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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이드] 커닐링구스를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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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들이 섹스 중 커닐링구스를 시도해본 적이 있으며, 상대여성에게 해주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행하는 것과 별개로, 생각보다는 적은 수의 남성들이 커닐링구스를 즐길 줄 안다고 한다. 물론 말로는 누구나 '입으로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관계가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하고 나면 커닐링구스를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남자들도 많다.
 
애액의 비릿하고 시큼한 냄새 때문일 수도 있고, 여성의 성기에 입을 가져다대는 것이 심리적으로 불쾌할 수도 있으며, 끊임없이 혀를 움직여야 하는 수고스러움에, 커닐링구스를 엄청난 서비스나 특별이벤트로 사고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정반대로 상대여성이 싫어할까봐 하고파도 하지 못하는 휴머니스트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있는 남성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더욱 빛나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시라. 세상에 섹스를 할 줄 모르는 남자는 없다. 섹스를 잘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커닐링구스를 잘하는 남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 미개척의 영역. 당신의 그녀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여성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동지여! 자신있게 도전해보자.
 

1. 기본 원칙
 
칭찬의 말을 아끼지 말라
 
거의 모든 여자는 자기 몸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연예인 누구 뺨치게 예쁜 여자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몸매 콤플렉스가 있다.
 
따라서, 우선 분위기를 잡을 때는 그녀의 몸을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가 예쁜지, 어디를 만지고 싶은지, 어디를 만지면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등등 아무 얘기나 하자. 물론 '비교'는 절대 금물이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보다 뭐가 어떻다는 둥... 요거 여차하믄 바로 여성의 자존심, 울컥 상하게 할 수도 있음이다.
 
마음이 열려야 오르가즘도 열린다니깐~!!
 
이렇듯, 여성의 닫힌 몸을 열기 위해서는 우선 그녀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마음을 완전히 열고 당신에게 몸을 맡길 수 있어야 당신의 얼굴을 다리 사이 그곳에 다가가도록 해 줄 것이다. 다리를 열어 준다 하더라도 마음이 열려 있지 않다면 움츠리게 되는 법. 무작정 다리부터 벌리려 한다면, 본 우원 역시도 거부감 든다.
 
커닐링구스를 시도했다가 거부당하거나, 혹은 했는데 별로였다는 경험들의 대부분은 이런 이유 탓이다. 대화를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 주고 그녀의 마음을 열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여성은 자신의 그곳이 이상하게 생기지 않았는지, 색깔이 남들과 틀리지는 않는지 혹시 나쁜 냄새가 나지는 않을지,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지 않을지 등등을 끊임없이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본 우원 단언컨데, 자신의 성기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여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그녀의 성기가 예쁘게 생겼다는 말... 그녀가 안 믿더라도 계속 해라.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힘이 드는 일도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마음이 열려야 오르가즘의 문도 열린다.
 
열정적으로 하라
 
본인이 내키지 않더라도, 남성 스스로가 커닐링구스를 즐기고 있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 별로 내키지 않는 것을 '서비스'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여성은 당신의 무성의함을 몸으로 느낄 것이고, 이에 대해 미안감과 함께, 빨리 끝내도록 해야겠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 그런 마음의 부담감은 여성이 쾌감을 느끼는데 치명적인 독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즐기고 있는 척을 할 수 있는가? 가장 좋은 방법은 정말로 즐기는 것이다. 즐겁지가 않다면? 그럼 즐겁게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이 교본이 있는거 아니겠남?
 
애무를 아끼자
 
특히 상대의 취향을 잘 모른다면 더더욱 그렇다. 너무 과도하게 해서 부작용이 생기는 것보다는 조금 덜, 천천히 조금씩 하는 것이 애태우는 효과도 나고 바람직하다. 천천히 부드럽게 할수록 그녀는 더 흥분된다고 생각하라. 만일 너무 지나치게 해서라던가, 혹은 너무 거칠게 애무를 해서 분위기가 깨진다면, 그날밤 전체의 퀄리티는 하락한다.
 
여자는 남자보다 취향이나 좋아하는 것의 종류가 훠~얼씬 다양하다. 사람마다 편차가 심하다는 뜻이니, 모든 커닐링구스의 기술을 모두다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짧게 짧게 속성으로 해치우지 말라. 여성의 반응이 있는 애무 방법을 선택하여 천천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이것 저것 백화점식 기술을 속사포처럼 선보인다면, 여성은 쾌감에 집중할 수가 없다.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쾌감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처음부터 곧장 돌입하지 말라.
 
