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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에서 사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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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넷플릭스 [Mindhunter]

20대 중반 연애를 끝내고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 전남친과 매주 몸을 섞던 버릇이 있어 이별한 뒤 매주 맞이하는 주말은 무섭도록 힘들었다. 

이별주와 우울이 앗아간 수분과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때쯤 내 성욕도 무섭도록 올라있었다. 이래도 되는 건가 긴가 민가 하면서 원나잇을 즐기게 된 시기도 그때가 시작이었다. 

어떻게 알게 된 남자가 있었는데 카톡으로 몇 마디 주고받았을 뿐인데 그는 단번에 ‘너는 섭이네’ 라고 했다. 섭이 뭐야?

나는 무식을 드러내기보다 알아서 해결해보는 쪽이라 조용히 네이버부터 검색을 시작했는데 그때 처음 SM이 다가 아닌 DS 라는 관계도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물론 그 둘을 따로 떼어놓기도 뭣하지만 어쨌건 그 남자가 원하는 건 내가 마조하고 그가 새디한 게 아닌 단지 지배적인 것을 원했다.

그는 내게 이런 저런 지시를 내렸고 나는 심장이 팔딱거리면서도 그 지시를 따르는 걸 꽤나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가 내게 내린 지시가 꽤 여러가지였는데 대부분 사진을 찍어 오라는 것이었다.

그때 참 여러 종류의 사진을 원했었는데 오늘 쓸 글과는 맞지 않으니 다음에 더 얘기해보기로 하고 아무튼, 어느 날은 내가 그의 지시를 꽤나 착실히 수행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부풀었는지 이례적으로 3일의 시간을 주며 동영상 하나를 보내라고 했다.

- 핸드폰을 바닥에 놓고 보지가 잘 보이게 한다음 손으로 자위해서 사정하는 걸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 -

그때가 금요일이고 마침 수영강습을 앞두고 있었는데, 알았노라 답장하고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리며 입에 침이 마르는 걸 느꼈었다. 하필 그날 접영 수업이었는데 정신이 산란해서인지 다리가 후들거려서인지 물을 굉장히 많이 먹었었다.

수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아무도 없었다. 가족이 돌아올 시간까지 넉넉잡아 한시간 정도가 있길래 나는 조용히 문을 잠그고 엉덩이 밑에 수건 한 장을 깔고서 천천히 자위를 했다. 손가락이 왔다갔다 드나드는 느낌에 집중하며 가슴도 만져보고 손가락 개수도 늘려보는 등 노력했지만 애매하게 절정에 도달하지 못해서 난감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30분정도 지나있어서 재빨리 자리를 정돈했다.

둘째날 오전, 아침을 먹고 가족이 모두 외출하길 기다렸다가 다시 자위를 시작했다. 올듯 말듯한 느낌에 감질나서 야동도 보고 상상도 하면서 거의 하루종일 짬 날때마다 자위를 했지만 사정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정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전에 우연치않게 관계를 끝내고 샤워를 하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 샤워하면서 손가락 하나를 넣어 문질러본 적이 있었다. 한 손은 세면대에 지탱하고 나머지 손으로 살짝 문질렀을 뿐인데 소변이 마려운듯한 느낌이 들면서 소변 아닌 액체가 주르륵 흐른 적이 있었다. 그 뒤로 기구를 사용해서 자위를 통한 사정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손가락 만으로는 그 느낌을 재현해낼 수가 없었다.

저녁에 샤워를 하며 그때의 느낌을 살려 한번 더 시도해보았더니 아주 작은 양이지만 사정을 할 수 있었다. 핸드폰을 들고 샤워할것을…

- 잘 하고 있어? -
- 아니요.. 잘 안돼요. 손가락으로는 어려운 것 같아요 -
- 응 어렵지. 그래서 기술자들이 있는거지. -


그는 물을 좀 많이 마신 뒤에 해보라는 조언을 주었고 나는 알겠노라 대답한 뒤 잠을 청했다.

