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토리스를 발기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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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토리스를 발기시켜라! 좋은 섹스가 시작된다
몇 해전 경남 창원에서 부부성생활을 상담하기 위해 000(48세)가 찾아 왔다. 자신은 성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아내가 잘 못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시절 자위습관부터 결혼 전후의 성생활 전반에 대해 알아보던 중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내의 클리토리스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결혼 이후 단 한번도 자신의 입으로 아내에게 오럴섹스(컨닐링구스)를 해준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오히려 반색을 하며 “어데 거기에 입을 갖다 됩니까?” “그럼 아내도 입으로(펠라치오) 안 해 주시나요?” “아뇨! 매 번 해주는데요?” “받으실 때 기분이 어떠신가요?” “어떠긴요? 좋지요!...” “그럼 아내는 안좋을까요???...” 클리토리스(Clitoris, 음핵)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성적쾌감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매우 특별한 부위이다. 그런 연유로 판도라의 상자처럼 남녀 모두에게 매우 은밀하고 신비스러운 곳이라서 늘 궁금증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성의 에로스센터라 불리는 중요한 이곳에 대해 그 구조나 기능 등에 관한 질문을 던져보면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거나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손가락을 헤아릴 정도에 불과하다. 그 기능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참으로 놀라운 결과이다. 자신이나 파트너의 주요 성기관에 대한 구조나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생활을 즐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경우 남성의 페니스가 발기가 안되면 삽입섹스가 불가능한 것처럼 여성의 클리토리스가 충분하게 발기가 안된 상태에서는 질의 수축력이나 맛있는 섹스를 즐기는 일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섹스스위치가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하는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의미이다. 클리토리스는 질 입구의 소음순이 겹쳐지는 부위에 위치한 발기성 조직으로 발달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의 페니스(Penis)와 상동기관이지만 배설과 사정기능은 없고 신경다발과 해면체로 되어있으며 모든 오르가슴에 관여하는 좌우 한 쌍으로 이루어진 매우 중요한 성 기관이다. 대부분의 포유류 암컷에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발기조직인 클리토리스를 가지고 있으나 유독 영장류만이 클리토리스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고, 성적 흥분과 쾌감을 즐기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음핵귀두, 음핵몸통, 음핵각(뿌리), 음핵포피로 구성되며 남성 페니스의 발기현상과 동일하게 성적자극으로 인한 흥분이 고조될수록 해면체에 혈류가 유입된다. 이때에는 귀두와 두 개의 돌기에 혈류가 채워지면서 좌우 각 7~8cm인 크기가 배로 커지고 남자성기가 앞으로 튀어나오듯이 클리토리스의 발기가 이루어진다. 이곳에는 예민한 성감 역할을 하는 신경섬유가 남자 귀두보다 2배나 많은 약8천개가 밀집해 있어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쉽게 쾌감이 상승하여 오르가슴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면 동일한 자극상황에서 남성이 느끼는 쾌감에 비해 여성은 적어도 남성보다 2배 이상의 쾌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클리토리스의 좌우 해면체와 마찬가지로 외음부를 따라 위치한 풍선형태의 전정구 역시 흥분상태가 되면 혈류에 의해 강하게 부풀면서 질 주변의 성감대를 만드는 동시에 질 입구의 내부공간이 좁혀지도록 질의 외부를 압박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팽창하게 되면 요도와 질의 외부에서 강하게 압박하게 되므로 질은 외부의 눌림 현상으로 직경이 안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시 말하면 질이 좁아지는 것이다. 음핵귀두(Glans clitoridis)는 음핵포피가 소음순과 연결되어 보호막으로 덮여있어 남성의 포경(phimosis)상태와 같다. 하지만 남성보다 훨씬 더 민감한 부위이므로 항시 부드러움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평소에는 표피에 가려져있어 보이지 않다가 성적 흥분이 고조되면 머리부위와 함께 형태가 조금 드러나는데 덮개를 뒤로 당기면서 밀어 올리면 그 형상이 드러난다. 이 부위가 성감세포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여성 최고의 성감대이기 때문에 감각이 더 예민한 것이다. 