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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성교육을 잘하는 방법 책 <성교육, 어떻게 할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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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성 질문을 기꺼이 받아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어린 조카가 있는 이모, 삼촌들도 벗어날 수 없다! 평소 섹스, 섹슈얼리티에 대한 생각,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직면하게 될 상황. 그러나 답을 회피하거나 딴청을 피우고 넘어가서 아이가 더이상 부모(이모든 삼촌이든)에게 질문하지 않게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 부모가 당황하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아이 역시 민망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책 <성교육, 어떻게 할까>는 잘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때,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당황하지 않고 질문하는 아이의 호기심에 관심을 기울이고 반응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부모의 첫 반응은 아이들의 대화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아 그것이 궁금했니?”, “그게 왜 궁금해~?”라고 되물으며 아이의 질문을 받아주는 교감이 있다면 아이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아이의 성 질문 앞에 기꺼이 받아주는 부모가 되어보세요." | 자녀에게 성교육을 넘어 성생활을 알려주세요! 드라마 [학교(2021년)] 학교 성교육 시간은 엎드려 자는 시간이라고 말할 정도로 지루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어릴 때부터 성에 눈을 뜬 아이들이 많은데 학교 성교육은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어느 날 한 보건 교사가 DM으로 ‘성교육 시간에 아이들이 잠만 잡니다. 성교육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재미있는 성교육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아주 간단하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선생님, 성교육 이론 수업을 하지 말고 놀이하는 시간으로 꾸며주세요. 선생님이 재미있으면 아이들도 재미있어 할 겁니다' 그리고 푸른아우성에서 할리갈리 게임을 본떠 만든 ‘성교육 할리갈리 카드게임'을 보내드렸더니 재미있는 성교육 시간이 되었다고 인증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성교육을 단순히 성을 가르치는 개념으로 받아들인다면, 아이들은 학습에 머물며 지루하게 느끼고, 부모는 ‘가르쳐야 하는 일'이 되어 무겁게 느껴진다. 저자는 성교육을 몸으로 배우고 이를 통해 재미와 매력이 느껴져야 관심을 갖게 된다며,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즐거운 놀이로 만들어 함께 놀면서 성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 <성교육, 어떻게 할까> 저자 이충민(크림작가)은 웹툰작가이자 우리나라 대표 성교육 전문기관인 푸른아우성에서 교육팀장으로 10년 넘게 상담과 교육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총 3가지 챕터(부모, 아이, 디지털 환경)를 통해 부모에게 상황에 맞는 사례와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 책 속으로 "부모는 아이가 더욱 단단하게 자신의 삶을 바르게 살도록 돕는 역할, 즉 티칭(teaching)이 아니라 코칭(coaching)을 해야 합니다. 코칭은 가르치는 것이 아닌, 알려주고 안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육의 영역이 아니라 관리의 영역입니다. 코칭은 마음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다양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부모가 이겨냈던 경험이나 도움닫기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 part2 <자녀, 성교육 어떻게 할까?> 170p "(아이가) 이미 음란물을 통해 보았다면 육체를 포함한 전체적인 성을 그려야 합니다. 우리 아이는 앞으로 성을 누리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생략) 사랑과 인간관계와 같은 ‘전체성'을 부여해주면 앞으로 자신의 삶 속에 성을 어떻게 그려갈지 이해하게 됩니다." - part1 <부모, 성교육 어떻게 할까?> 139p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보다 엄마가 말해주는 경험자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또 생리대를 착용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고, 이물감이 들거나 엉덩이가 짓무르기도 하고, 엉덩이에 심한 자국이 남기도 한다고 말해줍니다….(생략) 생리 전에 엄마는 어떤 경험을 했는지, 즉 식욕이 왕성해지고, 가슴이 아플 수 있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아프다고 말해주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 part2 <자녀, 성교육 어떻게 할까?> 203p "새 시대의 세대들은 자유로운 성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과 성교육을 하는 교육 현장만큼은 자율 속에 차이를 인정하고 실수가 용인되고, 그 안에서 수정과 오류를 찾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혐오가 아닌 배려로 차별을 넘어서야 합니다….(생략) ‘남자라서, 여자라서'라는 기준에서 벗어나 ‘우리'라는 이름으로 ‘인간'이라는 포괄적인 세계관을 우리 자녀들인 MZ세대와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 part3 <디지털 성교육, 어떻게 할까?> 296p "언제든지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찍은 영상이 유포되면 어떡하지?’ 자녀가 걱정하는 것은 영상이 유포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역이용해 해킹된 번호로 부모가 직접 전체 문자나 톡을 보내 ‘우리 아이의 휴대전화가 해킹되었다’, ‘해킹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으니 절대로 사진이나 영상을 클릭하지 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혹시 보게 된 사람들이 있다면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지워달라고 당부 드리는 문자도 보냅니다.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가해자의 협박에 무대응이나 차단으로 임하더라도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 part3 <디지털 성교육, 어떻게 할까?> 323p | 저자 크림작가는 누구? 대한민국 대표 성교육 기관 (사)푸른아우성 교육팀장으로 2012년부터 10년 넘게 성 상담과 성교육을 진행했다. 미디어 성교육 전문가로 유튜브 채널 아우성TV, 딸바TV, 성교육TV, 이충민TV 등을 운영하며 2010년부터 네이버 웹툰 ‘시크릿 가족’을 연재하고 메타버스에서 청소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성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자세를 기억하며, 부모의 솔직한 태도가 아이의 성 의식을 키워준다고 말한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폭우처럼 쏟아지는 미디어 환경에서 아이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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