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어쩌다 보니 우연히 연상녀를 만나보고, 이혼녀를 만나본 적이 있었다. 오래 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ㅣ연상녀
 
아마 7~8년 전 쯤 늦가을이었던 것 같다. 회사를 옮기기 위해 잠시 쉬고 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많았고 지루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인터넷 어느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누나가 있었다. 그녀는 연상녀였다.
 
평일 어느 날, 그녀는 내게 심심하다며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만나기로 하고 영화관이 있는 어느 백화점 건물에서 만났다. 영화를 보고 시간이 남아 집 근처로 와서 밥을 먹고, 내 방으로 와서 쉬기로 했다.
 
집에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녀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해보았다. 그녀도 싫지 않은 듯 입맞춤에 응했고, 나는 그녀의 옷을 벗겨나갔다. 옷을 벗은 그녀의 몸을 보니, 그녀의 배에는 길게 수술 자국이 남아있었다. 그녀는 아들을 낳을 때 제왕절개로 낳아서 수술 자국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녀와 섹스를 하고 다시 백화점에 태워다 주고 집에 돌아왔다.
 
그 후로, 1~2주 정도가 지나 그녀를 다시 만나 근교 산으로 바람을 쐬러 드라이브를 갔다. 늦가을이라 날씨가 쌀쌀해져 두꺼운 코트를 입고 갔던 것 같다. 몇 시간 정도 산에서 바람을 쐬고 집 근처로 와서 칼국수를 먹고, 내 방으로 와서 섹스를 했다.
 
그녀와 몇 번 더 만나 섹스를 하고 시간이 흘러 회사를 옮기고, 어찌어찌 연락이 끊어진 것 같다.
 
 
ㅣ이혼녀
 
아마 4~5년 전 추운 겨울이었던 것 같다. 이때도 다른 지역에서 대학 도서관 사서 계약이 끝나 일을 쉬고 있었던 때였다.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어느 이혼녀를 알게 되었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근처 지역으로 운전을 해서 갔다.
 
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몸이 마른 편이었다. 그녀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이혼하게 되었고 어린아이가 있다고 했다. 그녀는 나보다 많이 어렸고 많이 외롭다고 했다. 낮에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주로 PC방에서 게임을 한다고 했다. 그녀를 처음 만난 날은 그렇게 커피를 마시고 돌아왔다.
 
며칠 후 그녀를 다시 만나 내 차 안에서 주로 얘기를 했다. 얘기를 하다가 근처 모텔로 가서 섹스를 하게 되었다. 그녀를 눕히고 상의를 벗기니 그녀는 목 부분과 여러 부분에 가는 끈이 달린 브래지어를 입고 있어서 벗기기에 좀 난처했다. 그렇게 어렵게 브래지어를 벗기고 섹스를 했다.
 
그녀의 몸이 많이 마른 편이라 삽입을 할 때 골반뼈가 부딪혀서 좀 힘들었다. 몸이 말라서 그런지 그녀의 질도 무척 좁은 느낌이었다. 그녀와는 몇 번 더 만나 섹스를 했던 것 같다.
 
우연히 만났던 연상녀와 이혼녀.
그녀들과의 섹스.
나에게는 뭔가 색다르고 낯선 경험이었다.
 
 
글쓴이ㅣ따뜻한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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