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썸머타임>
Q.
여성은 G스팟을 자극해주면 좋아한다고 듣고 나서 아내 몸에서 찾아봤습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당최 찾을 수가 없는 거에요. 이곳저곳 만질 수 있는 곳은 다 만져봤는데 아내도 모르겠대요.
우리가 이상한 건가요? G스팟이란 게 정말 있는 겁니까? 아니면 실제로는 없는 신화 같은 거 아닌가요? 저희 부부의 성생활은 이미 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만약 G스팟을 찾는다면 훨씬 더 좋아질 것 같아요. 꼭 좀 알려주세요.
A.
신화라뇨. G스팟은 분명 존재합니다. G스팟은 여자 몸의 해부학적 지점의 명칭입니다. 이 지점은 치골 뒤쪽과 자궁경부 사이, 질에서 3-4cm 정도 들어간 지점의 위쪽의 질벽 부근에 있습니다. 이 지점에는 많은 수의 말초신경이 모여 있어 질 안의 다른 부위에 비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G스팟을 자극했을 때 느낌은, '더 민감하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G스팟을 자극해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도 많거든요. 모든 여성이 G스팟을 갖고 있지만 자극에 대해서 똑같이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G스팟이 있나요?"라는 질문보다 "G스팟이 어떤 역할을 하나요?"라는 질문이 더 어울리겠네요.
그럼 아내분의 G스팟을 한번 찾아볼까요? 손가락 지문을 위로 향하게 하고 질에 집어넣습니다. 마치 "이리와"할 때처럼 손가락을 안쪽으로 당기면서 질 위쪽 벽을 문질러줍니다.
그때 오르가즘에 다다를 것 같은 강한 자극을 느끼신다면 G스팟에 성감을 갖고 계신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위치를 잘 기억해뒀다가 섹스 중 페니스 방향을 조절해서 G스팟을 자극해보세요.
하지만 아내분이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신다고 해도 그것 또한 정상입니다. G스팟은 잊고 원래 방식의 섹스를 더 연마하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G스팟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성생활을 즐기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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