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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 아..이게 뭔 황당한 시츄에이션?? 정상에 다 올라 왔고 이제 깃발만 꽂으면 되는데 결혼 전까지 지켜달라니... 그리고 그럼 왜 콘돔을 끼라고 한 거야? ' 머리 속이 복잡했다. 

강제로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와서 그러는 건 나로서도 용납하기가 쉽지가 않은 선택이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아주 길고 긴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잠시 후 당황해 하는 나를 보며 그녀가 조심스레 말했다.

"정 그러시면, 뒤로 해도 돼요.".

순간 내 두귀를 의심했다. 옛날 여친들도 사정사정해도 후장은 절대 안 된다며 단호했고 어쩌다 술김에 한번 넣었다가 아프다고 한참을 두들겨 맞은 기억 때문에 항문섹스는 정말 야동에서나 있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청초하고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은 그녀가 대뜸 항문섹스를 하자니...그것도 처녀성을 지키기 위해 항문섹스를 하자는 것이었다. ㅎㅎㅎ

롱 드레스를 입고 성가대 연습을 하며 아이들에게 과자와 사탕을 나눠주던 천사 같은 그녀였는데 항문섹스를 하는 변태였다니... 갑자기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어쩐지 능수능란한 키스며 애무 하는 걸로 봐서 보통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였다..
나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끝을 보자 마음을 먹었다.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호박이라도 잘라야 되는 거 아니겠는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마음을 가다듬고는 그녀를 일으켜 세운 뒤 뒤로 돌아 후배위 자세를 취했다. 익숙한 자세가 아니라 위치잡기가 조금 애매했지만, 그녀가 능숙하게 위치를 잘 잡아 주었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손가락에 콘돔의 미끌미끌한 액을 살짝 발라 천천히 마사지 하며 그곳에 서서히 엄지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꽉 조여 오는 느낌이 좀 독특하기는 했지만, 뭐 그래도 구멍은 구멍이니까 일단 해보자 마음먹고, 콘돔을 낀 채 서서히 그녀에게 밀어 넣어보았다. 

처음엔 잘 안 들어 가는 듯 했지만, 귀두부분이 들어가자 쑥 하고 들어갔다. 여자의 앞쪽은 포근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이라면 항문 쪽은 살짝 밀어내는 느낌? 뭐 정확한 표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꽉 조여지는 느낌이 싫지는 않았다. 아니 좋았다. 내가 어디 가서 이런 경험을 해보겠는가..ㅎ 내 허리가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꽉 조여 오며 따뜻하게 밀어 내는 느낌과 내가 다시 밀어 넣으려는 느낌이 섞여서 나는 정말 오묘하고 황홀함에 빠져들고 있었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거울에 비친 우리 모습을 바라봤다.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인 채 팔꿈치로 몸을 지탱하며 내가 한번씩 전진 할 때마다 출렁이는 가슴이 섹시하게 보였다. 나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는 그녀와 뒤에서 열심히 허리운동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언뜻 보면 정상적인 뒤치기 자세였지만 자세히 보면 구멍은 다른 구멍이란 생각을 하니 머릿속이 복잡했다. 

아니 오히려 이런 독특한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황홀했다. 항문섹스를 여러 번 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자세를 이리저리 바꿀 수도 없었다. 그냥 나는 뒤에서 그녀의 항문을 향해 내 똘똘이를 열심히 박아대기만 했다. 이따금씩 그녀도 좋아서 내는 건지 아파서 내는 건지 모를 알 수 없는 신음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느낌이 오는 걸까? 내가 너무 세게 하면 아프다고 할 수도 있을 텐데 괜찮을까?'
이따금씩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나는 섹스에 집중했다.
'찰싹 찰싹 퍽 퍽 출렁출렁' 살과 살이 부딪히며 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절정이 거의 다가오고 있었다
"음..................으....으........." 
나는 엉덩이 근육을 한껏 끌어당겨 똥꼬에 힘을 잔뜩 주고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곧 뿜어져 나올 내 정액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자 더욱더 빠르게 움직였다. 
꿀렁 꿀렁..끄떡 끄덕...주루륵...........주르륵..............

사정이다...

"하..........음...음...으....으........"
나도 모르게 옅은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콘돔 안에 내 정액들이 가득 차오름이 느껴졌다. 
"하......하..........하.........흡.........."

사정을 하면서도 나는 서서히 허리를 앞뒤로 계속 움직였다. 잠시 후 똘똘이에 힘이 점점 빠져가려 할 때 쯤 그녀의 항문이 더욱 내 똘똘이를 조여 오는 것을 느꼈다. 콘돔이 빠질 새라 손가락을 벌려 콘돔을 잡고 서서히 그녀 항문에서 내 똘똘이를 빼냈다. 그렇게 단조롭지만 열정적인 섹스를 하고 나는 사정을 했다. 

