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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이드] 펠라치오를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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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당원 동지 여러분! 그 사실을 아시는감? 당신의 남친, 남편, 미래의 남친, 미래의 남편, 기타(?) 등등... 그들이 홍등가나 룸싸롱 2차에 가서 이름모를 그뇨와 벌이게 되는 일련의 '코스' 중에 반드시,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반드시, 100% 꼭 하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게 무엇인지 아시는가? 바로 펠라치오다. 술이 너무 취했거나 긴장했거나 등의 이유로 삽입은 못할 수 있어도 펠라치오는 무조건 하게 된다. 그뇨들은 그 '서비스'를 일종의 직업적 의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못하는 거 여기와서 해보고 싶어하는 건데 서비스는 꼭 해줘야죠.' 본 기자, 이말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나 슬펐다. 각종 뽀르노, 소설, 대중매체 등등으로 이 땅의 남자들의 기대수준은 저만큼 올라갔는데 현실은 거기에 못 미치는 것이다. 기대를 충족받고 싶어 밖으로 떠도는 그 남자, 그의 뒷어깨가 쓸쓸해 보이지 않는가.... 물론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다음번 커닐링거스 편에 다루겠으나, 가는 것이 있어야 오는 것이 있는 법. 여성들이 펠라치오를 기피하는 정도보다 남성이 커닐링거스를 기피하는 정도가 오히려 훨씬 심하다. 해주는 거는 아무것도 없이 일방적으로 바라기만 한다면... 남로당 당원 자격이 없겠쥐? 어쨌거나, 의외로 여성 동지들 중엔 그런 행위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고, 또 하더라도 재미없는 기계적인 반복운동으로 끝내는 경우도 많다. 펠라치오가 기계적인 펌프질이 되는 순간, 하는 사람에겐 노동이요 받는 사람 또한 쾌감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니,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리오. 사실 펠라치오,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를 즐겁게 해 준다는 뿌듯한 쾌감과 함께 조그마한 지식, 그것만 있으면 밖으로 밖으로만 나도는 당신의 그이를 붙잡을 수도 있을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당 교육특위에서는 펠라치오의 기본과 응용을 널리 사람에 알려 이롭게 하고자 한다. 물론 섹스는 일방적인 게 아니라 주고받는 것. 다음번에는 시리즈로 커닐링거스의 초보부터 완성까지의 교본을 제시해 드리겠다. 그럼 본 교육특위에서 자체 제작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교육이 시작되겠다. 본 지도위원, 매우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이나 교본인만큼 아무래도 건조한 어투로 설명하게 되는 것을 양해바란다. < 1. 펠라치오의 대원칙 >
펠라치오. 영어식으로 읽으면 펠레이시오우. 흔히 하는 말로 사까시. 남자의 페니스를 입으로 자극해 주는 오랄섹스를 말한다. 펠라치오는 삽입 성교를 대체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삽입 전에 하는 전희일 수도 있고, 아니면 삽입에 대한 관념없이 그냥 행해질 수도 있다. 우선, 냄새가 불결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단한 고역일 터이니 그런 경우에는 샤워부터 하는 것이 좋다. 서로의 몸을 씻어주는 것 자체로도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아래의 지침은 남-녀 커플을 기본상황으로 설정하고 작성되었으나 남-남 커플의 경우에도 물론 적용될 수 있겠다. 또 '대부분의 남자'라고 하면 말 그대로 대부분을 가리킨다. 모든 남자들이 꼭 그렇다는 뜻은 아니니 당신의 그이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원칙 (1) 대부분의 남성들은 성적 쾌감을 원하는 방식이 여성과는 좀 다를 수도 있다. 