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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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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의 연애>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관심 있게 본 글이 있다. 요지는 이렇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얼굴과 몸으로만 상대방을 판단한다" "쉽게 사귀고 쉽게 헤어진다" "진지한 사랑은 없고 실컷 즐기다 질리면 헤어지면 그만" "원나잇이 전부인 20대의 섹스가 요즘 20대의 사랑"이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일정 부분 공감한다. 그런데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이 가관이었다.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은 "글쓴이가 모태솔로인가보네" "신경 안 쓰고 살면 되는데 왜 남의 사랑에 참견이냐"였다. 댓글의 의견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다만 그렇게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사랑과 섹스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우려된다.  
 
문화든 기술이든 뭐든간에 지금 우리가 보는 것, 느끼는 것은 이전 시대에는 없었던 것들이다. 그리고 미래에는 또 사라질 것들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질 것이다.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우리가 그만큼 신속하고 간편하게 즐기길 원한다는 것이다. 더 자극적이고 더 강렬한 재미를 원한다.
 
이제 섹스는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클럽에서 만나거나, 소개팅에서 만나 마음에 들면 지체 없이 모텔로 직행해 몸으로 대화한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수치플레이' '방치플레이' 등의 신조어를 볼 수 있다.수치플레이와 방치플레이는 망가에서 유래된 말이다. 수치플레이는 남에게 강제적으로 섹스하는 것을 노출하는 것이고, 방치플레이는 상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척 행동해 안달나게 하는 것이다.
 
그냥 하는 섹스는 재미가 없다. 사랑의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는 건 지루하다. 단숨에 서로에게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뽑아내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 거다. 그 과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표현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다.
 
오늘의 섹스는 패스트푸드 같다. 싸고 맛있다. 몰아서 많이 먹다 보면 질리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그리워진다 또 먹게 된다. '진짜 사랑' '진정한 섹스'을 되찾자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즐기는 오늘의 섹스가 어떤 모습인지 한번 제대로 바라볼 필요는 있다.
갈라크
김작가입니다. 웹툰쪽에서도 일을하고있지만 쉽게 견해를 내리지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더 격식없이 내 마음을 글로 적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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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미야 2017-05-18 12:36:08
오늘은 섹스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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