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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정 어게인(The Memory of Sex) 3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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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2차까지 마무리되니까 하나둘 택시를 잡아 타더라. 남은 사람들끼리 노래방을 가려는데 계속 맘에 걸리는 거야. 그래서 총무한테 맡기고 건대로 가서 연락했지. 건대 술집에서 사촌 여자애랑 같이 날 기다리고 있더군. 이 상황은 뭘까? 난 왜 여기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막상 도착하니까 삐진 표정은 아니고 반갑게 맞이를 해주더라?
 
"내 잠깐 둘이 할 말 있는데, 자리 좀 비켜 줄 수 있나?"
 
"알았다. 마무리 단디 해라. 먼저 들어갈게."
 
사투리로 둘이 이야기하더니 사촌 여자애가 날 보며 씩 웃고 들어가더라. 둘만 남은 어색한 상황 그 애가 술을 한잔 따라주면서 날 빤히 보고 웃더라.
 
"내는 네 처음 봤을 때 자상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차암 좋았다. 앞으로는 내한테만 그래 주면 안 되나?"
 
순간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헛소리를 듣는구나 하면서 실없이 미소를 지었어.
 
"내 장난 아인데? 부산에서 네 생각나서 완전히 올라왔는데 못 믿겠나?"
 
"나도 너 첨 봤을 때 호감은 많이 갔는데 우리 같이 찍은 사진에 댓글 달린 거 보고 남자친구 있는 줄 알고, 연락을 따로 안 했지"
 
"말도 마라. 진짜 개는 진짜 싸이코다. 내가 사귀자고 한 것도 아인데 지 혼자 쇼하고 나만 나쁜 년 만들었다 아이가."
 
계속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점점 호감이 짙어지기 시작했고, 술기운에 피곤도 올라와서 우선은 친척 집에 같이 들어갔어. 그 친척 여자애도 남자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더라고. 또 술 마시면서 인사 나누고 게임도 하면서 친해졌지. 피곤해지기 시작해서 눈을 좀 붙이려고 하니까 눈을 반짝거리며 앵겨서 쳐다보며 말하는 거야.
 
"우리 오늘부터 사귀는 거 맞나?"
 
"네가 싫었으면 난 벌써 집에 들어가서 자고 있을 걸?"
 
"우리 그럼 애들 둘이 자라카고 나가서 따로 자면 안 되겠나?"
 
주객이 전도된듯한 멘트에 요즘 여자들은 참 당당하고 바람직하다는 걸 느꼈지. 막상 나와서 모텔 방을 잡으려는데 이게 웬걸 망할 현금이고 카드고 없는 거야. '망했네'라는 생각과 함께 말을 전하려는 순간 뒤에서 카드를 딱 꺼내더니 방을 잡더라? 이건 뭐 너희들도 알 거야 이럴 때 여자가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 애의 얼굴에 후광이 비쳐 보이는 착시까지 느껴졌으니 말 다했지.
 
근데 막상 모텔방에 도착하니까 망할 에어컨을 켜고 방치를 해뒀는지 졸라 추운 거야. 시베리아에서 느껴지는 한파를 모텔방에서 느끼는 주옥같은 기분. 리모컨 찾아서 바로 꺼버리고 먼저 샤워 간단히 마치고 침실로 입성했어. 그 애는 미리 사촌 집에서 샤워를 다 마치고 온 상태라 이불 속에서 빼꼼히 눈만 내놓고 날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한동안 바라보다 미소를 지었지
 
"추운데 왜 그 카고 있나? 빨리 들어와라 감기든다"
 
침대를 팡팡 치며 오라는 그 애 옆에 같이 누웠는데 갑자기 그 애 손이 내 존슨을 어루만지기 시작하더니 귓가에 대고 도발하는 거야.
 
"내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이렇게 살을 맞대고 사랑을 나누는 게 차암 좋다고 생각하는데 니도 글치 않나?"
 
'이건 너무 빠르지 않나?'라는 생각은 0.000000001초도 안 들게 이번엔 내 귓가에 신음 섞인 입김과 함께 귓불을 애무하며 목을 거쳐 젖꼭지를 애무하고 급기야는 그 앵두같이 작은 입술로 내 존슨에 뽀뽀하고 천천히 입속으로 밀어넣었어.
 
혀로 귀두를 자극하고 알 주머니와 기둥 사이를 입술과 혀를 이용해 핥아 내리는데 술기운에 좀 느낌이 둔감할 텐데도 간간히 날 바라보며 열심히 빨아주는데 그냥 입에다가 팟 하고 싸버릴 것 같았어. 그 앨 잠시 멈추고 나도 애무를 하려고 브래지어를 벗기려고 하는데 극구 만류하더라 신은 역시 공평하더군. 그렇게 귀여운 외모에 맞는 작고 앙증맞은(?) 가슴이 자리하고 있었지. 싫다는데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그냥 두니까, 반쯤 서 있던 내 상체를 눕히곤 팬티를 벗고 내 존슨을 흠뻑 젖은 질 속에 집어넣는 거야.
 
요즘 유행하는 위 아래 위 위 아래 위 아래 위 위 아래로 허리를 흔들며 움직이는데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해서 시각적으로 흥분도를 더 높여주더라. 거기에 앙앙거리는 귀여운 신음까지~ 내 양손을 잡고 위에서 한참 내 존슨을 뜨겁게 압박하며 재미를 보시다가 날 좀 일으키려고 하는 게 느껴졌어.
 
그래서 그 애를 안고 앉은뱅이 자세로 피스톤 운동을 같이하며 키스하는데 입과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 느낌을 느끼며 그대로 하얗게 뿜어버렸지. 뒷정리할 힘도 없이 나른함을 느끼며 그 애를 안고 그대로 누워버렸어. 입술에 살짝 뽀뽀를 해주고 그 상태로 있었는데 그 애가 일어나서 휴지로 내 존슨과 자기 질 속에 남은 정액들을 대충 닦고는 묻더라고
 
"좋았나?"
 
이런 건 남자가 물어보고 좀 깨는 멘트지? 근데 이걸 여자한테 들으니 참 묘하더라 깨는 느낌도 없었고 좋아서 웃음만 났어.
 
"그렇게 좋았나?"
 
말투랑 표정이 귀여워서 뽀뽀를 가볍게 해주고 꼭 안아주면서 말했지
 
"그래 좋아 죽는 줄 알았다 됐나?"
 
그 애도 따라 웃더라. 그렇게 내가 따 먹인듯한 섹스 후 그 애랑 난 사귀기로 했다.
 
끝.
 
 
글쓴이ㅣ 혁명
원문보기 http://goo.gl/iH60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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