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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고 소탈하게 이야기 하는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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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앤드럭스] 우리가 섹스에서 궁극적으로 바라는 게 뭘까? 낭만, 사랑, 열정, 뜨거움? 우리가 삶에서 궁극적으로 바라는 건 또 뭘까? 낭만, 행복, 열정, 보람?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리스가 지금 유럽 내에서 경제적으로 수세에 몰려있다. 그런데도 구제금융을 거부하고 '그리스인 조르바'의 음악을 틀면서 축제를 한다. 특이했다. 어쨌든 효율성으로 똘똘 뭉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보여온 이 나라보다 그들이 더 행복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책을 읽어보았는지? 이 책은 소탈하고 삶에 대한 낭만적 시선을 가진 조르바와 그에게 질문하는 비교적 형식주의적이고 경직된 시선을 가진 자, 화자로 구성되어 있다. 조르바가 남자에게 묻는다. "사람이 꼭 이유가 있어야 뭔 일을 합니까? 그냥 하고 싶어서 할 수는 없습니까?" "당신은 나를 그 잘난 머리로 이해합니다. 이건 옳고 이건 그르다. 이건 진실이고 저건 아니다. 그 사람은 옳고 딴 놈은 틀렸다. 그러나 당신의 팔과 심장은 침묵한다... 무엇으로 이해한다는 말인가요? 머리로요? 웃기지 맙시다." 조르바는 정직하고 소탈하게 울고 웃고 사랑하고 아파하며 살다 간다. 그런 그를 쳐다보는 현대인의 대표자 같은 남자에게 조르바가 하는 말이다. 킨제이 보고서였던 것 같다. 내가 본 자료에서 그리스인들의 섹스 빈도가 세계 1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발기 지속 시간도 제일 길었던가? 이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 ㅣ발기와 쾌감과 오르가즘에 대하여 수도꼭지에서 물을 아무리 세게 틀어도 호스가 좁으면 전달되는 양이 한계가 있다. 그렇지? 신경과 근육이 늘 긴장된 남성의 성기 근처로 들어가 보자. 페니스와 고환 주위 혈관(호스)이 좁아져서 충분히 울혈 되지도, 그 울혈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골반 안에 많은 혈액이 있을 리 만무하다. 심장은 혈액을 공급하려 해도 혈관(호스)이 골반 내에서 차고 오르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아무리 섹스를 밝혀도, 마지못해 질린 남자와 의무적 섹스를 할 경우 더욱더 그러하다. 여러 성 테크닉 책이나 자료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왜 진짜 성을 풍요롭게 즐기거나 뇌 속부터 몸 전체에 꽉 차게 차오르는 섹스가 드물까? 훔쳐먹은 쾌락이어야 더 맛있고, 마음과 상관없는 섹스가 더 짜릿하다는 이상한 공식이 아직도 이 사회는 즐비하다. 그러나 비교적 자주 행복한 오르가즘 느끼는 나로서는 마음이 없는 섹스는 반의반 쪽의 쾌락도 아니라는 걸 지금은 안다. 왜냐하면, 완벽히 릴렉스 될 수가 없을 테니. 사람의 감각은 특히 오르가즘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다. 나는 아무에게도 느낌을 다 설명할 수 없으며, 아무에게도 강요할 수도 강요한 적도 없다. 그러나 누군가 그렇게 느끼며 더구나 자기가 느껴본 적도 없는 감각을 삿대질하거나 단정한다면 그건 스스로의 강박일지 모른다. 강박은 신경을 긴장시키고 발기지속 시간이나 성적 쾌감은 줄어들 수 있다. 혈관이 목 졸리게 되어 쾌감은 증폭되지 못한다. 나의 글은 하나의 작은 끄적거림 일 뿐이다. 나는 그저 사랑받는 하나의 여자다. 공부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느라 온 정성을 쏟았으며, 그러느라 성을 잘 몰랐으며, 이 사회에서 사업을 하며 열심히 사는 한 자궁 보유자일 뿐이다. 정말이지 너무 좋아서, 뭔가를 알았을 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다라고 말을 치고 싶은 것처럼, 나는 오르가즘이 삐죽한 피크가 아니라 얼마나 찬란한 기쁨인지 얘기해 주고 싶다. 솔직히 이 오르가즘의 변화가 나이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약간의 저하 또한 그 몫을 했을 수도 있다고 짐작한다. 여자로 태어나서 그리고 아이를 낳아서, 그리고 아이를 길러서 그러다 나의 자궁을 되찾거나, 더 액티브하게 찾아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 더 많은 사람이 정말 더 행복한 성을 누렸으면 좋겠다. 잘하면, 남자의 9배에 달한다는 여자의 오르가즘, 그 날개를 다 펴보길 바래본다. 나는 정직하고 소탈하게 자궁을 이야기하며 아직 날아오르는 중이다. 아, 참, 그런데 외모는 소탈하지 않고 핫하다. 글쓴이ㅣ프리-즘 원문보기▶ https://goo.gl/hZMGm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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