여성은 대부분 천천히 뜸들이며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흥분했는데 여자가 뜸을 들이면 조급해지는 경우가 많다. (2) 그렇다고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천천히 간접적인 자극부터 시작하는 게 대개의 경우 남자를 흥분시킨다. 남자가 조급해 한다고 빨리 페니스 자극에 돌입해서 오르가즘까지 '해치워' 버리면, 조급한 마음은 달래졌을 지 모르나 오르가즘의 강도는 약해진다. (3) 남자는 여자보다 시각적 흥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서 그의 온 몸을 만지고 키스하고 애무하되 '그곳'은 아직은 피하자. 더 시간을 많이 끌수록, 그의 페니스를 향해서 더 천천히 다가갈수록 그는 점점 더 조급해진다. (그가 성격이 급하다면 이런 행위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의 반응을 잘 살펴본다) (4) 대개 남자가 여자보다 감정표현에 덜 적극적이듯이, 성적 표현에 있어서도 여자보다 표현에 덜 적극적이다. 신음소리도 참는 경우가 많고 느낌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정도가 여자보다 덜하다. 따라서 어떤 것을 그가 좋아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가 신음 혹은 몸을 비트는 표현을 보여줄 때 그의 그런 반응이 좋다는 표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5) 그가 오래 고문을 당할수록 그의 오르가즘은 커진다. 여기서 '고문'이란, 흥분된 상태롤 유지하고 자극하되 오르가즘을 느끼지는 못할 정도로만 지속시키는 것이다. (6)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라. 입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7) 너무 페니스에만 집착하지 말라. 남성도 여성 못지 않은 숨겨진 성감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입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자칫하면 중노동이 될 수도... < 2. 기본 행위 >
우선 그의 페니스를 손으로 감싸쥐고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만일 그가 아직 부드러운 상태라면 곧 머지않아 단단하기 발기할 것이다. 그리고 입으로 애태우기 시작한다. 고환과 허벅지 안쪽을 핥으면서, 그의 페니스를 직접 입으로 자극하는 것은 일단은 피한다. 그가 몸을 비틀거나 신음소리를 내면 애태우는 효과는 달성된 것이다. 그를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를 핥아주는 것도 효과적인 애무방법 중 하나. 엉덩이는 남녀 모두 민감한 부위이다. 인류의 먼 조상은 동물처럼 후배위로 주로 섹스를 했기 때문에 엉덩이 쪽에 성감대가 발달되어 있다는 이론도 있다. 입으로 페니스를 애무하기 시작하면서도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것이 좋다. 그의 페니스 전체를 핥아주는 것도 좋다. 아래에서 위까지 끝에서 끝까지 혀에 닿는 그 촉감을 느껴 보라. 그리고 페니스의 끝 귀두부분을 입술로 감싸고 혀로 귀두 부분을 둥글게 자극시킨다. 이렇게 부드럽고 섬세한 애무로 그의 감각을 일깨워 놓은 다음 그의 페니스 전체를 입으로 감싼다. 대개 페니스를 입안에 머금고 위 아래로 왕복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오르가즘까지 이르게 되는데,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단순한 기계적 왕복운동은 금물. 하는 사람에게나 받는 사람에게나 바람직하지 않다. 기본 테크닉 몇 개는 다음과 같다. (1) 페이스 조절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똑같은 강도로 펌프질을 하는 행위로는 남자에게 오르가즘을 주기 어렵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훨씬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한다. 강약과 속도를 변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반복운동이 똑같은 페이스로 계속될 경우 그는 어느 정도의 쾌감을 느낄 것인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페니스가 입안에 들어가는 깊이와 속도가 바뀌면 예측을 할 수 없게 된다. 