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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홀 여성을 공략하는 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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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홀 여성을 공략하는 방법 1  https://goo.gl/skSX6P


영화 [몽상가들]
 
레드홀릭스에서는 지금도 숱하게 만남 이벤트가 일어나고 있다. 단지 몇 번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 때문에 사람들은 조금 더 신중해졌고, 대부분이 음성적으로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언제나 신입회원들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같은 실수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무엇인가 폭탄처럼 펑 터져버리는 가십은 없다. 사람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여성회원들은 제각기 닉네임을 바꾸고 활동하고 있으며, 그것이 그녀 자신들에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오래전 레홀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라졌던 회원들이 은근슬쩍 다시 돌아오고, 더러는 닉네임을 바꾸어 활동하기도 하며, 만남의 광장에 그 족적을 남기기도 한다. 이들은 과연 마음을 고쳐먹고 새 시대에 부응하는 섹스 마인드로 커뮤니티에 융합이 될 것인지, 아님 또 예전처럼 제2 제3의 피해자를 만들지는 모른다.

여성회원들에게 쪽지 보내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성희롱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예의 있게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거절당하든, 또는 긍정적인 대답을 얻든 후회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물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금 어떻게 작업을 하고 있는지 판단해보자.
 
가. 나는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쪽지 내용을 여러 여성회원에게 보낸다 (   )
나. 나는 주로 여성회원에게만 댓글을 단다 (   )
다. 나는 여성회원에게 말을 거는 이유가 섹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
라. 나는 종종 만남의 광장에서 같은 지역 여성회원이 있는지 찾아본다 (   )
마. 나는 내 생각에는 내키지 않더라도 그녀가 좋아할 만한 댓글을 달고 있다 (   )
바. 나는 여성 신입회원에게 꼬박꼬박 댓글을 달거나 쪽지를 보내볼 생각도 가지고 있다 (   )
사. 나는 메시지 앱의 요즘 대세는 라인이라고 생각한다 (   )
아. 나는 대화를 하다가도 좀 아니다 싶으면 은근히 잠적을 한다 (   )
자. 나는 레홀에서 만나서 섹스를 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이다 (   )
차. 나는 쪽지 보내는 비용이 아까워서 바로 메신저 아이디를 알려주는 편이다 (   )
카. 나는 레드홀릭스가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잘 모른다 (   )
타. 나는 여기에서보다 일단 한번 만나보면 내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
파. 나는 충분히 여기 여성들에게 호감상이라고 생각한다 (   )
하. 나는 레드홀릭스에서 활동하다가 소득이 딱히 없으면 떠날 것이다 (   )

 
위의 내용에서 꽤 많이 자신의 지금과 비슷하다 생각이 되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여성들의 육감은 거의 초능력에 가까워서 들어온 지 며칠 안 된 초보들이라면 모를까, 상투적인 수법에는 비웃기만 할 뿐이다. 그나마 예전보다 나아진 점이라면, 여성의 유대감이 좀 줄어들어 블랙리스트로 공개 수배되는 불상사는 좀 사라지긴 했지만, (물론 어딘가에서는 활동하고 있긴 하겠지)

공략은 항상 한 명만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계속 내가 [지켜보고 있었다]라는 것을 어필이나 할 수 있다. 여러 군데 걸친 문어발, 밑밥, 여기저기 던져놓고 입 질오길 기다리는 강태공, 남성의 5만 배 이상으로 눈치가 뛰어난 여성을 상대로 못 할 짓이다. 자고로 여자란 동물은 글 몇 자만을 가지고도 글쓴이의 군 시절 인성까지 파악해버리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레홀에서 존재감을 키워라. 뭐라도 자신을 알려주는 글이든 뭐든 있어야 여성이 찾아보고 판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음악전문이든, 섹스 전문이든, 개그 전문이든 코드를 맞출 수 있는 요건을 찾아 자신을 지속적으로 드러내어라. 물론 자신을 PR하는 것과 나대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섹스에 미쳐있지 않다'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새로운 만남에 두려움 가득한 여성 엎드리게 해놓고 뒤에서 페니스 들이대는 힘든 일은 벌이지 말라는 이야기다. 나와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매너 있게 행동하며 관계 정리를 잘 해나가라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자면, 섹스할 생각 따위 없는 편이 섹스하기에는 더 좋다. 내가 섹스하기 힘들어졌을 때, 목적성이 없는 이 사이트에서 살아남기가 힘들어지는 건 당연지사.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레홀회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커뮤니티 자체를 즐기고 여러 콘텐츠를 배우고 놀다 보면 여성과 연락도 닿고 함께 어울릴 시간도 늘어난다. 욕심을 버리니 오히려 기회가 찾아오는 것.

그냥 농담 따먹기 하고 고민 상담해보기도 하고, 섹스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배워나가는 중에 어느덧 자신이 진정한 레홀 회원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한다면, 그때부터는 꽤 즐겁다. 많이.

1. 여유를 가지고 작업을 시도하며
2. 정직하고 털털하게 글을 적어보고
3. 자기주장과 이미지에 목숨 걸지 말고
4. 사람 대 사람으로 여자를 대하자
우명주
섹스칼럼니스트 우명주
http://blog.naver.com/w_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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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기가 2017-08-30 21:41:31
크....
르네 2017-08-30 21:20:33
아 이분하고 차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야그하고 싶네요. 궁금하네요 이분..
Sasha 2017-08-30 19:46:54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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