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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남자에서 섹스파트너가 된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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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ne day]
 
작년에 혼자 산책하던 공간을 그 남자의 차를 타고 드라이브했다. 학교에만 있다가 숨이 막혀 드라이브하자고 내가 졸랐다. 나얼의 '바람기억'을 크게 틀고, 창문에 고개를 기대고, 우거진 나무들을 바라보고, 바람을 맞으면서, 햇살에 눈을 감고 멋진 드라이브를 했다.
 
"오빠, 오빠는 왜 나한테 그런 말 했어요?"
 
"무슨 말이요?"
 
"나랑 섹스파트너 하자는 말."
 
"그러게요. 뭔가 제가 모란씨에게 호감을 느꼈나 봐요."
 
" 그게 뭐에요. 저 여자로 안 보셨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게 같이 운동하면서 그랬어요."
 
"네? 운동하면서 왜요?"
 
"사람마다 이성을 볼 때 꽂히는 부분이 다 있잖아요. 저도 그런 게 있는 거죠. "
 
" 근데 남자는 예쁜 여자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예쁘면 된다고 들었는데?"
 
"아니에요. 대부분의 남자가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구체적으로 조금씩 기준이 있는 거죠."
 
"오빠는 그게 운동하다가 그랬고?"
 
"그렇죠."
 
이 섹스파트너 오빠와 앞으로 나눌 섹스에 대한 기대와 긴장을 하며, 계속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참 묘했다. 나이에 비해선 캐주얼한 옷차림에 눈은 맑고, 체구는 작은데, 몸이 적당히 균형 잡혀 있는 그런 사람이다. 키는 크진 않고, 피부는 살짝 구릿빛이고, 참을성이 많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게 몸에 배어 있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스타일이다. 솔직히 잘생긴 외모가 아니고, 내 취향도 더욱이 어찌하다 보니 좋은 친구 사이가 됐고, 한편으로는 역시 남녀 사이엔 친구가 없는 것인가 하며 그렇게 자연히 모텔에 갔다.
 
내가 긴장된다고 소주 한 병 사 달라며 방에 누운 상태로 섹스를 시작하면 어떨까 상상했다. 그가 들어왔고, 나는 소심함과 대범함이 공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술의 기운을 얻어 남자를 바로 눕히려고 했다.
 
"근데 모란씨가 긴장한다고 하니깐 오늘은 하면 안 되겠네요."
 
" 그러게요. 그럼 그냥 있다가 가야겠어요 "
 
"그... 그러게요. 근데 그게 긴장돼서 술 마셔야 한다면서, 그럼 마시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에요?"
 
"있어 봐요. 좀... 오빠는 오늘 하고 싶었잖아."
 
"그건 그렇죠. 그렇지만 모란씨가 그렇다니까?"
 
"됐어요. 그냥 마실 거에요."
 
그렇게 혼자 한 병 다 마셨을 때, 그분이 천천히 일어서서 나를 안으려고 했다. 근데 난 술기운에 나를 안으려는 사람을 눕혀 버리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그와의 키스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맛이 났고, 생각보다 그와의 몸과 내 몸이 마주치는 순간들은 부드럽고, 내 아래는 이미 젖어버렸다.
 
"와... 모란씨. 안이 따뜻하네요."
 
"좋아요?"
 
" 네. 미치겠어요."
 
그분의 것이 예쁜지 아닌지는 자세히 못 봤지만, 내 몸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느껴져서 좋았고, 자연적으로 터져 나오는 그의 거친 숨소리가 좋았다. 나는 그의 몸 위에 올라타서 내 허리를 흔들면서, 그를 모습을 내려다보고 그게 또 흥분돼서 더 허리를 움직였다. 내가 움직이는 동작 동작마다 그와 나는 서로 신음이 오고 갔다. 그 상태로 그의 귀를 핥아 주다가, 서로를 깊게 끌어안았다가 자연스럽게 내가 눕고 그가 위로 올라오더니 열심히 피스톤 운동을 해 주었다.
 
"하아... 하아... 아... 아..!! 아.. ㅆ... 좋아.. 좋아요...!"
 
"아, 하아! 아! 아!! 아 안이 뜨겁네요. 아 미치겠네요 진짜... 아..!! 아..!!! 하아... 하아..!"
 
어느새 내 질 속은 그의 동작 때문에 팽창되고 촉촉해져 있었고, 그의 움직임이 내 몸에 꽉 찬 듯이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 그 기분, 그 순간이 참... 이런 게 행복 아니겠나 싶었다. 애무 단계 없이 바로 삽입한 것치고는 내 보지 속은 계속 촉촉해져 있었다.
 
"어. 어어..!! 나왔다."
 
"네..? 뭔소리에요?"
 
"모란씨. 몸 안에 물이 나왔네요. ㅋㅋㅋ"
 
"네? 진짜요?"
 
난 나왔는지 잘 몰랐는데, 상대방이 그걸 바로 얘기하는 게 진짜 웃겼다. 뭔가 묘한 즐거움이 계속되면 나오는 것 같다. 그와의 첫 섹스는 한 시간이 넘었던 것 같다. 둘 다 오래 굶주려서 그런가? 그의 촉촉해진 등을 내 손끝으로 느낀다는 게 좋았고, 그분과 내가 섹스를 함께한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각보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와... 땀 장난 아니네요. 이제 싸도 될 것 같아요 오빠. ㅋㅋㅋ 완전 멋있어요. 지금. ㅋㅋㅋ"
 
"괜찮아요 모란씨? 그러게요. 땀 엄청났네요. ㅋㅋ"
 
그렇게 첫 섹스를 끝내고 널브러져 있다가, 해장국을 먹으러 갔다. 다시 저녁에 또 꼴려서 카섹스까지 한 건 안 비밀.
 
 
글쓴이ㅣ모란-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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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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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0083 2016-11-12 10:37:23
대범 하시네요.
바로  파트너를 하자고 먼저 얘기하시고.
싸대기안맞고 그게 섹시해보였나?
mocca 2016-07-22 01:48:47
음..섹스파트너를 하자는말은..어디서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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