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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기 나이트 - 포르노 동네 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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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로에로연구소장 에로스미스입니다. 

영화 '부기 나이트(1997)는 미국의 포르노 업계를 다룬 영화로,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전반까지, 유명 포르노 감독 잭 호너와 인기 포르노 배우 덕 디글러,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물흐르듯이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에로무비라고 볼 수는 없고, 드라마로 보는 것이 맞는데요.

단지 영화의 배경이 미국 포르노 업계라서 심심찮게 여배우의 노출과 섹스씬이 난무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에로무비는 아니지만 에로씬이 난무하기에, 에로인 듯 에로 아닌 에로 같은 영화 부기나이트는 미국 개봉 2년 뒤인 1999년 3월에 국내에서 개봉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포로노 스타 덕 디글러와 그를 캐스팅한 포르노 감독 잭 호너, 그리고 포르노 배우인 앰버와 롤러걸을 중심으로 그 주변 이야기과 뒤섞이며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줄로 요약을 하자면, 포르노 인생사 새옹지마, 렛잇비, 셀라비...

감독인 폴 토마스 앤더슨은 이런 식의 영화를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후 그의 최대 히트작이 된 [매그놀리아, 1999] 역시 몇몇의 중심인물을 두고 그 주위의 사람들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를 별다른 개입없이 물흐르듯 관객의 눈에 비추고 있습니다.

재밌는 오락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아니죠. 어쩌면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좋아하는 듯합니다. (와서 내 얘기도 좀 들어줘~~~) 그럼 영화 속의 각 중심인물에 대해 알아보죠.
 
에디 아담스/덕 디글러/마크 월버그

에디 줄거리
에디는 다운타운의 나이트클럽 접시닦이로 알바중이다. 알바를 하면서 또다른 알바로 자위팔이를 하고 있다. 자위팔이란 딸치는 것을 보여주고 돈을 받는 것인데, 나이트 클럽 손님 중 눈이 마주치면 슬쩍 신호를 주는 식으로 영업을 한다.

나이트에 놀러온 유명 포르노 감독 잭을 우연히 꼬시게 되어 포르노계에 입문하게 된다. 덕 디글러란 새로운 이름과 그의 선천적인 왕고추 덕에 승승장구, 포르노 업계의 왕자지 아니 왕자가 되지만, 너무 자만한 나머지 약에 취해 반고자가 되기도 하고, 겨우 섰을 때 영화를 찍고자 하나 감독 잭은 그의 상태가 좋지않아 이를 거부한다. 둘은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엔 다투게 되어 잭과 에디는 결별하게 된다.


에디는 작품 속 버디였던 리드와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 노래를 녹음했지만 녹음 원본을 찾을 돈이 없어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갈 무렵, 동네부자에게 가짜 마약을 팔아 돈을 구하고자 하는데...


에디 아담스 역에 고려된 배우에는 크리스챤 베일, 벤 애플랙, 맷 데이먼, 에단 호크 등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셨다면 마지막 장면(위 사진) 얼굴에 이들의 얼굴을 따붙이기 해보세요~ 상상으로요~!

호아킨 피닉스(영화 'Her' 남주인공)는 에디 역을 제안받았지만, 포르노 스타에 대한 부담으로 거절했습니다. 그는 후에 폴 감독의 [The Master, 2012]와 [Inherent Vice, 2014] 출연하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에디 역을 제안받았을 때, 대본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1997]에 사인을 한 후였죠.

그래서 그는 마크 월버그를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마크 월버그도 처음부터 반색한 것은 어니었습니다. 그는 1995년 작 [쇼걸]의 참패로, '부기나이트'도 이쪽 분위기라 느꼈는지 꺼려했다가는 대본을 본 후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마크 월버그는 라스트 씬에 나오는 자신의 보강된 기다란 고추를 기념으로 가져갔다고 합니다.
 
