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아이템
  투잡도전 온라..
유진대리의 투잡도전 온라인 ..
  신들의 사랑법..
남자라면 한 번쯤 할렘을 꿈꾼..
  콘돔의 충격적..
콘돔 브랜드와 두께에 관한 충..
  이성을 몸짓으..
흔히들 남자를 화성에서 온 남..
팩토리_Article > 책, 영화
우리 섹스 여행 떠날래? - 아스타라비스타 영화 후기  
0

영화 [아스타 라 비스타]
 
아스타 라 비스타(이하 이 영화)는 스페인어로 "또 봐요"라는 말이다. 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영화는 아스타 필팟(영국의 장애인 권익향상을 옹호하는 사회운동가)이라는 사람의 실화를 토대로 필립, 요제프, 라스가 스페인의 합법적 성매매를 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로드무비 이야기로 각색되어 재미있고 지루하지가 않다.
 
1. 장애인도 사람이다
 
필립은 사지마비 지체장애인이다. 첫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다. 필립의 집은 해변가 근처다. 해변가 근처를 지나가는 여성 2명을 보고 흐믓한 표정을 짓는다.
 
라스는 뇌종양으로 인한 하반신마비며, 요제프는 시각 장애인이다. 그들은 와인 시음회에서 한 웨이트리스를 감별한다. 그 모습은 마치 남자들이 모여 여자 얘기를 하는 모습과 같다.
 
우리는 장애인을 무성애자로 보거나 또는 천사로만 본다.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기에 감정도 있고 욕구도 있고 성격도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좋은 점은 장애인도 사람으로서 감정, 성격, 욕구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필립, 요제프, 라스는 부모의 걱정을 무릅쓰고 스페인의 합법적인 성매매! 산티에고에 있는 엘 씨에로로 떠난다. 중간에 여행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필립이 짜증내는데 그 모습은 마치 인간이면 누구나 그럴 수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2. 발이 묶여버린 장애인 이동수단
 
이 영화를 보면서 세계경제순위 11위라는 순위가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장애인 이동수단 현실에 한숨이 나온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에서 장애인 콜을 부르면 기다리는 시간은 기본 두 시간이며 또 범위를 넘어가면 운행하지 않는다. 즉, 서울에서 내가 살고 있는 천안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가장 원하는 여행도 할 수 없기에 이 영화를 보며, 부러워할 장애인들이 많을 것 같다.


영화 [아스타 라 비스타]
 
3. 잘 생기고 말을 잘하면 장애인도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다
 
영화에서 라스는 여행 중에 근사하고 섹시한 여자를 알게 되어 그녀와 데이트할 기회를 갖는다. 그런데 사지가 불편한 필립과 시각장애인인 요제프는 그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라스는 여자들이 호감을 가질 인상의 소유자다. 나도 좀 얼굴은 되지만 말이 부자연스럽고, 얼굴이 찌그러지는 약점을 갖고 있기에 여자들이 싫어한다. 이런 제길....ㅜㅜ
 
4. 장애인의 성, 꼭 어둡게 볼 것인가?
 
섹스 볼란티어를 보면 굉장히 장애인의 성을 어둡게만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장애인들의 성 문제를 밝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은 결혼과 연관이 되어있고, 사람들의 인식 또한 장애인을 사람이라 보지 않는 경향이 많으며,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 또한 자신이 힘들다라는 이유로 거부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들의 성을 어둡게 볼 수밖에 없다. 왜냐면 섹스를 한다는 것은 능력이기 때문이다. 성 욕구 또한 혼자 알아서 해야 할 일이고, 기관 같은 곳에 있는 남성 장애인들은 성욕 억제제를 먹고, 여성 장애인들은 자궁 적출술을 받는 실정이다.
 
장애인들이 성에 대해 허심탄하게 이야기를 할 적에 우리나라 성 문화도 전환 될 것이라 본다. 어쩌면 지금과 같이 능력 있는 자지와 보지들은 내 맘대로 상대를 만나고, 능력 없는 보지와 자지들은 누구 하나 만날 수 없는 패러다임이 좋을지 모른다. 그럼 장애인들 마음의 위안이 있으니. 그러나 섹스마저도 우파적인 모습으로 간다면 성욕도 해결 못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성 욕구를 풀 수 있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본다.
 
5. 마무리
 
아스타 비스타를 보면서 내내 기분이 좋았다. 장애인도 저렇게 여행 할 수 있구나 상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힘들겠지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는 성매매가 불법이다. 그러나 변종 성매매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 차별금지법 29조에 의거하여 성적 자기 결정권과 어떤 차별도 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는 성매매 종사하는 사람들은 법을 이중으로 어기고 있나 하는 생각이다.
투비에이블
어떤 정의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삶을 살고 싶다.
어떤 틀의 맞춘 섹스보다 계속 공부하는 섹스를 하고싶다^^
 
· 주요태그 섹스칼럼  
· 연관 / 추천 콘텐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