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지 못한 금요일 밤의 섹스
0
|
|||||||||||||||||||
영화 [도둑들] 한 살 어린 아는 동생이 있었다. 몇 주 전부터 약속을 잡고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퇴근하고 OO역 근처에서 만났는데 연락은 오래 했지만 본 적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사진으로만 봐서 대충 얼굴은 알고 있었고, 말년 휴가를 나왔는데 자신은 여자 경험이 없다고 했다. 첫 경험도 하게 해 줄 겸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래간만에 원피스도 입고 검은색 스타킹도 신고 높은 구두도 신었다. 간단하게 패스트푸드를 먹고 영화도 봤다. 나름대로 데이트였다. 그런데 가만히 옆에서 보니 정말 여자에게 대하는 매너가 똥이었다. 뭘 몰라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내가 영화도 보여주고, 모텔비도 냈는데 매너 좀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튼, 잘 보이려고 구두를 신었는데 비가 내렸다. 걸음은 또 어찌나 빠른지 혼자 앞으로 훅훅 걸어가는 것이다. 상황을 하나 설명하자면 처음 만나서 밖으로 나가려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오는데 난 구두를 신고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혼자 앞서서 훅훅 내려갔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동할 때마다 계속 그랬다. 영화 보고 나와서 나갈 때, 걸어갈 때, 편의점 갈 때도 혼자서 그렇게 앞서 나갔다. 영화도 보고 싶다는 것으로 내가 예매도 해줬는데 내내 지루해 보였다. 그래도 애인이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모텔로 가려고 모텔촌 골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모텔 콘돔보다는 들어가기 전에 콘돔을 사 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사 가자고 미리 이야기를 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정작 골목을 걷기 시작하자 이놈이 사러가기 조금 그렇다고 한다. 알겠다며 내가 사겠다고 혼자 편의점에 들어갔다. 여기서부터 정말 웃긴 상황이 펼쳐진다. 편의점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여자 셋이서 비를 피한다고 문 앞에서 얼쩡대고 있었다. 그녀들 때문에 들어가지 못해서 가만히 어 있었더니 수다를 떨다가 나를 발견하곤 “죄송해요. 언니, 야! 나와! 나와!”라며 길을 비켜줬다. 난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2개를 사고 콘돔 사는 코너 쪽으로 갔다. 그 앞에 딱 서려고 하니 아까 문 앞에서 만난 아가들이 콘돔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었다. "야 듀렉스가 좋데ㅋㅋ" "이게 왜 좋은데? 뭐 뭐 다른 건 뭐가 좋은데?" 이런 식으로 깔깔대면서 웃고 있었다. 난 또 조용히 가서 그 앞에 섰다. 나도 콘돔을 사야 하니까. "언니 콘돔 사실거에요?" 나에게 질문했다. "네, 살 거에요" "야! 야! 나와! 언니, 사신다." 갑자기 다른 아이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언니 언니~ 요거 듀렉스 거가 좋대요" 여자 셋이서 불금이라고 술을 먹었는지 좀 취했던 것 같다. 취해서 신나 보였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제 갓 20살이 조금 넘은 것 같았다. 얼굴은 나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데 자꾸 나보고 언니라고 했다. 어쩌고저쩌고 얘기하길래 나도 웃겨서 신나게 웃고 있었다. 한참을 웃고 떠들다가 시간을 더 끌다간 다리 아파서 안되겠다 싶어서 콘돔 2개를 집었다. 아기들은 콘돔을 도로 내려놓고 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가면서 날 보고 소리쳤다. "언니 즐떡하세요~ " 정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그냥 그 여자애들이 귀여워 보였다. 그리고 나는 음료수랑 콘돔을 샀고 봉지를 그놈한테 넘기고 모텔을 향해 들어갔다. 모텔방에 들어왔다. 들어와서 옷도 벗고 가방도 내려놓고 정리를 했다. 이놈은 흥분이 됐는지 원피스 단추를 풀려고 했다. 나도 슬슬 옷을 벗었다. 빨간 호피에 엉덩이 부분이 망사도 되어 있는 팬티를 입고 갔다. 옷을 벗는 날 보고 소리쳤다. "와~! 팬티 망사 죽인다” 속으론 ‘그래 임마! 널 위해 준비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옷을 벗는 그 아이를 봤는데 팬티가 국방색이었다. 물론 국방색 팬티가 문제라는 게 절대 아니다. 아무리 휴가 나와도 그렇지, 집에 다른 팬티가 있지 않나? 아니면 원래 해병대는 휴가 나와도 국방색 팬티를 꼭 입어야 하는 건가? 원래 군대에 관심이 많아서 남자들이랑 술자리에서 군대 이야기를 해도 잘 받아주고 얘기도 한다. 부사관 지원하려고 시험 본 경험도 있으니까.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이놈의 목적은 그냥 만나서 섹스하는 것에만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던 것 같다. 