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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섹스, 그리고 그리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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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그녀의 웃는 얼굴에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우린 그 날 저녁 다시 뜨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참 신기하더군요. 그냥 모든 걸 이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실망하고, 원망스럽고, 화도 났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습니다. 우린 매일 만났고 서로를 탐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오빠 쓰리섬해봤어?" "아니." "그거 좋은데 우리 한번 해보자." "난 남자 둘은 싫다." "나도 여자 둘은 싫어. 남자 둘이 좋아." "나 그런 거 필요 없고 그냥 너랑 하는 게 좋아." "원나잇해봤어?" "해보고 싶긴 한데 그런 주변머리 없다." "난 한 달 동안 하루로 안 빼고 원나잇한 적도 있어." "야! 아무리 그런 거 해봤어도 그런 말 하지 마. 기분 별로야." "뭐 어때. 다 지난 일인데." "지난 일인 거 아는데 그래도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칫, 별것도 아닌 거로 그러냐~." 저도 과거는 중요하지 않고 지금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여자의 과거를 따지는 놈은 한심한 놈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녀 입에서 자꾸 과거 이야기가 흘러나올 때면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습니다. 어느 날 그녀가 결혼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빠, 나 올해 넘기기 전에 꼭 결혼할 거다." "야! 올해 얼마나 남았다고 결혼을 하냐? 그리고 나 아직 그럴 상황도 아니고..." "누가 오빠랑 한다고 했어? 하여간 난 올해 가기 전에 결혼할 거야." 올해 마지막까지는 한 달 조금 넘게 남아있는 시간. 결혼할 거라 큰소리치는 그녀의 말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오늘도 늦게 끝나?" "아직 잘 모르겠는데 무슨 일 있어?" "아니, 그냥. 오늘은 일찍 봤으면 해서 급한 거 아니면 일찍 끝내고 집으로 와." "그래 알겠어. 대강 마무리하고 바로 갈게." 그날 전 그녀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그날따라 더욱더 적극적이었고 오랫동안 굶주려왔던 사람처럼 불타있었습니다. 몇 번의 전쟁이 끝나고 난 후 그녀가 말했습니다. "오빠 할 말이 있어." "너 무슨 일 있었구나?" "나 결혼해. 그러니까 이제 우리 못 만나." "무슨 말이야? 웬 결혼? 장난치지 마." "진짜야 오빠. 장난 아니고 나 결혼한다고. 그러니까 오늘이 우리 마지막 보는 날이야." 전 그냥 그녀가 장난치는 줄 알았습니다. "나 얼마 전에 웨딩 사진도 찍었다. 보여줄까? 완전 예쁘게 나왔어." 웃으면서 자신의 웨딩 사진을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그제야 장난이 아니고 진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뭐라 말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허탈한 모습으로 그녀의 사진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빠, 그동안 정말 좋았어. 우리 다시 만나는 일은 없을 거야. 이제 나도 나이가 있어서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었어. 오빤 연애하기에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야. 섹스도 너무 잘 맞고. 그런데 결혼 상대로는 부족해. 그리고 오빤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고 그래야 하는 사람 같아. 미안해..." 그날 집으로 가면서 정말 모든 것이 허망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녀는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전 다시 저에 일상으로 돌아와 일에 몰두하며 그녀를 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한 달쯤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잘 지내? 뭐해? 바빠?' 글쓴이ㅣ라이더8 원문보기▶ http://goo.gl/4lgqf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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