예측되는 쾌감은 반응을 준비할 수 있지만 언제 어떤 식으로 자극될 지 모르게 되면 그는 자신에 대한 콘트롤을 잃은 채 밀려오는 쾌감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된다. 그건 자위를 했을 때 얻는 오르가즘이 남이 자극해 줘서 얻는 오르가즘보다 약한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자신의 손은 자신의 통제권 안에 있기 때문에, 느낌에 반응할 준비를 자신도 모르게 할 수밖에 없다. 펠라치오에서도 마찬가지다. 똑같이 반복되는 왕복운동은 노동 시간만 늘어나고 그 노력에 비해서 약한 오르가즘을 줄 수 밖에 없다. 힘은 힘대로 들고 효과는 못 보고... 이런 힘과 시간의 낭비를 할 필요가 있는가? (2) 허밍(콧소리) 어떤 남자들은 입으로 애무할 때 콧소리를 내는 것을 좋아한다. 코로 허밍을 하게 되면 입안 전체가 가볍게 진동하게 되는데, 그것이 그에게 기분 좋게 느껴질 수 있다. (3) 손의 사용 입만을 사용하여 그를 사정시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만일 그가 오래 끄는 타입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펠라치오에 있어서 손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손은 허벅지 음낭 아랫배 항문 등 다른 부위를 자극하는 데 쓰일 수도 있지만 페니스 자극과 관련된 것으로만 한정시켜 보자. 포르노 필름을 자세히 보면 여자들이 펠라치오를 할 때 입술 앞에서 페니스를 손으로 감싸쥐는 것을 볼 수 있다. 눈여겨 보지 않았다면 오늘부터 잘 살펴보기 바란다. 바로 이게 숨겨진 테크닉. 귀두 부분을 입 안에 머금고 있는 상태에서 나머지 부분을 손 전체로 둥글게 감싸쥔다. 손의 엄지손가락쪽을 입술에 꼭 붙인 채 입의 왕복운동과 같이 손도 따라서 왕복운동을 한다. 흔히 알려지기로 귀두는 민감하고 그 아래 몸체(?) 부분은 별로 오르가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잘못된 상식이다. 입과 함께 손을 사용하면 쾌감이 급격히 높아진다. 위에서 이야기한 페이스의 변화와 함께라면 더더욱. 이때의 원칙은 이것이다. '중요한 일은 손이 하게 하라.' 그의 입장에선 마치 손이 보조수단인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입이 손의 보조수단이 되는 것이다. < 3. 응용 기술 >
(1) 깊이 넣기 (Deep Throating) 그는 페니스가 입 속 깊이 들어가는 느낌을 좋아할 것이다. 문제는 페니스가 혀뿌리나 목젖을 건드리게 되면 숨이 막히고 구역질이 난다는 것이다. 숨이 막히는 여자 쪽도 고통이고, 한참 고조되는 와중에 웩웩 하면 깨지는 분위기도 큰 문제다. 그렇다고 깊이 넣지 않기도 어렵다. 남자는 사정이 가까워지면 파트너의 머리를 손으로 꽉 누르는 경향이 있다. 사정의 순간이 가까워졌는데 구역질이 난다면 곤란한 일 아니겠는가. 해법은 간단하다. 구역질을 안 하면 된다! 말장난 같지만 위내시경 검사 해 본 사람은 무슨 얘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내시경관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면 숨이 꽉 막히면서 눈앞이 깜깜해지고 곧 죽을 거 같고... 오로지 관을 잡아뽑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숨쉬세요!' 하는 의사의 명령대로 숨을 쉬어보면 신기하게도 숨이 쉬어진다. 구역질이 나는 이유는 어떤 물체가 혀뿌리나 목젖에 닿았을 때 몸은 반사적으로 그것을 삼키려 하는데 당신은 의식적으로 삼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즉 삼키려고 하는 몸의 자연반사를 당신이 거부하기 때문에 숨이 막히는 것이다. 거부하지 말고 그냥 삼킨다고 생각하면 그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페니스가 깊이 들어오면 페니스를 삼킨다고 생각하라. 손가락으로 실험을 해 보아도 좋다. 손가락을 삼킨다고 생각하면 숨이 막히지 않는다. 질식할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따라서 일종의 '착각'이다. 그건 충분히 콘트롤 가능하다. (2) 강하게 빨아들이기 이것은 싫어하는 남성도 좋아하는 남성도 있다. 펠라치오를 하는 중간중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강하게 빨아들이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페이스 변화시키기의 맥락에서 생각하면 된다. 