잭 호너/버트 레이놀즈
 
잭 호너 줄거리
포르노 세계에서 나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감독으로 물주인 제임스 대령과 돈으로 영화를 찍어 이익을 나눈다. 어느날 단골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대물을 가진 알바 에디를 발견, 포르노 업계로 캐스팅한다. 엄청난 크기의 물건을 기반으로 에디와 함께 잭의 명성도 같이 드높아가지만 어쩐지 에디가 불안하다.

 
한편 필름의 시대에서 비디오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맞이한 잭은 여전히 필름에 대한 신망이 두텁다. 에디에 대한 대비로 신인 발굴에도 신경을 써보지만 에디만한 대물급이 없다. 게다가 점점 더 에디는 자신의 영역을 넓히면서 엉까는데, 결국엔 약에 취한 에디를 촬영 요구를 거절하자, 거세게 항의하는 에디와 싸워 그를 내쫒는다.

이후 잭은 비디오로 전향, 롤러걸과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만 실패하고, 새로 발굴한 신인도 소리만 요란할 뿐 에디를 대체할 순 없었다. 그렇게 그만그만한 하루하루가 흘러가는데...


버트 레이놀즈는 2018년 9월 6일 82세로 일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애초에 버트 레이놀즈는 포로노 업계의 이야기가 맘에 안들었습니다. 자칫 포르노를 홍보한다는 인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줄까봐서였죠. 하지만 7번이나 거절을 당한 폴 감독도 캐스팅의 끈을 놓치는 않았습니다. 폴은 버트 레이놀즈에게 잭 호너를 연기한다면 아카데미 후보에 충분히 오를 것이라고 꼬셨고, 버트는 이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결국 버트 레이놀즈는 어중간한 주조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였습니다. 영화 내용 중 조연인 리드가 수영장 칵테일바에서 에디에게 얘기하기를, 사람들이 자신을 스타워즈에 한 솔로 닮았다고 한다는 얘기를 합니다만...

에디는 뭔가 인정이 안 됩니다... 근데 버트 레이놀즈는 실제로 한 솔로 역을 거절한 배우였습니다. 그가 만일 한 솔로를 연기했다면 그의 배우 인생은 달라졌을까요? 워렌 비티와 시드시 폴락은 원래 잭 호너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고, 시사회를 본 폴락은 이 제안을 거절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잭 호너 역을 거절한 배우는 앨버트 브룩스, 하비 케이틀, 빌 머레이, 잭 니콜슨 등이 있습니다.
 
앰버 웨이브스/줄리안 무어?

앰버 줄거리
앰버는 잭과 함께 사는 유명 포르노 여배우이다. 그와 부부 사이는 아니지만 때론 연인처럼, 깊은 동료애로 그와 함께 작업을 하며 같이 공간을 공유한다. 우연히 캐스팅된 에디와 함께 작품을 찍고 동생 같고 아들 같은 에디에게 정을 느낀다. 앰버는 이혼한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 늘 아이를 보고싶어 눈물 짓지만, 마약 전과와 자신이 포르노 배우란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는다. 공허한 마음은 마약을 찾게되고, 또 그녀의 일상은 섹스와 파티의 반복이라 점점 약에 빠져든다. 거기에 잭과의 마찰로 에디가 그들만의 우리를 떠나버리자 더욱 실망하여 어린 동료 여배루 롤러걸과 약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앰버 웨이브스의 모델은 포르노 스타인 베로니카 하트에게 영감을 얻은 것이었는데요. 베로니카 하트는 본작에서 앰버의 재판에 판결을 내리는 판사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마리사 토메이는 앰버 역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하였습니다.
 

롤러걸/헤더 그레이엄

롤러걸 줄거리
롤러걸은 부모가 없는 고등학생이다. 잭의 공간에서 어울려 살면서 학교를 다니지만, 하얀 건 종이고 검은 건 글자일 뿐이다. 이런 그녀에게 남학생들은 추한 성희롱을 일삼는다. 그러다 잭이 캐스팅한 에디를 포르노의 세계로 들어오게 하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며 자신도 포르노 배우가 되어간다. 롤러걸의 하루하루는 즐거워 보인다. 하는 일은 동료들과의 즐거운 섹스이고 영화 촬영이 없으면 파티가 늘상 있다.

