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군대에서 있었던 일이다. 정말 이건 설마 설마 했는데 설마가 뻑을 했다.
군인들이 크게 다치면 군병원으로 이송이 되는데 그 군병원에는 간호장교(간호사+군인 여자장교)들이 있다. 정말 나도 여자가 고팠는지 군대에서 오래 짱 박혀 있다가 오랜만에 여자를 보니 그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이내 병사들 여자 친구들이 면회를 오면서 콩깍지는 벗겨지면서 오징어가 자판을 두드리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내가 축구를 하다가 발이 부러져서 오랫동안 병원에 입실하게 되었다. 그러다 간호장교들과 친해지면서 농담도 주고받고 의무병들과도 친해져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 정말 ‘설마 그러겠어?’라는 생각으로 의무병에게 “요기 병사들하고 간호장교랑 떡 안쳐요?”라고 웃으면서 농담어조로 말했다. 그런데 흠칫 놀라면서 “어떻게 알았어요?” 라고 물어 보는 것이다. 나는 속으로 놀라기도 하면서도 큰 대어를 낚았구나 생각하고 알고 있는 사건을 디테일하게 알려달라고 했다. 순진한 의무병은 하나도 빠짐없이 술술 털어 놓기 시작했다.
첫 번째 커플은 사귀다가 걸려서 병사는 영창가고 간호장교는 병원을 옮겼다고 한다. 두 번째 커플은 신성한 교회에서 평일이라 아무도 교회에 안 들어 올 줄 알고 예수님이 십자가 못 박힌 신성한 자리에서 떡(sex)을 치다가 목사님한테 걸려 간호장교는 짤리고 병사는 육군교도소에 갔다고 한다. 세 번째 커플은 자신이 면회실 근무를 서면서 목격했다고 한다. 병원 면회실 화장실이 큰데 그 중에서도 장애인 화장실이 큼지막 하다고 한다. 그런데 스릴 섹스을 즐기는 커플이었는지 평일에도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떡을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화장실에서 왜 이렇게 두 명 다 오래 있나 싶었고 둘 다 똥을 싸나 보다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등을 기댄 벽에서 일정한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분명히 병원은 공사를 안 하고 있고 화장실 공사도 완벽하게 되어서 문제가 없는데 의무병은 뭔가 싶었다.
그때 여자화장실의 장애인 화장실에서 속삭이듯 A신음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문틈으로 보니 병사가 손으로 간호장교 입을 막고 둘 다 바지만 내린 채 뒤치기 자세를 하고 있었고 간호 장교가 중심을 잡으려고 손을 화장실 칸 안에서 지탱하고 있었다고 한다. 순간 정의감에 불 타 올라 병원순찰을 하던 헌병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또 간호 장교는 짤리고 간호 장교와 뻑한 능력자 놈은 육군교도소로 갔다고 한다.
정말 이뿐만 아니라 여자 장교나 간부가 있는 부대에서 흔히 일어난다고 한다. 병사를 몰래 행정실로 불러와 문을 잠그고 바지만 내리고 의자에서 뻑을 하거나 혹은 뒤치기 자세로 많이 한단다. 외박을 나가서 술 한 잔 몰래 기울이고 여관에서 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전역 후에 레알 여 간부랑 떡을 쳐본 능력자 형을 만나서 떡 스토리를 들어 보았는데 진짜 흔히 경찰, 간호복 같은 제복에만 성적 취향을 느낄 줄 알았는데 막상 군복을 입은 채로 하니깐 흥분이 배가 되고 전역하기 전까지는 절대 질리지 않았다고 했다. 훈련으로 다져진 육감적인 몸이 어찌나 찰지고 쪼였던지 잊을 수 없다고 했다.(전역 후에는 번호 바꾸고 쌩 깜.)
한편으로는 아… 우리나라 군대 이대론 돌아가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부럽기도 했다. 아쉬운 대로 예비군을 마치고 군복 입은 채로 하긴 했지만… 그닥 느낌도 없고 땀 쩔은 내만 숭숭 나서 포기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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