질문이 재미있어서 이것에 대해서 글 하나 써야 되겠다고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왜 남성이 여성으로 되기를 원할까라는 고차원적인 골아픈 문제는 일단 패스…. (이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다. ^^)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하는 사람이 반드시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통은 여성호르몬을 투여하지만, 일부에서는 성전환수술까지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할 때 수술 부위는 어디어디가 될까? 우선 가장 먼저 생각되는 부분은 생식기이다. 남성의 음경과 고환을 여성의 요도와 질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술방법은 고환을 제거하고, 음경의 일부를 가지고 여성의 음핵(클리토리스)을 만들어주고, 음낭피부등으로 여성의 질을 만들어준다. 여성의 유방이 외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유방성형술을 대부분 시행하며, 이외에도 추가로 할수 있는 수술이 목젖제거수술 및 털을 없애기 위해 제모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남성의 중요한 기관중의 하나가 전립선인데, 전립선을 제거하려고 하면 복부를 절개해서 좀 큰 수술을 시행해야 하고 이에 따른 후유증이 많기 때문에 전립선을 제거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성전환수술을 했더라도 전립선까지 제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했더라도 전립선은 계속 남아있다. 자 그럼,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의 위험성 때문에 1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추천하는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분들은 50세 이상에서 전립선검사를 해야 할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크기를 측정했을 때 정상 남성의 경우 약 20ml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성전환환자는 평균 14ml 로 정상남성보다 전립선크기가 작았다고 한다. (참고문헌 1) 또한 의학문헌상으로 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분들에게서도 전립선암, 혹은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는 보고들이 몇몇 있다. (참고문헌 2-9) 따라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하였더라도 전립선크기는 위축되어 정상 남성보다 작지만, 전립선은 남아 있다. 가끔은 전립선질환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50세 이상의 정성남성에게서 전립선검사를 하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하지는 않더라도 일정부분은 성전환한 남성에게서 전립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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