입에서 페니스를 빼내면서 하거나, 반대로 페니스를 깊이 넣으며 빨아들이거나, 아니면 멈춘 상태에서 해도 된다. (3) 멈추기 이것도 마찬가지 원리. 끊임없이 반복 왕복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갑자기 정지된 상태를 만들었다가, 또 갑자기 움직임을 시작하는 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다. 그를 예측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의 일종이다. (4) 유두의 사용 펠라치오에서 유두를 사용할 수 있을까? 있다. 그가 누워있는 상태이고 당신이 그의 아래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펠라치오를 하고 있다면, 머리가 위 아래로 왕복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두를 그의 허벅지에 마찰시킬 수 있다. 허벅지 안쪽은 남자도 매우 민감한 부위이며, 바깥쪽과는 달리 털이 나지도 않아서 매끈한 부위. 허벅지 안쪽에 유두를 살살 마찰시키면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간질간질한 묘한 흥분을 얻을 수 있다. (5) 손으로 훑어올리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응용 중에서 가장 쉬우면서도 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우선 페니스가 충분히 윤활상태에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침으로 충분하지만 오일류를 사용하면 미끄러운 느낌에 더 자극될 수도 있다. 방법은 두 손을 사용하여 한 방향으로만 페니스를 애무하는 것이다. 즉 한 손으로 페니스를 감싸고 뿌리부분에서 시작하여 귀두 끝까지 훑어 올라간다. 손이 귀두 끝부분에 이르렀을 때 다른 손을 다시 뿌리쪽에서 감싸고 훑어올라간다. 단단하게 발기한 상태의 페니스, 혹은 아직 충분히 발기되지 않은 페니스 모두에 효과를 발휘한다. 처음 이런 자극을 받아본 남자는 대부분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는 거냐'며 놀라운 눈길로 아래쪽으로 쳐다보기 마련. 이 방법은 실험(?) 결과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혹은 기타 다른 이유로 발기력에 문제가 있는 페니스를 일으켜 세우는 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물론 반대방향의 자극도 가능하다. 귀두 끝에서 시작하여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한 손이 아래에 이르렀을 때 다른 손으로 귀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은 발기된 페니스에게만 행할 수 있다. (6) 핥기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남자의 페니스의 몸체부분(귀두 아래부터 뿌리까지)은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민감한 부분이다. 특히 몸체의 아래쪽 (음낭과 닿는 면)은 매우 민감한 부위. 그의 페니스를 애무하기 시작할 때 따뜻하게 혀로 만져주어도 신선한 느낌이 들지만, 이곳만을 반복적으로 강하게 자극하는 것도 의외로 큰 쾌감을 준다. 처음에는 그 효과가 잘 느껴지지 않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도 의외의 느낌에 놀라워할 것이다. 혀를 이용해서 위아래로 계속 문지르거나, 혹은 손을 이용해도 된다. 또 민감한 부분은 귀두의 아래쪽이다. 귀두가 페니스 몸체(?)와 만나는 부분을 둥글 게 돌아가면서 혀로 핥아주거나 강하게 빨아주어도 좋다. (7) 음낭 음낭은 호.불호가 엇갈리는 부위이다. 어떤 남성은 이부분 애무받는 것을 즐기지만 전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페니스 자체에 대한 애무에서 약간 기분전환 삼아서 애무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테크닉으로는 고환을 입에 머금은 상태에서 혀로 살살 간지럽히거나, 혹은 입안에 넣지 않은 상태에서 혀로 자극하거나, 겉피부만을 빨아도 된다. 명심해야 할 점은 고환과 음낭은 매우 여린 곳이고 통증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지나치게 오래 하거나 지나치게 세게 하면 안된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음낭을 쥐고 그 사이로 음낭의 살갗이 팽팽하게 당겨지게 한 후 그 끝을 혀로 둥글게 마사지할 수도 있다. 