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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나는가보다. 우리의 섹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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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피노키오] 그렇지 않았었다. 처음엔. 어느 연인이건 부부이건, 초창기엔 열심히 살을 섞고 살 내음을 맡으며 서로에게 취해가더랬다. 하지만 각자 어깨엔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일념으로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열심히 일하며 살았더랬다. 그것이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이 지나며 우리의 섹스 패턴을 어긋나게 만들 줄이야. 내가 원할 때 너는 지쳐쓰러져있었고, 네가 원할 때 나 역시 지쳐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내가 피곤해 잠이 들었어도 너는 나를 어루만지며 삽입을 하고 결국엔 잠이 깬 나를 안고 열심히 섹스했었다. 물론 썩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여러모로 불공평하다 생각했다. 내가 하고플 때 넌 몹시도 피곤해 보였기에 나는 내가 참고 널 숙면하게 두었고.. 너는 그러지 않고 나에게 삽입했었다. 불공평했다. 너야 발기돼있으면 쑤셔도 되겠지만 나는 자는 널 덮치기가 힘들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물론 많이 사랑하지만 우리의 섹스는 이렇게 조금씩 삶 속에서 피로감과 책임감을 등에 업은 채 조금씩 엇나간다. 이렇게 또다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본다. 글쓴이ㅣ익명 원문보기▶ https://goo.gl/qLZP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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