그녀와 얼마나 많은 섹스를 해왔던지간에 이 말은 언제나 맞는 얘기다. 클리토리스나 질을 향해서 곧장 돌진하지 말고 항상 천천히 뜸을 들이자. (물론 가끔은 예외적인 것도 흥분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암튼, 관계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빨리 '거기'부터 흥분시키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클리토리스부터 만진다고 빨리 흥분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또한 애액이 나왔다고 해서 충분히 흥분한 것이라고 확신하지 마라.
 
펠라치오 교본에서처럼 뜸을 들이면 들일수록 남성이 느끼는 쾌감은 더욱 증폭되는 것과 같은 이치…. 쉽게 얻은 흥분은 쉽게 가라앉는 법… 본인 위주의 단기 속성으로 해결하지 말고, 손과 입을 활용하여 클리토리스나 질 이외의 여성의 성감대를 적절히 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리토리스는 마지막 지점으로 삼고, 발끝에서부터, 혹은 머리끝에서부터 서서히 그녀를 애태우며 시간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 역시도 성기 뿐만 아니라, 성기 주변의 지점들이 만만찮게 민감하다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섣불리 손가락을 삽입하지 말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혀로 클리토리스를 향해 돌진하면서 바로 질에 손가락을 삽입하는 남자들이 많다. 이것은 진짜로 많은 '워밍업'이 필요한 종류의 행위이다.

 

 
만약 커닐링구스에 임하는 남성이 클리토리스를 단순한 부착적인 성감대로 여기고, 질이 여성의 필살지점이라고 사고한다면, 커닐링구스는 무의미해지기 쉽다.
 
설사, 그녀가 이미 많이 젖어 있다고 하더라도 역시 바로 손가락을 찔러넣으면 안된다. 애액이 나왔다하더라도 충분히 흥분된 것이라고 확신해서도 안된다. 초반에 클리토리스에 집중된 쾌감을 분산시켜버려 여성이 홀딱 깨거나 아파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본 우원의 경우에도 이런 경험 있었다. 혀로 쓰윽 침을 뭍히고 곧장 손가락을 질에 삽입하는 것 말이다. 어느 정도 쾌감이 증폭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가락을 집어넣는 것은 남성의 성기만큼 따뜻하지도 않기 때문에, 차가운 느낌과 함께 날카롭고 고통스럽다.
 
물론, 충분한 커닐링구스 이후 여성이 흥분한 상태에서 들어와 꼼지락거리는 손가락, 한 두개.. 그것은 충분히 자극적이다. (여성의 특성에 따라 손가락의 개수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 경우는 여성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
 
항상 윤활에 신경쓰라.
 
마른 손가락, 혹은 마른 혀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은 아픔만 줄 뿐이다. 클리토리스는 남성 성기보다 분포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은 만큼 성감이 밀집되어 있는 매우 예민한 곳임을 인지하라. 그리고 클리토리스 자체는 애액이 분비되지 않는다. 이미 충분히 젖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반드시 질 쪽에서 애액을 끌어오거나, 그것도 안 되면 본인이나 여성의 침을 사용한다.
 
그러나.. 만일 전혀 젖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즉 흥분된 상태가 아니라면 아직까지 그녀의 성기를 애무할 때가 안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빨리 흥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오로지 그곳만 줄리줄창 공략한다면... 오히려 더 늦어진다. 남성의 서두르는 모습은 여성으로 하여금 부담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도 빨리 흥분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쾌감에 집중하지 못한다.
 
'자기꺼 왜 안서? 빨랑 세워~!!' 라는 눈빛을 던지는 여성이 있다고 떠올려보라. 당신이 느낄 부담감이 결코 작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런 눈빛을 보내는 여성을 보며 발기가 더욱 빨리 이루어지는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조상들의 지혜를 떠올리라. 온몸을 부드럽게 애무해주다 보면 어느새 그녀의 다리 사이는 촉촉한 잔비가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
 
손과 혀의 본분
 
변화를 줄 수는 있겠지만 자극의 대원칙은 이것. 클리토리스는 매우 예민한 곳이므로 혀와 가장 궁합이 잘 맞고 질이나 G-Spot은 단단한 손가락과 궁합이 잘 맞는다.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은 조금 거칠게 느껴질 수 있고, 반대로 질에 혀를 삽입한다든가 하는 것은 대부분 심리적인 흥분을 유도하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큰 육체적 쾌감을 주는 것은 아니다.
 