그 외엔 아무것도 신경 안 쓴듯했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섹스를 하지 않은지 2주 정도 됐고, 섹스가 고팠기에 그냥 ‘아 됐다.’라고 빨리 생각을 정리하고 넘겼다. 내 마음도 모른 채 “누나, 키스 먼저 하자.”라고 했다. 이때부터 누나라는 말에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았다. 난 일단 씻고 하자라고 말하고 씻기로 했다. 팬티까지 다 벗은 놈을 보니 자지가 조금 귀엽다고 생각했다. 발기되면 커지겠지 싶었다. 여기서 잘못 생각한 걸 나중에 후회했다. 아무튼, 같이 샤워실에 들어가서 여차여차 씻고 나왔다. 정말 아무것도 없이, 터치도 없이 씻고만 나왔다. 씻고 나왔더니 갑자기 나한테 키스하자며 키스를 시작했다. 나도 기분 좋게 키스하면서 슬슬 흥분 준비 태세를 하고 있었다. 불을 다 끄고 최소한의 TV 불빛만 남겨 놓고 키스를 했다. 그러다가 손이 내 보지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만지면서 나에게 물어봤다. “여기야? 난 아니라고 하면서 손목을 잡고 내 보지 쪽으로 위치를 조정해주었다. "여기가 여자 클리토리스야" 그러니까 손으로 문지르기도 하고 질 쪽에 손가락을 넣기도 했다. 처음에는 한 개를 넣더니 더 넣어도 되냐면서 두 개, 세 개를 넣었다. 그런데 손톱 정리를 안 했는지 아프기 시작했다. “손톱 정리 안 했어?” 그놈은 손톱을 자르지 않았다고 이실직고했다. 이미 손을 내 속에 넣어 애액이 나온 상태기 때문에 난 이 정도면 됐겠거니 생각하면서 걔보고 똑바로 누우라고 시켰다. 젖꼭지 쪽 애무해 주려다가 간지럽다고 못 참는 거 같길래 몇 번 시도하다가 그만두고 가슴부터 온몸에 키스하면서 바로 자지 쪽으로 입을 가져다 댔다. 살살 혀로 굴리면서 입에 흡입력을 좀 주면서 빨기 시작했다. 자기는 손으로만 하다가 내가 입으로 해주니 느낌이 좋았나 보다. 좋다고 느낌 쩐다면서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더 최대한 야하게 느껴보라고 입으로 열심히 빨아줬다. 그런데 입으로 빤지 정말 얼마 안 됐는데 소리쳤다. "아! 누나! 나온다! 나온다!" 이러면서 일차 사정을 시작했다. 난 입으로 다 받아서 화장실 가서 뱉고 왔다. 간단하게 물로만 씻고 오라고 시켰고, 씻고 왔길래 손으로 자지를 다시 세워줬다. 이제 실전으로 가야 하니까. 그런데 솔직히 그전에 풀발기 됐다고 그랬었는데… 내가 정말로 크기에 연연하는 건 아닌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난 질 길이가 조금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정말로 긴 자지는 아파서 별로 안 좋아한다. 정말 딱 평균이 좋다. 몇몇 레홀러들이 몇 cm 이러는데 난 솔직히 감이 잘 오지 않는다. 내가 직접 느끼지 않는 이상 길다, 좋다, 크다를 모르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가 있었으면 몇 cm 인지 난생처음 재보고 싶었다. 어쨌든 풀발기 됐다고 나한테 분명 그랬었는데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자지 빨아주면서 내 손바닥으로 길이를 재보고 어림잡아 집에 와서 자로 재보니 발기 된 게 8cm 조금 넘는 것 같다. 그냥 대충 재 본 거다. 본 섹스로 넘어가는데 남성 상위, 여성 상위, 후배위 등 이것저것 여러 가지 돌아가면서 해봤는데 솔직히 아무 느낌이 나지 않았다. 정말로… 왜 예전에 본 글인데 여자는 들어온 지 몰랐는데 남자 혼자 들어갔다 나와서 찍하고 싸는 뭐 그런 스토리가 있었는데 에이 설마 진짜 그러려나 생각했던 게 나한테 현실로 왔다. 난 콘돔 2통을 샀는데 처음에 한 번은 잘 못 껴서 빼고 총 콘돔 2개를 썼다. 그리고 난 섹스하면서 클리토리스에 쓰려고 에그 진동기도 챙겨갔다. 가져간다고 말도 했고 패스트푸드점에서 파우치에서 슬쩍 꺼내서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쓰지도 못했다. 여차여차 섹스가 끝나고 둘 다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나랑 좀 떨어져서 등을 돌리고 핸드폰 하면서 등 돌리고 누워이었다. 내가 원래 안기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애인처럼 안거나 스킨십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남자가 살짝 안는다거나 스킨십을 해 주기 원했지만 그럴 기미가 없어 보이길래 나도 안 하고 그냥 잤다. 아침에 계속 뒤척이길래 나도 잠에서 갰다. 8시가 넘었다. 씻고 나오길래 지금 나갈 거냐고 물어보니 같이 나가자고 했다. 난 더 자고 싶었다. 자고 싶다고 했더니 점심쯤에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먼저 나가라고 나는 자고 가겠다고 했다. 정말 허무하고, 난 뭐에 돈을 쓰고 뭔 짓을 한 거지라는 허탈감과 어이없음에 누워있다가 에그 진동기를 꺼내서 혼자 한참 자위하다가 11시를 조금 넘기고 모텔에서 혼자 나왔다. 솔직히 난 신선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입에 사정하는 거나 애무를 열심해 주는 것들을 한다. 그런데 이 날은 내가 뭘 잘 못한 건가? 정말 기술이 필요했던 걸까?라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들어버린 불타지 못한 금요일 밤을 보내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슬프다. 그냥 그랬다고 썰을 쓰고 싶었다. 하하하 글쓴이ㅣ익명 원문보기▶ https://goo.gl/l6GZWo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