이것은 그 자체만으로 그를 오르가즘에 이르게 하지는 못하지만 아주 신선한 쾌감을 줄 수 있다. 혀 대신 손가락 끝, 아니면 손톱 끝으로 (다시 강조하지만 음낭은 매우 연약한 부위이다. 살살 하는 것이 필수)도 자극할 수 있다. (8) 항문 의학적으로만 보았을 때 항문은 남녀 모두에게 매우 민감한 부위이며 훌륭한 성감대이다. 항문을 혀로 자극받았을 때 자지러질 것 같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남성들이 꽤 많다. 그러나 이 부위는 심리적 원인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자. 사전에 동의를 얻거나, 혹은 그가 꺼리는 기색이 보이면 즉시 멈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남성은 그런 곳까지 애무해 준다는 것에 감격스러운 기분에 젖어들 것이다. 손가락을 충분히 미끄럽게 한 후 손가락 끝으로 항문의 외부를 살살 만져주어도 되고, 손가락 끝을 깊지 않게 살짝 넣을 수도 있다. 물론 혀로 직접 자극할 수도 있다. 꺼림직한 기분을 줄이기 위해서 행위 전에 잘 씻는 것이 좋겠다. (9) 회음부 이 부위 또한 매우 강력한 성감대이다. 항문과는 달리 심리적인 저항감이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자는 이곳을 자극받기를 좋아한다. 항문에 버금가는 정도의 굉장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이곳을 혀로 핥으면 남자는 마치 여자가 되어 커닐링거스를 받는 듯한 묘한 기분에 휩싸이기도 한다. 혀로 핥거나 아니면 손으로 리듬감있게 반복적으로 눌러주는 자극을 한다. 손으로 애무할 경우에는 입으로 페니스를 애무하면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고, 부드럽지만 강하게 눌러준다. 일정시간 이상 계속 자극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10) 주의사항 : 이를 조심하자 펠라치오 중 페니스를 자신도 모르게 이 끝으로 긁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그는 오르가즘을 향해서 차오르던 쾌감이 순식간에 곤두박질치게 될 수도 있다. 남자의 페니스는 흥분했을 때 꽉 쥐거나 비트는 종류의 자극에는 무감각하지만 이로 긁는 통증에는 민감하다. 특히나 상하운동시 귀두의 아랫부분에 이가 걸리는 것을 주의하자. 이를 위해서는 가급적 높은 자세를 잡아야 한다. 그가 누워 있다면 머리의 위치를 수직 위방향으로부터 내려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 4. 정액에 대하여 > 여기까지 성공적으로 왔다면 오래지 않아 그는 참지 못하고 사정할 것이다. 그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 때문에 남자들은 입안에 사정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정할 때가 가까워지면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아래로 눌러 페니스를 더 깊이 입안에 품어 주기를 원하게 된다. 물론 반드시 입안에 사정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입안에 사정하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진다면 그 순간에 입을 뗄 수도 있겠다. 언제 사정할지 모르겠다는 애로사항도 있지만, 잘 관찰해 보면 언제 사정에 가까워졌는지 파악할 수 있다. 사정 직전에 귀두는 최대로 팽창하며, 고환의 위치도 달라진다. 또 사람에 따라 그만의 독특한 행동 패턴이 있다. 몇 번 하다보면 절정의 순간이 언제인지 사전에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입안에 사정했다 치고.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정액의 처리문제. 남자들이 정액을 삼켜주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어떤 남자들은 삼키는 것보다는 여자의 입에서 하얀 정액이 흘러나오는 광경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또 입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자기 몸에 - 때로는 얼굴에 - 흘러 떨어지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흘러나오는 모습을 더 좋아하기도...
