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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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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House 2]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일, 섹스! 좁은 오솔길을 지나 있는 작은 시골마을의 호밀밭에는 여자들의 호기심을 채워 줄 사랑꾼 잭이 오늘도 어김없이 한 아낙의 옷섶을 풀어 헤치고 있었으니. 초록 저고리에 달린 붉은 옷섶은 새색시 젖가슴을 옭아매는 두려움의 다른 이름이었구나! 옷섶에 들꽃 한 송이 수 놓으며 자작나무 숲 속을 거닐고 두루미 학이 되어 날아드니 마냥 즐거워라. 여자를 다루는 손길이 어찌나 능숙한지 갈대와 같이 흔들리는 새색시 마음 어이할꼬. 붉게 물든 석양만큼이나 여인의 마음 역시 붉게 물들었도다. 이런 여자 마음 알아주는 이의 다정다감한 눈빛에 모든 걱정과 시름 다 날아가고. 귓가를 스치는 내밀한 속삭임은 또 어찌 그리 달콤한지. 그녀는 이미 잭의 것이었다지.
 
비수구미 계곡에서나 맛 볼 고로쇳물이 젊은 아낙의 샘터에서 흘러 흘러 넘치는구나. 들키지 말아야 할 것을 들킨 양 얼굴 붉히는 여인의 마음 토닥이며 한방울도 허투루 흘리지 않으려 입과 혀로 쓸어 담으니 그녀 가슴 한없이 부풀고 엉덩이는 연거푸 들썩거렸거늘. 설렘을 알리는 전령사처럼 수줍은 여인네의 만면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그의 따뜻한 입김이 밀려드니 이 역시 즐겁지 아니한가! 부푼 새댁 가슴, 벌어진 꽃잎은 하르르 미소 짓네. 아련한 심상이 이내 가슴 속에 밀물처럼 몰려와 휘비비고 지나가는구나. 무성한 소문이 나듯 어린 부녀자의 그곳도 수풀이 아주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먹이를 발견한 하이에나가 된 것처럼 마구 헤집어 길을 내어 그녀 마음 문을 두드려 열어 젖히었다. 여인의 고개는 자꾸만 뒤로 젖혀지고, 갈 길 잃은 손은 애꿎게도 느껴지누나. 나지막이 새어나오는 소리는 애달픈 여인의 마음 내비치듯이 진심이 묻어나며 구비치었다지.
 
여인이 은연중에 내는 "이러지 마셔요" 하는 말이 공허하게만 들리는 것을. 거친 숨결은 감미로운 선율 되어 나빌래라. 꽃답게 어린 처자의 살결은 왜 이리도 고운지! 어루만지는 손길 따라 찰랑찰랑 너울졌다. 유려한 탐방객 맞는 그녀 마음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 좋아 죽는 게 콧소리에 짙게 묻어나네. 이에 더 박차를 가하는 그이 때문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그의 것 받아들일 준비태세가 완료된 신호로 엉덩이를 들어 그의 몸에 바짝 대고 흔들었다.
 
여전히 넣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핑거링으로 애만 태우니 오메 죽겠는 거. 웬열? 넣으라는 건 넣지 않고 손바닥으로 질 입구를 막고 무언가를 기다리네. 그러기를 잠시. 질 입구를 타고 아주 강한 압력이 빠져나가려는 듯하다 벽에 막혀 다시 몸 안으로 사그라드는 신기한 경험이라 생각하는 그 순간. 그의 양물이 몸 안을 가득 채워주니 알 수 없는 깊은 포만감이 몸 전체를 타고 오랫동안 흘렀다지. 헐거운 느낌과는 상반되게 그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신천지가 펼쳐져 여인을 포근하게 감싸고, 엄청난 쾌감이 몸을 들락날락 거리며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좋았다 하니. 몸은 공중에 붕 떠 오른 것 같고, 질 안이 간질간질 한 것이 꺄르륵 웃는 여인이라. 비로소 섹스의 참맛에 눈을 뜬 여인은 틈만 나면 그와 함께 했다 한다. 사랑꾼 잭은 삽입 섹스의 진정한 고수였던 것이다.
이설
내가 삼한제일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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