뒤에서 끝나버려서 뭐 다시 안아주기도 어색한 상황이고 나는 침대에 누웠다. 그녀는 콘돔을 빼내더니 내 물건을 정성을 다해 다시 빨아주고 있었다. 그 순간 몸에서 진액이 다 빠져 나가는 것 같았다. 그녀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빨아 들인 후 이내 시들해 져 버린 똘돌이를 따뜻한 손으로 쥐고는 가볍게 키스를 하며 능숙하게 휴지를 몇 장 빼더니 뱉어냈다.

이건 뭐 내가 마치 당한 느낌이랄까? 뭐라 말 할 수 없는 후회? 희열? 호기심? 머리 속이 복잡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잠시 누워 있을 무렵 그녀가 내 품에 들어왔다. 잠깐 동안 서로의 침묵이 흐른 뒤...

"이해해 주세요......OO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나도 OO씨가 좋지만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녀가 내 품 안에 파고 들며 한 팔로 가슴을 안으며 고개를 숙인 채 이야기 했다. 아니 아무리 약혼자가 있어도 그렇지 처녀성을 지키기 위해 항문섹스를 하다니.. 더군다나 하는 걸로 봐서는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했다. 

잠시나마 그녀와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려는 상상을 한 내가 정말 바보같이 느껴졌다.ㅎㅎㅎ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하는데 까지 해보자...'

잠시 후 다시 한번 그녀와 항문섹스를 했고, 이번에는 처음보다는 더 익숙하고 황홀했다. 두 번째 할 때는 베개를 그녀 엉덩이 밑에 깔고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 정상자세에서 했는데 그녀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나름 뿌듯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매일은 아니지만 여러 번에 걸쳐 그녀와 항문섹스를 했다. 본사로 복귀하고도 가끔씩 저녁시간에 차를 몰고 내려가서 섹스를 하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세월은 흐르고 있었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던가.. 점점 내려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서로에게 뜨거웠던 감정이 차츰 사그라들 즈음 그녀의 결혼소식이 들렸다. 

결혼식장에서 본 하얀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비록 크지 않은 키에 날씬한 몸매는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신부보다도 예뻤다. 그에 반해 신랑은 짜리몽땅한 키에 한 것이라고는 공부밖에 없을 것 같은 도수가 높은 무테 안경을 쓴 범생이 스타일에 볼품이 없었다.

뭐 어때 신앙으로 맺어진 인연인데... 속으로 한참을 웃으며.. 역시 인연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교회에서 주는 맛없는 국수 한 그릇을 동료들과 같이 먹었다. 국수를 먹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예배당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다. 방송으로 들어서는 교회청년회가 모여서 단체사진 찍는다는데 30명 정도 되는 제 또래의 사람들이 서로 웃고 떠들며 자리하고 있는 그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거기서 사진 찍고 있는 교회 청년회 사람들의 난잡한 섹스 장면이 연상이 되었다. 설마 저들도??? ㅎㅎㅎ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동료들은 왼쪽 두 번째가 예쁘다는 둥.. 신부 옆에선 애가 더 예쁘다는 둥 호들갑을 떨어댔다. 설마 저들도 그럴까? 한참을 속으로 웃으며 나의 진짜 짝을 찾아 집으로 향했다.

한참 후에 다시 잠깐 파견근무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신랑이 해외출장 중이라 어찌 어찌하다가 그녀와 다시 한번 할 기회를 만들었다. 그때는 정상적으로 앞으로 했다..ㅎㅎ 그리고 그녀에게서 앞으로 하는 게 훨씬 느낌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은 잘 살고 있겠지...ㅋ
고결한s
이상과 현실의 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자유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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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쿨 2014-12-17 23:44:28
여성분이 숨겨진 내공이 느껴지는 사례네요.
푸른돛 2014-12-10 16:36:35
항문섹스는 아직 익숙치 않아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 겠네요 ^^
스톰투 2014-12-09 18:05:44
재미있네요
감사감
항문섹스 부럽네요
홈방가자 2014-12-09 09:24:31
난 또 귀두를 의심했다는 줄 알았네~~^^
헬스보이 2014-12-09 00:16:37
실화인가요?
석탄 캐려다가 금광을 발견하셨네요.
^^~
반바지 2014-12-08 19:54:06
좋은 경험  하셨네요
섹스에 대한 추억 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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