물론, 여성들은 자위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이 펠라치오를 해줄 경우, 자신의 자위 행위처럼 손만을 사용한다면 그것이 설령 자신의 손처럼 익숙하다할지라도, 자위로는 불가능한 부드러운 혀를 사용해주길 강렬히 원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커닐링구스의 묘미는 바로 부드럽고 따스한 혀의 현란한 놀림에서 오는 색다른 자극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손 관리
 
손톱을 짧고 청결하게 관리하자. 손톱의 가장자리가 날카롭지 않게 다듬는 것도 중요하다. 손톱이 길거나 날카롭다면 아무리 주의한다 하더라도 그녀에게 불편하게 느껴진다. 때가 끼어 있으면 더더욱 여성들은 더욱 질겁한다. 마치, 펠라치오에서 여성들이 이빨을 조심해야 하는 것처럼 여성의 질이나 클리토리스 역시 민감한 부위이므로 손톱의 길이와 청결을 신경써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좌우당간 조심스럽고 값비싼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맘자세와 성의가 요구된다 하겠다.
 
소리

 
다 좋은데, 오바하지 말란 말야~!!
 
커닐링구스를 하는 남자쪽에서 약간의 소리를 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무리 남자가 '나 정말 커닐링구스 해주는 거 너무 좋아해'라고 말하더라도 그 말을 100% 믿지 않는다. 냄새가 나거나 힘들거나 등등의 이유로, 남자가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자신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여성들은 부담스러워 하거나 찝찝해한다.
 
그럴때 남자쪽에서 약간의 신음소리를 내 주는 것도 좋다. 정말로 남성이 커닐링구스를 즐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흥분하고 있다는 표시로 들린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이건 다른 남자들과 비교가 되어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지나치게 과장된 소리로 개걸스럽게 '후루룩 쩝쩝~'소리를 내는 것은 오르가즘으로 치닫고 있는 여성에 대한 태클이며, 더욱이 변태스러워보여 상대여성에게 오히려 반감을 사기 십상이다. 구지 커닐링구스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겠지만 하여간 오바는 금물이다.
 

2. 응용편 - 테크닉
 
자세에 관하여

 
요렇게 눕혀야 하나?
 
일단 커닐링구스의 기본자세는 여성이 천장을 보도록 뉘인 다음, 남성이 여성의 다리 밑에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이다.
 
69자세의 경우, 남성의 커닐링구스와 여성의 펠라치오가 동시에 가능하지만, 일단 커닐링구스의 미덕은 여성이 자신의 성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것이므로, 초반에는 여성만을 위한 커닐링구스로 그녀의 쾌감을 증폭시킨 연후에 69자세로 돌입할 것을 권한다.
 
또한, 후배위 자세에서의 커닐링구스도 좋다. 항문을 노출시키는 것에 부담감이 없는 여성이라면 엎드려있는 자세에서의 커닐링구스도 남성의 얼굴을 보며 자신의 표정을 관리할 필요가 없으므로 더욱 쾌감에 몰입하기 쉽다. 이때 남성의 경우, 구지 여성의 음순을 벌릴 필요가 없으므로 손이 자유롭다는 이점도 있다. 이때 자유로운 손을 아래로 뻗어 여성의 가슴이나 유두, 엉덩이, 다리를 매만진다면 여성의 쾌감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물론, 구지 후배위가 아니더라도, 커닐링구스가 본괘도에 오르면 여성의 흥분이 증폭되어 음순을 구지 손으로 벌릴 필요가 없어 남성의 손은 어떤 자세에서든 자유로워지기도 한다.)
 
물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초보자와 중급자에 따라 스키장의 슬로프 경사조차도 다른 것처럼 여성이 당신의 커닐링구스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기본 자세를 당분간 고수할 것을 권하는 바이다.
 