그러나 역시 대부분의 남자들은 상대방이 정액을 삼켜주면 좋아한다. 그건 내가 남성으로서 받아들여졌다는 수컷의 본능 때문만은 아니다. 삼키는 것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삼키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다. 여자가 사정 직전에 얼굴을 홱 돌리거나 아니면 직후에 정액을 뱉어내게 되면, 아무리 머리로는 '나를 안 사랑해서 그러는 게 아니야' 라고 생각하더라도 어쩐지 기분이 찜찜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 보자. 만일 그가 당신에게 커닐링거스를 했는데 끝나자마자 입술과 얼굴에 묻은 애액을 더러운 것이라도 되는양 홱 닦아 버리거나 퉤퉤 뱉어낸다면.... 당신의 기분도 찝찝하지 않겠는가? 그것과 마찬가지다. (1) 삼키는 테크닉 정액을 삼켜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삼키는 것을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조금이라도 쉽게 삼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정액 맛을 쌉싸름하다며 좋아하는 소수의 여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는 싫어하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맛이나 향을 느끼지 않고 삼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물론 있다. 사실 심리적인 거부감만 없다면 아무리 그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누구나 정액을 삼킬 수 있다. 그 비전의 기술은 바로... 빨리 삼켜 버리는 것이다. 사정된 정액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것, 이것이 바로 정액 맛을 느끼게 되는 단 하나의 이유이다. 머금고 있지만 않으면 맛을 느낄 기회조차 없다. 정액이 분출되자마자 그냥 열심히 삼켜라! 만일 페니스의 끝부분이 목젖에 닿아서 숨쉬기 곤란한 상태가 아니라면 정액은 분출되는 즉시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게 되어 있다. 남는 것은 정액 맛의 희미한 여운인데, 머금었다가 삼키는 것보다는 아주 미약하다. 게다가 머뭇거리지 않고 삼키는 것이 남자에게 더 좋은 기분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2) 정액의 맛 역시 근본적인 문제는 정액의 맛이나 향이 삼키기에 쾌적하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맛이 좋다면 저항감도 더할테니 말이다. 게다가 사람에 따라 정액의 맛이 다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긴다. 정액의 맛을 바꿀 수 있을까? 학자들은 실제로 이런 연구를 진행했고 그 답은 '바꿀 수 있다' 이다. 고기나 생선류를 많이 먹으면 정액이 쓰고 비린내 나는 맛이 난다.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도 냄새가 고약한 맛을 내게 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스파라거스가 최악의 식품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정액에서 아스파라거스 향이 날 때의 불쾌감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가 없다나.... 단 것, 술, 과일 등의 산성 음식은 정액의 향을 달콤하게 만든다. 그러나 화학주는 매우 신 맛을 나게 한다. 소주보다는 맥주, 곡주 종류가 정액의 향을 증진시키는 길. < 5. 사정 후 >
마지막으로, 그가 사정하고 나면 너무 금방 페니스에서 입을 떼지 않는 것이 좋다. 사정 후에 귀두는 매우 민감해진다. 때로는 지나치게 민감해서 더 이상 자극하는 것을 그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사정 후에도 키스하고 혀로 매만지고 부드럽게 빨아주는 것이 오르가즘의 여운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사정한 후에도 여전히 신음하며 몸을 비트는 그의 모습... 당신은 그에게 그만큼 큰 쾌감을 준 것이다. 이상 일반적인 패턴에 입각한 펠라치오 교본을 마친다. 끝내면서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생김새가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듯 누구나 다 다른 반응을 보이고, 다른 성감대를 가지고, 다른 행동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해서 호흡을 맞추어야 더 만족스러운 섹스가 가능해지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 상대자와 꾸준한 접촉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럴 섹스도 그렇고 삽입 성교도 그렇고, 이사람 저사람 한번씩 두 번씩 상대자를 바꾸다보면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는다. 깊고 깊은 섹스의 세계, 그 세계로 깊이 다이빙 해 들어가기 위해서는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남로당 교육특위 지도위원 최내현
일러스트레이션 함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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