셋째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니 집이 고요하니 모두 외출을 한 듯 싶었다. 나는 몽롱한 아침정신을 붙들고 물을 벌컥벌컥 마신 뒤에 다시 이불 위로 풀썩 누웠다. 이럴 때 섹스하면 참 좋은데~ 하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가슴을 만지고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끈끈한 애액이 손가락을 감싸며 흘러내렸고 나는 다른 손으로 팬티를 끌러내리며 보지 전체를 애액으로 문질렀다. 스스로 애탈만큼 삽입없이 문지르고 간지르고 튕기고 비비고, 질 입구에서 손가락을 놀려 챱챱 소리나게 실컷 놀고 나서 손가락 두 개를 한꺼번에 넣었다.

짧은 탄성과 함께 쾌감이 느껴졌고 나는 손끝으로 질 벽을 문지르며 피치를 올렸다. 두 무릎을 한 껏 벌리고 천장을 보고 누워 문지르다 옆으로 몸을 돌려 두 다리 사이에서 손가락을 놀리다가 손가락을 세 개로 놀려 허벅지 사이로 흐르는 애액을 느끼다가 이내 후배위가 그리워 가슴은 바닥에 대고 엉덩이만 들어 손가락을 놀려댔다.

이마에 땀이 흐르고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만큼 그 전과는 다른 감각이 올라왔다. 자세를 바꾸면서 손가락 끝이 오돌토돌한 부분 뒷쪽을 푹 찔렀는데 ‘아’하는 소리와 함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내 손가락이 그리 짧다고 여겨본 적은 없었는데 나는 그 곳에 손가락이 충분히 닿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자세를 더 비틀어가며 그 곳을 자극하려 애를 썼고 노력에 보답하듯 사정할때 부풀던 그곳이 점점 커짐을 느끼며 황홀해졌다.

처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자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조금만 더 하면 쌀 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 얼른 바닥에 핸드폰을 두고 전면 카메라의 동영상이 작동되도록 하고 화면에 그곳이 잘 보이는 지 확인한 뒤에 다시 감각에 집중했다.

그러나 내 생각보다 더 빨리, 조금만 늦게 녹화버튼을 눌렀더라면 이 순간을 놓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금방, 핸드폰 위에 후두두둑 사정을 했다.

사정을 했다는 후련함에 작게 웃었고 사정의 여운으로 다리도 덜덜 떨렸고, 비닐도 방수팩도 없이 핸드폰 액정화면에 사정한 사실에 충격받아 으악 소리와 함께 녹화를 끄는 장면까지가 녹화가 되었다.

핸드폰을 말끔히 닦고 바닥에 튄 물기도 닦고, 보지가 얼얼한 느낌에 이상한 성취감에 입꼬리는 실룩거리며 영상을 확인해보니 사정하여 물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소낙비같다는 말도 안되는 감성에 취해 그에게 파일을 전송했다.

내용을 확인한 그는 나를 기특하다 칭찬해주고 나는 어려웠다는 투정을 부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약속을 잡자는 이야기로 이어졌던 것 같은데 처음부터 4명 5명과 함께 하자는 그의 제안에 겁을 먹고 차일 피일 약속을 미루다 연락이 끊어졌다.

아무튼 자위로 사정하게 된건 그때가 처음이었고 이 후에 다른 분들 역시 내게 여성사정을 시도하셨으나 성공확률이 그리 높지 않았는데, 아마 내 자궁의 구조적인 부분에서 약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게 익숙해지면 이제 넌 사정하지 않으면 자위를 해도 후련하단 생각이 안들 수 있어 -

나는 그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에이 설마-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그 후에 압박자위로는 그 쾌감이 오지 않았고 사정을 하면 뒷수습에 대한 부담과 또 사정하기까지 뻐근해지는 손목운동에 대한 귀찮음 때문에 점점 자위를 꺼리게 되었다.

아 물론, 관계 중에 오락의 의미로 또는 흥분의 도구로 때때로 자위하기도 하는데, 점점 어설퍼 지는 것 같다. 아마 얼른 자지를 넣어줘 하는 갈망 때문인 것 같다.

어차피 진짜 자지만큼 기분좋은 건 없으니까. 


글쓴이 마이룽
원문보기 https://goo.gl/SbUaCw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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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2018-03-29 03:03:49
마지막줄..정말 와닿네요ㅠ 진짜만큼 좋은것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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