어쨰뜬, 커닐링구스에 대한 여성의 부담감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면 기본 자세인, 여성이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의 자세를 고수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체위에서의 커닐링구스 시도는 여성 뿐만 아니라, 해주는 남성 역시도 색다른 자극이 될 것이다.
 
혀라고 다 같은 혀가 아니다.
 
손으로 가슴을 애무할 때도 다양한 방법이 있듯이 혀도 마찬가지다. 남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의 하나는 애무의 위치에만 과도하게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클리토리스, 음순, 회음부, 항문, 허벅지, 아랫배 등등.. 다 민감한 부위이지만 '어디를' 애무하느냐 못지 않게 '어떻게' 애무하느냐도 중요하다.
 
대부분 커닐링구스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은 어디가 클리토리스냐고만 묻는다. 정확한 클리토리스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클리토리스가 어디든지간에 클리토리스를 포함한 주변부터 천천히 핧아주는 넓은 자극이 좋다.
 
이것 역시도 본우원 강추하는 핵심 팁 중에 하나이다.
 
 
혀는 부드러운 부위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강아지가 우유를 핥듯이 혀를 넓게 펴서 그녀의 성기를 아래에서 위쪽까지 길고 부드럽게 핥을 수도 있고, 혀끝을 뾰족하게 세워서 찌르듯이 클리토리스를 매만져 줄 수도 있다. 혀를 넓고 단단하게 만들 수도 있고, 혀끝으로 살살 간지럽히되 부드럽게 할 수도 있다. 또한 혀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속도 와 강약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우스를 더블 클릭하는 빠르기에서부터 천천히 눌러보는 것까지….
 
펠라치오 교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 가지 방법으로만 끝까지 계속하는 것은 그녀를 둔감하게 만든다. 짧지 않게, 그러나 넘 길지 않게 적절한 변형을 가미하는 것이 좋다.
 
입술을 이용한다.
 
혀를 있는 힘껏 내밀어 혀로만 끝장을 내겠다고 한다면.. 머지않아 혀가 뻣뻣해지면서 더이상 움직이지 않게 될 것이다. 본 우원에게 혀끈 (혀 아래쪽에 있는거)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고 고백하는 남성도 있었다.(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고 실제로 그랬다). 혀로만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생각은 접자. 힘들면, 입술, 손, 등등 자신의 몸 모든 부위를 적절히 활용하자.
 
입술을 작게 오무려서 클리토리스를 머금고 살짝 빨아보자. 클리토리스는 하나의 작은 페니스가 되고 당신의 입술은 질이 되어 그것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러나 너무 세게 빠는 것은 좋지 않다. 좌우당간 여성들은 대체로 부드러운 터치를 선호하고, 클리토리스는 남성의 성기보다 훨씬 더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클리토리스 주변을 입술 안쪽에 머금어 보는 것도 괜찮다. 아랫입술 안쪽 (입술에서 치아 사이의 부드러운 점막) 전체로 클리토리스를 감싸고 가볍게 빨든가 아니면 좌우로 문지르는 것도 괜찮다. 입술안쪽 점막은 혀보다 더 부드러워서 포근한 행복감마저 느끼게 해준다.
 
혀로 글자를 쓴다.
 
사실 알고보면 남자와 여자를 자극하는 큰 원칙은 비슷하다. 펠라치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혀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도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클리토리스 애무의 큰 원칙 두 가지는
 
1) 똑같은 자극을 계속 반복하면 자극에 둔감해지기 때문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2) 그러나 리드미칼한 자극이 중간에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 중단되면 오르가즘을 향해서 치닫던 쾌감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녀만을 위한 소설가가 될테야~!
 
자 그럼, 리드미칼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면서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가? 혀를 뾰족하게 해서 혀끝으로 벌처럼 찌르듯이 자극하거나, 넓게 펴서 우유를 핧듯 부드럽게 핥거나, 이런 다양한 방법들을 어떻게 하면 잘 조합할 수 있겠는가?
 
한가지 팁을 알려주면, 혀로 클리토리스 위에 알파벳을 A부터 Z까지 써 보는 것이다. 알파벳 순서가 헷갈린다구? 그런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정 안되겠으면 자기 이름을 쓰든지, 그때그때 그녀에게 하고싶은 말을 혀로 써 보든지... '사랑한다'든지 '행복하다'든지…
 
앞서 구지 알파벳을 이야기한 이유는 26글자를 쓰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길게 이어지는 글자라면 아무 것이라도 괜찮다. 쉬지는 않으면서 다양하게 옴질옴질 움직이는 당신의 혀... 곧이어 그녀의 신음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혀로 클리토리스 감싸기
 
클리토리스를 혀끝이나 혓바닥 전체로 자극하는 것 말고도 방법이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입술 오무리는 것과 비슷한 방법.
 
