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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어봤다] Yohimbe F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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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많이 유명하면서 여러 가지 썰이 다양하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에 의해 위험하게 사용될 수도 있는 제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진에 있는 제품명은 Yohimbe FUEL! 네, 그 유명하면서 제 닉네임으로도 포함되어 있는 바로 그 요힘베입니다. 이 요힘베에 대해서는 정말 언론에도 많이 과장 왜곡되어 알려져 있고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왜곡된 정보가 많거나 위험한 방법의 체험기(?)가 주를 이룹니다. 과거에는 개, 돼지 등의 동물 발정제로서 쓰였습니다. 흔히들 ‘돼지 발정제 = 요힘베’라는 공식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색즉시공 등의 영화에서부터 남로당의 썰 그리고 여러 언론과 비뇨기/산부인과 의사들의 칼럼에까지 이 돼지 발정제에 대한 신화와 위험한 체험기에 대해 다루면서 과장을 하기도 하고 경계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되려 부풀려지거나 왜곡된 것들이 좀 많아 보입니다. 사실, 돼지 발정제로도 안 쓰이고요, 먹으면 무조건 죽거나 그에 준하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먹었더니 '아, 미치겠어, 나 좀 어떻게 해줘!'이렇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국내에서는 처방이 되어서는 안 되는 원료, 금지 약물입니다. 미국에서는 따로 FDA의 승인을 얻지 않는 이상 성욕 증진이나 발기부전 치료의 목적으로 처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자, '미국에서는 따로 FDA의 승인을 얻지 않는 이상 성욕 증진이나 발기부전 치료의 목적으로 처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은 다른 목적이나 용량 용법에 따라 판매가 된다는 소리죠? 그래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가 되는 제품입니다. 물론, 현재는 국내 통관 금지 품목입니다. 하지만 저는 통관 금지 품목으로 단속하기 이전에 구매했죠. 그래서 당시에 합법적으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요힘베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 이름이고 이 나무의 껍질이 제품의 원료가 됩니다. 요힘베 껍질에서 추출한 유효 물질은 요힘빈 (Yohimbine HCL)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요힘베 껍질 추출물로 이루어져 있고, 요힘베 껍질 추출물 안에 요힘빈은 2% 정도의 함량으로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그 외 보충제로서 칼슘과 인이 좀 들어가 있고요. 요힘빈은 α2-adrenergic 수용체와 매우 강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α-adrenergic 수용체는 중추신경계에 혹은 혈관평활근, 해면체에 주로 많이 분포된 수용체이고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거나 혈관과 혈압, 근육 등에 영향을 줍니다. α1과 α2는 자극을 받았을 때 미치는 영향이 비슷하지만 각자의 독립적인 작용 기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α2-adrenergic 수용체에 붙어서 노르에피네피린 등의 작용제들이 붙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이로 인해서 작은 농도의 요힘빈이 투여되었을 때에는 혈관평활근이 수축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상승합니다.
 
그런데, 이 요힘빈은 α1-adrenergic 수용체에도 붙어요. α2보다는 친화력은 낮지만. 문제는, 해면체나 혈관평활근에는 α1-adrenergic 수용체가 더 많아요. 그래서 높은 농도의 요힘빈을 투여하면 되레 α1-adrenergic 수용체에 길항제로서 마구 붙어서 α2-adrenergic 수용체 자극의 효과를 상쇄시키고 혈관평활근이 이완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또 얘가 길항제로서 α1-adrenergic, α2-adrenergic 모두에게 붙다 보니 고용량/고농도로 투여했을 때에는 부작용으로서 심박수가 마구 올라가는데 혈압이 제멋대로 변하고 오한과 불면증을 동반하고 더 심하면 심혈관계 이상과 불수의근/심장근육의 이완으로 인한 사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투여는 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부작용에 대해서 먼저 강조하면서 얘기를 풀었는데, 그 이유가 이 제품은 복용 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빠릅니다. 그리고 용량에 따른 효과가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에 부작용부터 적은 것이고요. 서두에 밝힌 것처럼 국내에서는 무조건적인 금지지만 미국에서는 성 기능에 대한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는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적은 용량의 복용으로 α-adrenergic 수용체 모두를 억제를 하고 그로 인해서 혈류 흐름이 빨라짐과 동시에 체지방분해가 가속화되고 식욕에 저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근육 합성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운동 보조제로서 쓰입니다. 본 제품도 원래 목적은 운동보조제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리고 용량에 따라 멍한 두통이 수반될 수도 있고 구토를 할 수도 있어서 체질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α-adrenergic 수용체에 대한 억제 작용 때문에 음경/음핵 해면체의 혈관 이완과 확장이 될 수 있고 이러한 효과 때문에 예전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였던 적이 있습니다. 1970년 이전까지 말이죠.
 
‘요힘빈이 최음제로서 작용한다’의 근거는 얘가 α-adrenergic 수용체 외에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수용체에도 붙어서 세로토닌이나 도파민과 비슷한 효과를 내줍니다. 하지만, 친화력이 그리 높지가 않아요. 그래서 요힘빈에 대한 여러 썰들을 보면 ‘심각한 부작용을 감수할 각오로 먹어야 최음효과를 본다!’라는 말이 이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음 효과를 내주는 뇌/신경계의 수용체와의 친화력의 정도 + 그 외 여러 수용체에 대한 서로 다른 친화력. 얘를 고농도로 복용하면 최음 작용을 나타내는 동시에 심혈관계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체질과 체격에 따라 복불복입니다. 치트키나 핵 잘못 쓰고 영정 당하는 꼴이죠.
 
그래서, 이 모든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복용을 해봤었습니다. 제품에 정해진 용법대로 하루/한 번에 두 알을 넘기지 않고 복용을 했습니다. 운동하기 전에 한 알을, 섹스하기 전에는 두 알. 이렇게 먹었어요. 우선, 두 알을 먹고 성적인 자극을 받았을 때 뭐랄까, 좀 더 빳빳해진 것 같은 강직도에 좀 더 버프를 받은 느낌이 납니다. 그 외 성적으로 뭔가 더 흥분되거나, 쾌감이 올라간다든가 하는 건 없었습니다. 섹스나 운동을 할 때면 정말 땀이 많이 나요. 심장도 둥둥둥 많이 뛰고 몸이 많이 덥습니다. 근데 속에는 더운 것 같은데 바깥은 되려 차가워집니다. 말초 혈관계랑 중앙혈관계에 적용되는 효과가 다른 것 같더라고요. 체중 감량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운동을 열심히 안 해서 그럴까요? 여친님도 같이 복용을 하였고 여친님의 경우는 저보다 체격도 작으니 같은 용량을 먹어도 효과가 더 크겠죠. 운동할 때 땀이 억수로 나는데 소금기가 엄청 배어 나오는지 운동복이 허옇게 된다고 증언했습니다. 섹스할 때도 같이 먹었었는데 반응은 '모르겠는데?'였죠.
 
다른 기사나 썰에서 얘기한 것처럼 고용량으로 먹으면 뭔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죠.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역시 부작용이 클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저는 시도하지 않겠습니다. 오래 걸리더라고 수련을 통한 차크라를 열고 여러 삽입테크닉을 연마하여 파트너와의 호흡을 맞추고 궁극의 오르가즘에 자연적으로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렵니다.


글쓴이ㅣ핑크요힘베
원문보기▶ https://goo.gl/WIbeqZ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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