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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_Article > 섹스썰| 물총새와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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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밤보다 예쁘고 뜨겁고 화려했던 밤은 없을거다. 제정신인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L 또한 제정신이 아니었다. 수면위로 반사되는 화려한 불빛들과 적당히 취한 상태에서 듣는 끈적한 힙합음악은 한층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 해가 졌을 뿐인 저녁을 타오를 대로 타오르는... 취할 대로 취했을 깊은 밤처럼 느껴지게 했다. 그와 정말 스치듯 얼굴을 보고 연락처를 교환했고 그냥 "몸이 참 좋네."라고 생각하는 정도. 정말 담백하고 흔한. '지나가는데 번호 따였어!!' 정도의 가벼운 캐쥬얼한 만남일 뿐이었다. #2 " 정말이지 사람은 너무 좋은데 심각하다!! " " 뭐가 문젠데 그래? " " 10분동안 세번을 하더라!!! " " 그게 무슨 소리야." " 아니 조루도 그런 조루가 어딨냐고 도대체!!!! " 그 당시 화두는 남자의 사이즈보다는 테크닉과 시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어차피 사이즈는 수술을 해도 극복 가능한 정도가 정해져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 탓도 있었고 그리 훌륭한 하드웨어가 아니어도 다루는 법을 잘 아는 남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 날의 화두는 "조루"였다. 도대체가 아무 느낌이 없다는... "시작하나?" 하면 끝나있다는... 인간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금방 끝나는 그 사람들. 그녀들은 그 사람들에게 별명을 하나 붙여주기로 했다. 쉴 새 없이 물총처럼 쏘아댄다(?)는 의미로 "물총새"라고-. 그 당시 최악의 물총새는 죽자살자 연속 20번을 사정한 남자였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냐구? 30분도 안 걸렸다... 그는 마치 사정하기 위해 태어난 것 처럼... 쉴 새 없이 해댄 전설의 물총새다. .....명복을 빕니다. 물총새 씨. #3 " 그런데 너는 왜 남자친구 안 만들어? " " 난 연애하기 적당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 " 혹시 그 전에 남자한테 데여서 그래? " " ...그런 것도 있고." 그냥 스쳐지나갈 줄 알았던 그를 3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처음에는 차만 마시고 그녀를 바래다 준 뒤 헤어졌고 한달 뒤, 함께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그녀는 한가지 궁금한게 생겼다. "이 녀석은 어떨까? " 굉장히 체격이 좋은...처음에 트레이너 인 줄 알았을 정도로 몸을 키웠다. 아마 체중은 L의 2배정도 나갈 것이고 팔 두께 만으로도 그녀의 허벅지를 능가할 것이다. 물총새 이야기를 너무 들었어서 그런가? 남자친구 따위 관심도 없는 그녀는 취기와 외로움을 애써 달래며 확인하고 싶은 욕구를 눌렀다고 한다. 이건 우정이다. 이건 우정이다.......... #4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정녕 몸과 하드웨어는 비례하지 않는단 말인가? 그녀는 말로만 듣던 물총새를 경험했다. 취기와 외로움에 술깨고 가라는 그의 말에 쫄래쫄래 따라들어간 집에서 그의 몸만큼이나 잘 발달된 무언가(?)를 기대했지만. OMG. #5 마녀사냥 "3분카레 남"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며 말한다.
"3분 카레면 다행이지...하자마자 그러면 그건 뭐냐 도대체..." 잘 지내니...? 물총새 우두머리 :) 니가 짱이다. 니가 다 해먹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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