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아이템
  Sea, Sex and ..
한국의 뛰어난 에어컨 생산 기..
  선조들의 피서..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 보은..
  포르노 동네 ..
영화의 줄거리는 포로노 스타 ..
  전립선 마사지..
애널로 느끼는 오르가즘, 이른..
팩토리_Article > 섹스칼럼
완벽한 섹스는 없다  
0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재야의 묻힌, 혹은 자기 자신이 고수인지도 모르는 분들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는 알려진 섹스의 고수들이 몇 명 있다. 이들 중에는 직접 문하생을 두고 실전 수련을 거쳐서 배움을 완성하는 이도 있는데, 아래는 그 제자와 섹스를 해본 여성의 이야기이다.
 
이 고수님의 성함은 거론하지 않겠으나, 배움의 터에 항상 상주하는 여성들만 여럿이 있으며 이들은 무료봉사로 집안일도 돕고, 문하생들의 실습지도를 위한 교보재로 자신을 내어놓기도 한다는 후문이 있다.
 
각설하고, 이 고수님의 제자 중 한 명과 섹스하게 된 그녀는 나름 기대를 했다. ‘어떨까?, 끝내주는 느낌일까?. 고수의 진전을 이어받은 그 화려한 섹스를 즐길 수 있을까?.’ 그녀도 나름대로 섹스를 즐기는 타입이었기에 기대했다.
 
그와 만난 첫 번째 날, 그의 피스톤운동은 얼마 허리를 움직이지 않음에도 속에서 꿈틀거리며 휘젓는 통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고 한다. 나는 그분과 일찍이 인터뷰한 적이 있었기에 어떤 섹스에 대한 활용도를 가지고 가르쳤는지 알 수 있었다. 그 가르침대로라면 안 좋을 수가 없지. 피스톤운동만 100여 가지(체위가 아닌 동작 하나하나)에 달하는 동작 구성을 연구한 분이니 오죽이나 할까?
 
"아주 좋았겠네?

"응! 정말 박는 거 장난 아니게 끝내주더라"
 
"지속시간도 길고?"
 
"...그것까지 바라면 욕심이긴 한데, 뭐 적당했어. ㅎㅎㅎ"
 
그 다음 날도 만나기로 했기에, 다음 날 저녁이 지나고 통화 했다.
 
"오늘은 어땠어?"
 
"...오늘은 별로였어."
 
"왜?"
 
그녀의 말은 그 전날과 비교해서 너무 상반된 분위기였다. 이른즉슨, ‘피스톤운동이 너무 자기 위주다. 내 것이 말랐는데도 계속 움직이더라, 그리고 빨리 죽는 것 같은데 계속 집어넣으려 했다.’ 등등.
 
왜 하루 동안에 모든 분위기가 역전이 되어버린 걸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피스톤운동에만 전문가였다. 애무는 거의 하지도 않거나, 하는 둥 마는 둥으로 그녀를 일일이 살피지 않았다. 그리고 몇 번의 만남을 유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애를 썼다. 잘하려고 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애를 쓰는 과정에서 그는 섹스의 즐거움을 잊어버린 것이다.
 
당연히 흥분되기 힘든 상황이 생겼을 테고, 발기력은 떨어지고 그가 당황하면 할수록 더욱 상황은 악화가 되었겠지. 분명 나중에는 서지도 않은 성기를 밀어 넣으면 발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억지로 움직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보통 섹스를 좀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전체점수를 100으로 잡았을 때, 피스톤운동이 애무를 앞지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대부분 40:60 또는 30:70으로 전희와 후희 과정은 필수중요체크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는 말이다.
 
결국, 그녀는 그 만남을 끝으로 고수의 수제자(?)와 더는 만남을 갖지 않았고, 자기 몸에 맞는 자지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임시 휴업간판을 걸었다는 썰이다.
 
섹스의 세계는 그런 면에서 참 재미있다. 완벽한 것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고, 게다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 또한 존재하지 않으니. 그저 노력하고 움직이며 최대한 근사치를 맞추어 연구하고 탐험하며 즐기는 것이 요즘 흔히 말하는 섹스의 본분이 아닐까?
 
 
글쓴이ㅣ이태리장인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http://www.redholics.com
 
· 연관 / 추천 콘텐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목록보기
 
alhas 2016-09-01 23:01:24
어케 짧은 시간에 글을 많이 올리시네요.
글 쓰는데도 오래 걸리는데 하루에 몇편씩...
대단하십니다. 잘 봤습니다
르네/ 전에 활발히 활동하신 분의 예전글을 레드홀릭스에서 소개하는 중입니다. 좋은 글 많이쓰셨네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