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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엿 같았던 섹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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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스트 프렌드]
 
벌써 몇 년 전 일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 사회생활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로 기억한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고등학교 후배랑 술 먹고 사고를 쳤는데 그 뒤로 섹스의 맛을 알았다고나 할까? 섹스 파트너가 고파서 알게 된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나를 어필하며 활동했던 때였다. 그 당시만 해도 파트너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던 나 년인지라 일단 얼굴 사진 보고 맘에 들면 'ㅇㅋ'였던 무뇌한 년이었다.
 
그때도 섹스에 굶주렸던 발정기 시기라서 이래저래 하이에나처럼 어슬렁 어슬렁 하고 있었는데 어떤 놈이 일대일 채팅을 걸어왔다. 나는 그 당시 오픈 마인드였기에 쿨하게 수락하고 받아들였다. 대화를 하는데 몇 년 전 일이라 기억은 안 나지만 자기는 학원 강사이며, 나이는 나보다 2~3살 정도 많았다. 여자친구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됐다며 동정표를 얻으려던 그 새끼랑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대화하는데 딱히 거슬리는 게 없었고 미친 생각이었지만 사진을 안 보고 블라인드처럼 만나보기로 했다. 그 당시 나 년은 그게 매우 전율 있다고 생각했었다. 만나기 전에도 서로 얼굴 보고 쌩까지 말자며 어차피 파트너인데 뭔 상관있냐며 온갖 개드립을 쳐대다 그 새끼는 전 여친이 자기와의 섹스를 못 잊어서 파트너로 지내자고 했던 일화가 있다며 섹스에 매우 자신감을 보였다.
 
나 년은 당시 속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몸만 잘 맞으면 더 만나도 되겠구나 하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렇게 가까운 역 근처에서 만났는데 내게 다가온 새끼는...
 
'나니? 뭐세요? 너세요?'
 
내 앞에 서 있는 새끼는 그야말로 '안여돼'였다. 안여돼가 뭐냐고? 그래 안경, 돼지, 여드름이다. 학창시절 맨 앞줄에서 일본 소녀들이 나오며 "야마떼! 기모찌!"를 외칠 듯한 얼굴은 귀염상인데 몸은 비현실적인 그 따위의 만화책에 헉헉대며 그런 인형을 껴안고 자위나 쌔릴 것 같이 생긴 오덕이었다.
 
'아, 시바. 이건 뭐지?'
 
내 머릿속에 패닉이 찾아왔다. 나도 물론 최상급의 클래스를 지닌 외모와 몸매는 아닐지언정 흔흔타, 평타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긴 그 놈도 지네 집에선 엄마가 원빈이며 장동건이며 유아인이며 하아... 말을 말자. 외모는 일단 개실망, 대실망, 폭망을 했지만 내 머릿속에는 한 가지 문장만이 떠돌았다.
 
"전 여친이 섹스를 못 잊어. 못 잊어."
 
'그래, 못 잊는 섹스라니. 생긴 건 이래 생겼어도 존나 섹스머신일지도 몰라! 환상적인 고추를 갖고 있을 거라고!'
 
나를 위안하며 애써 웃으며 모텔로 향했다. 그 당시만 해도 남친이랑만 방문했던 모텔이라 어색할까봐 조금 걱정이 됐고, 게다가 그 당시 쓸데없이 나 년의 자존심이 하늘을 치솟던 때라 모텔 주인이 '아니 여자가 아깝네'할 것 같은 표정을 지을 것만 같아 나의 자존감이 무너졌다. 실제로 모텔 앞에서 계산하는데 그랬다.
 
근데 그 생키의 말도 가관이었다.
 
"자, 자기야~. 혹시 현금 있어?"
 
나는 왜 저놈이 돈 있냐를 물어보나 했더니 더치페이랜다.
 
'그래. 뭐 어렵지 않지. 나는 신여성이니까?'
 
반씩 내고 방에 들어왔다.
 
'그래. 내가 50%를 투자했을 때 워런 버핏처럼 투자의 황제가 된 기분처럼 만들어줘! 깁미 더 섹스!'
 
어색한 분위기에 침대에 앉아있으려니 씻고 오겠다는 그 생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텔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카메라를 찾았고 다행히도 없었다.
 

글쓴이 제인양
원문보기 http://goo.gl/DyH7Zl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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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맥가이버o 2016-03-27 01:22:00
다시 와서 보니 도입부분이 흥미가 있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글 값 놓고 갑니다. 좋아요 드립니다.
뿌잉뿌잉010 2016-02-04 22:20:17
헉. 다음편을 못읽겠어요 ㅋㅋㅋㅋㅋ
크리스모나코/ ㅋㅋㅋㅋㅋ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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