이건 69 자세일 때만 가능하다. 여자가 위에 올라가 있는 69면 가장 이상적이다. 혀를 동그랗고 좁게 말아서 그 사이에 클리토리스를 끼우는 것이다. 그리고 혀를 앞뒤로 움직여주면, 혀의 고랑을 타고 클리토리스가 자극된다. 이것도 클리토리스가 하나의 작은 페니스가 되는 것이다. 클리토리스가 성기만큼 크지 않아, 남성의 경우, 약간 힘들지라도 여성에겐 충분히 자극적이다.
 
코를 이용
 
요 코랑 입술, 혀 다 활용가능하다구?
 
커닐링구스에서 코를 이용할 수 있을까? 당연히 있다. 생각해보면 섹스는 각종 창조적인 방법으로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다. 속눈썹으로 유두를 간지럽힌다든가 입천정의 굴곡을 이용한다든가 등등...
  
어쨌거나, 여자가 위를 보고 누워있는 상황이라면 혀를 뾰족하게 세워서 그녀의 질에 삽입한다. 물론 깊게 들어가지 않지만, 가장 민감한 부위는 질 안쪽이 아니라 입구 부분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코끝이 클리토리스에 닿게 된다.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혀로는 질을, 코끝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게 된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혀와 입술, 코로 질과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면 남은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이나 유두, 허벅지, 엉덩이, 복숭아뼈, 발가락 등의 여성의 성감대를 매만진다면 더욱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코 안으로 혹시라도 애액이 약간 들어올 수 있지만.. 신경쓰지 말자. 입으로 숨쉬면 된다. 사랑하는 그녀의 애액, 먹기도 하는데 코로 들어오는게 대수인가? 여성들이 남성의 정액을 삼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라. 그러나 너무 괴로워서 콜록거릴 정도라면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시 혀나 입술을 사용하도록 하라. 여성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은 무조건 자제하자.
 
얼음의 사용
 
포르노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얼음송곳' 같은 것은 실제로는 확 깨는 것일지도 모르니 (게다가 건강에 안좋다는 설도 있고) 감히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충분히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쌓여있는 관계라면 시도할 만 하다.
 
근데, 설마 이따시만한 얼음을 얼려서 진짜 송곳모양으로 만드는 열성동지는 없겠지? 암튼, 얼음을 사용하는 것은 커닐링구스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왜냐면, 차가우니까...
 
그렇다고 해서 아무 얼음이나 집어서 갖다 대면 안된다. 바깥에 오래 두어서 조금 따뜻하진 (물기가 많은) 얼음을 사용하자. 음료수 잔에서 뺄 수도 있고 입안에서 녹일 수도 있겠다. 또 너무 큰 것을 사용해서 전체를 차갑게 해버리는 것보다는 (얼어서 얼떨떨하기 밖에 더하겠는가?) 작은 얼음으로 국소적인 포인트에 차가운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혹은 얼음을 직접 대지 않더라도 입안에 물고 있다가 차가워진 혀로 자극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또 반대로 뜨거운 차로 그 반대의 효과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G - Spot
 
포르노를 많이 본 남성 동지라면 화면에서 여성이 사정하는 모습을 한 두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질 내부의 특정 지점을 자극하면 여성이 사정하게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때 그 지점을 G-Spot이라고 부른다.
 
Ernest Grafenberg라는 의사가 처음 발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G-Spot이라고 했으며, 모든 여성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약 반수 정도의 여성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르노에서 보는 것만큼 드라마틱한 사정까지는 아니더라도 클리토리스 자극과는 다른 종류의 훨씬 직접적이고 큰 쾌감을 줄 수 있다.
 
G-Spot이라는 것은 동전크기만한 조직이며, 누르는 자극에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다. 성적 쾌감하고 밀접한 신경들이 밀집해 있으며 이 신경들은 남성의 전립선하고 비슷한 호르몬들을 생산해 내는 신경이기도 하다.
 

