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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섹스와 희생하는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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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언페이스풀]

배려는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는 것을 말한다. 상대를 위한 배려는 매우 좋은 의미를 갖고 사랑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다. 사랑하는 사이에서의 배려는 아름다운 것이다. 이는 이해와 공감이 없이는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배려는 문제가 많다. 자존심이나 자존감의 부족, 상대에게 의지하는 것,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 상대에게 무관심(배려가 아니라 방치) 등의 부작용이 있고, 자기 표현력의 부재, 스트레스와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내포할 수 있다. 

섹스에서의 일방적인 배려는 상대를 위한 것으로 동일시한다. 본인은 상대와 다르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지만, 상대의 섹스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서 상대의 행동에 따르겠다는 뜻으로서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상대의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다. 의견이 대립될 수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경우는 섹스에서의 본인 스타일을 희생하면서 상대의 섹스에 따라가는 현상으로서 섹스에서의 배려는 반드시 좋은 의미만은 아니다.

섹스는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맞추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정 속에서 부디치는 것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 괜찮다. 두 사람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토의하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만들어 갈 것인지 협의하면서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사랑하는 사이에서의 이해와 배려는 매우 당연한 것이고 중요하다. 그러나 섹스에서의 배려는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만 한다. 통의하고 의논하면서 대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섹스에서 일방적으로 배려가 지속된다면, 결국은 상대의 섹스 스타일에 맞추어서 자신의 섹스 스타일을 포기하게 됨으로서 최상의 심리적, 육체적 만족을 얻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최상의 만족을 위해서 스타일을 서로 공유하고 맞추어 가야 한다. 일방적인 현상은 결국에는 두 사람의 섹스가 변형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섹스에서는 상대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본인의 섹스 스타일을 버리는 것이 결코 좋지 않다. 희생하는 섹스(상대의 즐거움을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멈추거나 감추는 등)도 금물이다. 완전 대립되는 경우에는 일방적인 배려 보다는 서로 대립되는 것들 중에 교환하는 거래의 방법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는 서로 이해를 하고, 배려하는 몫인 것이다.

섹스의 스타일에 맞추어 가는 섹스에 대한 배려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섹스의 도중에 발생하는 대립은 섹스를 주도하고 있는 상대를 위해서 배려를 하여 따른다. 섹스를 멈추고서 토의하고 결혼을 내린 후 다시 섹스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섹스의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다. 섹스가 모두 끝난 후 ‘발생되었던 대립현상’에 대해서 서로 의논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감정, 자존심, 기타의 감정 등을 고려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협의하였던 내용에 대해서 또 다시 섹스의 과정에서 발생된다면 또한 배려를 한다. 수 차례의 가능성이 있다. 왜냐면, 스타일은 한번에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습관화 되어 있으니 무의식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때는 끝난 후 간단하고 가볍게 지적하는 수준에서 멈춘다. 토의나 논의 하는 것은 상대의 잘못에 대해서 따지게 되는 논쟁의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가 전혀 없고, 문제가 계속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다시 진지하게 논의를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섹스 도중에 멈추거나, 섹스 후 대화에서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희생하는 섹스의 경우는 대부분 상대가 본인의 희생하는 섹스를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상대가 알고 있는 상태라면 결코 의생하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쾌락주의자의 경우는 일방적인 섹스를 추구하기 때문에 예외일 것이다.

상대가 전혀 이해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상태의 일장적인 배려(희생하는 섹스)는 두 사람에게는 매우 불행한 일이다. 간혹 상황에 따라서 일방적인 섹스(희생하는 섹스)를 하게 되더라도 그것을 상대가 충분히 알고서 그 배려에 대한 감사와 마음의 행복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섹스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방적인 섹스의 배려(희생하는 섹스)에 의해서는 쾌락을 가질 수 있겠지만, 지속적일 수는 없다. 한 사람은 쾌락을 갖겠지만, 한 사람은 희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쾌락주의자, 자극과 쾌락이 섹스의 전부인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의 섹스 스타일의 전형적인 특징이 희생하는 섹스, 일방적인 섹스이다. 온갖 감언이설과 논리, 강압 등에 의해서 자신의 뜻을 관철하면서 상대의 생각과 섹스 스타일을 모두 말살시키는 행위는 더욱 무서운 행동이다. 이는 한 두가지의 희생이 아니라 상대의 전체를 희생시키면서 상대의 섹스도구, 쾌락의 도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쾌락주의자에 의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심각하다.

섹스는 두 사람의 수평관계와 존중에서 사랑과 행복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희생하는 섹스는 결코 오래갈 수 없는 관계이다.
김민수
외도전문가/행복연구소 이사
인간심리체계, 행복이론, 감정기억이론, 방어기제이론 개발, 외도상담, 분노치료&상처치료기법 개발
http://www.affairtherap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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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돛 2014-12-10 16:29:13
섹스에대한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역시 매려하려는 생각에 새로운 시도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헬스보이 2014-12-08 20:52:57
강압적인 리드가 더 자극적이라더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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