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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인 그녀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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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시의 나의 중심은 항시 한 그루의 나무처럼 빳빳하게 하늘을 향해 뻗어나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 나보다 연상인 그녀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고추는 굵은 가지처럼 단단해져 있었다. 걸을 때마다 육중하게 흔들리는 그녀의 가슴을 한입 가득 물고, 빨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풍요로운 그녀의 거유가 내 귓가에 윙윙 차오르다 흐르는 밤, 나는 귀를 접고 숙면에 들어야만 했다.
 
그녀는 내가 일하는 마트에서 커피 시식코너를 담당하고 있었다. 저렇게 커다란 걸 두 개나 달고선 커피믹스를 종이컵에 담고, 물을 붓고, 휘휘, 젓고서는 손님들에게 “향이 남다른 xx 커피 드셔 보고 가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향이 남다를 것 같은 저 누나라면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섹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길게 늘어선 상상들을 쫓다 문득 현실을 바라보면 내 앞엔 각진 고깃덩어리 같은 시간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에게 연락처 좀 알려달라고, 끝나고 뭐하시느냐고 할 생각이었다. 극도로 유치하지만, 이러한 정공법은 의외로 성공률이 높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부자연스러움으로 그녀에게 커피를 건넸다. “저기요, 이거 드세요.” 나보다 나이가 많은 그녀는 말이 없었다. 그저 내가 건넨 커피를 받더니, 옅은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뭔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연락처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누구신데요?” “정육코너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인데요. 예전부터 관심이 가서 그런데,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그녀가 커피 시식대위를 눈으로 훑다, 다시 나를 바라봤다. “핸드폰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리옵니다. 저 같은 불손한 자식에게 이처럼 풍만한 천사를 내려주시다니. 할렐루야.
 
그렇게 나는 성공적으로 그녀와 함께 술집으로 향했다. 그녀의 미니스커트 아래로 보이는 커피색 스타킹과 언뜻 비치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이 달큰해보였다. 내 오늘 저곳을 내 혀로 맛보고 말리다.
 
나는 그녀에게 배고픈지 물었다. 그녀는 일이 끝나고 난 뒤라 그런지 배가 고프다고 했다. 나는 저렴하고 양이 충분한 안주를 찾아 시켰다. 소주가 몇 잔 오가자 그녀와 나는 서로의 나이, 이름 따위를 묻고 답했다. 나는 그녀에게 “저 사실 누나 나이 알고 있었어요. 팀장님에게 물어봤었거든요.” 라며 내가 진심으로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눈웃음을 지으며 내비쳤다. 그녀는 이런 나의 진심을 믿는 듯했다. 사실 제가 믿는 건 누나의 자비로운 가슴이에요. 하지만 입은 그 말을 내뱉지 못했다. 치아는 밥알을 씹고, 목은 소주를 넘기고 있었다. 아, 빨리 취해라. 그녀의 달콤한 소음을 듣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자 나는 슬그머니 화제를 섹스로 돌렸다. 나는 남자가 여자와의 만남을 침대 위의 쾌락으로만 삼는 얄팍함이 어떠한 감정의 결핍을 불러오는지에 대해 그리고 내가 침대 위에서 행하는 배려와 왕성한 남성성을 ‘슬그머니’ 그녀에게 밀어 넣었다. 나는 내 윗니와 아랫니의 현란함에 조금씩 매료되고 있는 그녀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 아까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는 나의 중심 때문인지 하반신이 뻐근했다. 그녀는 질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이 침대 위에서 얼마나 디테일하게 변하는지에 대해 장황하게 떠들어댔다. 나는 솟구치는 흥분을 제어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조금만 더,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나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르면 내려가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듯이, 나는 어느 순간 그녀에게서 하산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연상인 그녀와 좀 더 오래 사랑을 나눌 수도 있었는데 나의 감정선은 온전히 그녀의 육체를 짊어지지 못한 채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얼마 안 가 마트 일을 그만 두었고, 그녀의 문자 메시지를 등진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녀가 홍보하는 커피처럼 향이 남다른 섹스를 그녀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굳건한 관계가 결여된, 쾌락만이 지배하는 섹스의 향이란 인스턴트커피처럼 순간의 달콤함과 마신 후에 남는 텁텁함만을 제공할 뿐이었다.
 
오랜만에 장을 보러 간 그 마트엔 내가 사랑했던 ‘연상의 그녀’는 없었다. 순간 유선형의 풍만함이 떠오르다, 희미해졌다. 그때 나는 왜 그리도 치사했는가,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모퉁이를 돌자 내가 일했던 정육코너였다. 진열대에 널려있는 붉은 덩어리들 위로 식은 욕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르하르콘돔
내일의 행복보단 오늘의 만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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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미야 2016-12-07 11:05:10
연상의 여인이 마음이 편하죠~~~
Magenta 2015-03-18 14:35:02
크... 글 잘봤음다 연상...좋죠~
수컷한마리 2014-09-01 17:22:56
Milf까진 아니어도 저 역시 연상녀와의 섹스가 참 좋더라구요. 저와 만나고 있는 파트너 두명 역시 연상이더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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