자갸~! 누웠어~!! 내꺼 찾아줘바바~!!
 
그 위치는 어디냐하면... 일단 여성을 눕히고 다리를 넓게 벌린 다음, 다리 사이에 앉는다(물론 엎드려도 된다). 손바닥을 위로 한 채 손가락 하나, 검지나 중지를 여성의 질에 삽입한다. 그리고 손가락을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며 손가락 끝으로 질 내부의 위쪽 (배 있는 쪽)을 자극한다. 그 주변을 잘 더듬어 보라. 여성이 충분히 흥분된 상태라면 약간 부어오른 듯 돌출된 지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곳이 바로 당신이 찾는 곳.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그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압박해보라. 너무 빨리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부드럽게 누른다고 생각하라. 부드럽지만 리드미칼한 움직임이어야 한다.
 
여성들의 경우, 클리토리스의 자극이 외부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G-spot의 자극은 초절정 고수의 현란한 피스톤 스킬 만큼이나 몸 속에서 꿈틀거리는 색다른 자극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리토리스를 혀로 애무하면서 동시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G-Spot 자극으로 얻는 자극은 다른 자극 - 클리토리스, 유두, 질입구 등등 - 하고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다. 우선 수축이 훨씬 강하게 일어나고, 또 훨씬 많은 애액이 나오며, 그 정도가 심하면 어떤 경우에는 정말로 사정하는 것 같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여성은 오줌이 마렵다고 호소하기도 하나, 절대로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그런데 이 자극의 목적은 여성을 사정시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여성의 오르가즘을 길게 지속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실 포르노처럼 눈에 보이는 사정까지 하는 여자도 거의 드물다. 본 우원 주변에도 이런 친구 없다.)
 
혀로 클리토리스, 손가락으로 G-Spot을 자극해서 오르가즘에 이르렀을 때... 그 오르가즘의 강도 자체도 일반적인 오르가즘보다 훨씬 세다고 하지만 G-Spot의 진정한 매력은 그 지속성에 있다.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동안 계속해서 G-Spot을 압박해 보자. 곧 이어서 또다른 오르가즘이 또 오고 또 오고.... 당신의 그녀를 열락의 세계에 빠뜨려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너무 G-Spot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클리토리스 애무가 주가 되고, 손가락의 움직임은 종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많은 남성동지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 바로 커닐링구스를 통해 느끼는 여성의 쾌감이 자신의 피스톤 운동을 통해 느낄 쾌감과 비교했을 때 어떠하냐는 것이다.
 
일단, 남성이 여성의 펠라치오를 통해 느끼는 쾌감(물론, 사정을 포함하는 얘기다)과 피스톤 운동을 통해 여성의 질 안에 사정하는 것과의 차이를 떠올려보라. 아마 분명 비슷하지만 다른 경험일 것이다. 물론 심리적인 이유에서 발현된 것이겠지만, 여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여성이 커닐링구스를 통해 느끼는 쾌감은 만족스러운 피스톤 운동을 통한 쾌감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그래서 색다르고 그 쾌감 역시도 비교할 필요없이 크다고 단언하는 바이다.
 
더욱이, 완벽하게 개발된 여성이 아닌 대다수의 젊은 여성의 경우, 클리토리스나 G-spot은 질입구나 질벽보다 훨씬 민감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따라서, 여성이 제대로 된 커닐링구스를 통해 오르가즘까지 느꼈다면, 당신의 현란한 피스톤 스킬에서의 감동보다 더 클 수도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여성의 맘을 열게 함으로써 여성의 몸을 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공략 지점도 중요하지만, 여성을 애태우며 공들이는 정성과 남성 본인 역시도 즐기고 있다는 모습이 진정 여성으로 하여금 커닐링구스에 몰입케하는 데 결정적이다. 본 교본의 세세한 스킬 가이드는 그 연 후에야 적용된다.
 
당신의 그녀를 진정 만족시키기 위한 궁극의 필살기.. 커닐링구스…
 
남성들의 불타는 정진연마를 기대한다.
남로당
대략 2001년 무렵 딴지일보에서 본의 아니게(?) 잉태.출산된 남녀불꽃로동당
http://bur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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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할발 2017-07-03 17:46:16
하긴 육봉보다 혀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_@
오르지오 2016-05-18 17:09:15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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