 
앰버와 약에 취해 온종일를 방구석에서 보내기도 하지만 그녀에게도 공허함을 늘 있다. 부모의 부재와 고등학교 졸업장이다. 어느 밤엔 잭의 새로운 시도에 참여를 하기로 했다. 리무진을 타고 밤거리를 다니다 길거리 캐스팅된 일반인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학생을 하나 차에 태우게 되는데...
 
롤러걸 역에 고려된 배우로는 드류 베리모어, 테이텀 오닐 등이 있습니다. 먼저 기네스 팰트로에게 제안이 갔지만 그녀는 거절했습니다. 애초에 폴 감독의 머리에는 롤러걸 역에 헤더 그레이엄은 없었습니다. 그녀는 여태 영화에서 누드를 보여준 일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에이전트는 그녀에게 물어봤고 그녀는 승락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 찍은 장면은 누드씬이었습니다.

'부기'나이트에 이어 헤더는 후에 [부기우기(Boogie Woogie), 2009]에 출연하였습니다. 투 부기!
 

이밖에도 포르노 배우가 되고 싶은 나이트클럽 사장(루이스 구즈만)

시, 노래, 마술 등 잔재주가 많은 포르노 배우(존 C. 라일리),

오디오 가게를 꾸리고 싶은 포르노 배우(돈 치들),

보는 남자마다 잠자리에 드는 아내를 가진 조연출(윌리엄 H. 마시),

포르노 배우 에디를 사랑하는 남자 스태프(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아동포르노 수집가인 로리콘 포르노 제작자(로버트 리즐리) 등

포르노 세상에서 사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가 쉴틈없이 그려집니다. 포르노 세상도 바글바글 복작복작대며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세상과 별 다르지 않게 흐릅니다. 희로애락이 있고, 갈등과 화해가 있으며, 삶과 죽음이 있습니다. 

감독은 그것이 우리가 사는 보통의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롱테이크나 교차편집, 그 시절의 음악 등을 배경으로 감정의 개입없이 병렬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배경음악은 영화 내내 거의 끊임없이 이어지는데요. 팝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들 음악을 듣는 재미 또한 즐겁습니다.

마빈 게이, 코모도스, 보니엠, 에릭 버든, 쥬시 뉴턴, 릭 스프링필드, 나이트 레인저, 비치보이스, ELO 등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필자가 감정이 이입된 곳은 흥겨운 펑키뮤직(Commodores - Machine Gun)을 배경으로 에디를 비롯한 롤러걸, 리드, 클럽 사장 등 여러 사람들이 군무를 추는 부분이었는데요, 여기는 마치 비지스와 존 트래볼타의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를 보는 듯했습니다.

 
에디 일행이 동네 부자인 라하드의 집에 갔을 때 마약에 취한 라하드가 틀어놓은 곡은 나이트 레인저의 '시스터 크리스챤'이었는데, 이 곡은 제가 그 시절 좋아하던 곡이었기에 거의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이때 그 마약쟁이 미친 연기를 했던 배우는 '알프레드 몰리나'로 후에 '프리다(2002년)'의 연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와 스파이더맨2(2004년)의 난적 닥터 오토 옥타비우스를 연기했습니다. 돈 치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과 더불어 비중있는 씬스틸러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실제 포르노 배우였던 니나 하틀리(조연출의 바람둥이 아내), 베로니카 하트, 그리고 당시 현역 포르노 배우로 릴 신데렐라(대령의 애인), 섬머 커밍스(자쿠지 걸), 스카이블루(자쿠지 걸) 등이 출연했습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가 에디와 리드의 녹음테이프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스튜디오 매니저로 출연하고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

ELO의 리더 제프린은 자신의 곡 "Livin' Thing"이 영화에 쓰이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시사를 한 후 좋아하며 승락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본작에서 "FUCK"과 그 파생어들은 전부 165회 나온다고 합니다. 뻑뻑뻑!

그럼 1984년 빌보드핫백 챠트 5위까지 올랐던, 부기나이트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에 삽입된 노래를 들으시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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