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여자만 보면 모두 내 깔이지,
너 쟤랑 잤어? 당근 얄짤이지.
싸이 - 77학개론 中에서
위 노래의 가사는 싸이의 77학개론 가사에 등장하는 가사이다. 속칭 원나잇 스탠드를 빗대어 농담 삼아 얘기하는 남자의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자가 여자를 섹스의 대상, 놀이감으로 여기는 생각이 여지없이 담겨 있다. ‘섹스는 불결하지 않다, 사랑의 교감이다.’라 아무리 설득하려 해도 이성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이렇다면 어찌 섹스를 가까이 할 수 있겠는가?
비싼 남자만 보면 모두 내 돈이지,
너 걔랑 잤어? 절대 난 안주지.
필자 – 여자의 말 中에서
'여자의 말'은 속히 섹스를 무기로 남성에게 물질적 무언가를 원하는 여성들의 속마음이다. 여자가 남자를 섹스의 노예, 물주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섹스를 이와 같이 돈에 빗대어, 돈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섹스는 두 명의 남녀가 침대에 누워 몸을 섞는 단순한 육체적 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진정 원하고 사랑하는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감의 열쇠인 섹스가 처음 본 누군가와 아무렇지 않게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이 되기 쉬워진 요즘, 쉬워질수록 어려워지고, 가까워질수록 다신 못 볼 만큼 멀어지고 있다.
남성들이여, 진정 뜨거운 밤을 원한다면 ‘오빠 믿지?’란 실없는 말이 아니라, 사정 후 뻗어버리는 매정함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라. 진정성이란 진심 어린 마음에서 간절히 원할 때 더욱 갚진 것이라 그렇다.
여성들이여, 남자의 뜨거운 마음을 원한다면 그대의 몸만 쫓는 돈 많은 늑대들이 아니라, 끝난 뒤 이불 뒤로 숨어버리는 창피함이 아니라, 당당함을 가지고 다가가라.
당당함이란 진지함을 넘어 거짓을 있는 그대로 이겨낼 수 있는 강한 것이라 그렇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녀들이여,
남성이라면 더욱이 신중하고 경건하게!
여성이라면 조금 더 당당하게 자신 있게 받아드리길 바란다, 섹스에 대하여.
남자, 당신들이 있기에 여성이 더욱 값지고,
여자, 그대들이 있기에 남성이 더욱 빛난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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