남성의 귀두부를 드러내는 포경수술처럼 여성도 음핵귀두수술을 통해 상시 노출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상당수의 외국 포르노 배우들이 선호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직업여성과 일부 불감환자의 개선 일환으로 수술 받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음핵귀두는 대단히 예민한 부위라서 수술후의 노출된 상황에서의 섹스행위는 강하고 빠른 행동을 하는 남성들에 의해 언제든지 아픔과 고통 등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성기능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 포르노영상물에서는 시각적인 자극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여배우가 흥분 할수록 이 부분을 더욱 세고 강하게 터치하거나 핥고 빠는 모습이 종종 보여진다. 그럴 때마다 여배우들은 견디기 힘든 아픔을 교묘하게 신음소리로 변음시켜 내지르면서도 손으로는 남성의 강렬한 성적 행동을 제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단지 상업적 목적으로 보여주는 쇼에 지나지 않는다. 일반인들에게는 불필요한 잘못된 섹스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섹스자체를 기피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으니 음핵포경수술을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또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르가슴 등의 성기능 장애를 상담하는 여성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수술로 인한 성생활의 고통을 깊은 후회와 함께 토로하곤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클리토리의 발기는 평소에는 은밀하게 숨어있다가 성적 자극을 받아 흥분이 되면 남성의 페니스가 발기하듯이 혈류가 증가하여 음핵귀두부분과 음핵각 부분이 앞으로 부풀어 오게 되는 현상인데 호주 멜버른 대학의 산부인과 전문의 헬렌 오코넬(helen O’Connell)이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그녀는 핵자기 공명 영상 장치(NMR-CT)를 이용하여 검사한 결과 요도 아래 즉 G-spot 지역 아래에 전정망울들이 집결해 있는데 이는 클리토리스의 양측돌기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므로 결국 G-spot의 자극으로 쾌감을 느끼는 것은 클리토리스와 연관된 쾌감이라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클리토리스가 강력하게 발기될수록 G-spot의 스킨선(Skene’s gland)이 자극을 받아 질오르가슴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근거이다. 하지만 클리토리스의 발기가 G-spot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클리토리스는 외음부신경에 연결되어 외음부오르가슴, G-spot은 골반신경에 연결되어 골반오르가슴을 준다. 이 두 종류의 오르가슴신경조직은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누구라도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서 언제라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성교시 여성의 질이 명기처럼 수축운동을 하면서 삽입된 페니스를 꽉 조이기를 원하는 남성들은 여성 외음부의 클리토리스를 반드시 부드럽고 지속적으로 자극 또는 애무해주어야 한다. 성적 흥분이 고조되며 부드러운 자극을 받게 되면 여성은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지속되었을 때는 외음부 오르가슴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스팟의 경우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성의 몸이 흥분된 상태의 전제조건과 클리토리스의 자극이 선행 또는 병행되어야만 가능하다. 만약 여성이 충분하게 흥분이 안된 상태에서 지스팟을 자극하게 되면 쾌감은 커녕 오히려 아픔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질에 삽입하여 지스팟을 자극하기 전에는 전신의 여러 성감대를 충분하게 애무하여 여성의 몸 상태를 달아오르게 한 후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자극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자극을 받은 클리토리스는 흥분하여 혈류가 늘어나 평소 크기보다 팽창되는 강한 발기가 되고 동시에 질은 수축력이 살아나게 되어 남성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된다. 이처럼 클리토리스는 남성의 페니스와 같은 원리로 작용하지만 성적 흥분에 따른 혈류유입으로 클리토리스와 전정구가 발기되고 질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메커니즘은 남녀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섹스의 즐거움을 보다 더 향상시키고 싶다면 클리토리스를 발기시켜라!~ 놀라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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