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브에게 문자가 왔다.
'주인님 뭐하세요? 저는 이모님댁에 와서 딸기를 먹고 있어요.'
평소 딸기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나는.
'맛있겠구나! 많이 먹어라.'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인님도 딸기 좋아하세요?' 라고 그러길래.
저의 딸기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이모님이 딸기밭을 하신다면서 저에게 주소를 불러 달라고 그러더군요.딸기를 보내주겠다고.
그래서 고맙다고 한 후에.주소를 불러 주었지요.
며칠 후..........
슬레이브의 유머러스함이 폭발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택배아저씨가 딸기 10박스를 들고 저희집 앞에서.이렇게 외치시더군요.1박스에 2팩씩 들었으니까 무려 20팩!
"주인님! 주인님! 댁에 계시나요? 주인님! 택배 왔어요~!!"
그렇습니다..슬레이브 녀석은 택배 수취인 이름란에 제 이름대신 주인님이라고 써놨던 겁니다..-.-
주인님 함자는 미천한 슬레이브가 함부로 부르는 게 아니라며.
그래서 택배 보낼 때도 '주인님' 이라고 적었다면서.;;
저는 그날 택배 아저씨에게도 주인님으로 한참이나 불리워졌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