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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_Article > 섹스앤컬쳐| [야화] 제1탄. 수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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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리나라 여인네들은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 하여 지금 말로 하면 합당한 이혼 사유가 되는 7가지의 악행이 있었으니 그것은 시부모를 잘 섬기지 않는 것(不順父母), 무자식(無子), 부정(不貞), 질투(嫉妬), 못된 병(惡疾), 수다(多言), 훔치는 것(竊盜)이었다.야화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탄에서는 칠거지악의 2번째에 해당하는 무자식(無子)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전설의 고향이나 사극을 보면 자식 없는 여인네들이 절에 가서 백일 치성도 드리고 돌부처 코도 베어다 먹고 밤새 정한수 떠 놓고 빌기도 하고... 하다 하다 안되면 첩이나 씨받이를 들여 자식을 보기도 한다.그런데 여기서 야화가 걸고 넘어지려고 하는 것은 많은 불임의 경우 중에 밭이 시원찮은 경우는 새로운 밭을 마련하여 씨를 뿌리면 생산의 결실이 있겠으나, 밭은 실한데 씨가 쭉정이 씨일 경우 어떠케 생산을 하였는가 하는 것이다.그 해답을 단원 김홍도의 춘화에서 찾았으니... 그림은 단원의 ‘운우도첩’에 실린 춘화 중의 하나로 스님과 여염집 여인과의 정사장면을 담고 있다. 결혼 8,9,10년이 지나도록 수태를 하지 못했던 여인이 백일치성 후 덜컥 애를 가지게 됐다면... 그것은 부처님이나 삼신할미의 은공일 수도 있지만 (믿고싶음 믿어라), 그것보다는 단원의 춘화에서처럼 백일치성을 드리던 절의 스님과의 응응응이 아니었을까... 물론 개중에는 스님과의 정사를 스스로 즐긴 여인도 있었을 것이고(여염집 아낙이라고 전부 다 은장도로 정조를 지켰겠는가. 더군다나 단 둘 밖에 없는 깊은 산중 절간인데???) 또는 백일치성 탑돌이 수십, 수백 바퀴에 어지럼증이 나 혼절한 사이에 여인에게 정을 품은 스님에게 욕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부처님의 보시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진 응응응에 여인은 노골적인 몸짓은 할 수 없었으리라. 그저 눈을 지그시 감고 아무것도 모르는 체 스님에게 몸을 맡길 수 밖에...(소박을 맞느니 차라리 스님의 몸 보시를 받아들여야 하는 여인의 슬픔이라니...) 여기서 잠깐!!!그렇다면 스님과의 한 번의 정사로 어쩜 그렇게 딱 들어맞게 수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그것은 아마 첫째는 100일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동안 수태 기도를 드리는 여인을 지켜 본 똑똑한 스님이라면 여인의 배란기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고(스님이 여인을 범하는 것은 엄청난 큰 죄이니 이왕이면 그 여인이 원하는 수태를 하게함으로써 죄를 조금이라도 덜고자 하는 마음에 배란기를 계산하는 잔머리를 굴리지 않았을까?? 한마디로 우발적 범죄가 아닌 계획된 범죄라는 말씀...^^;) 둘째는 그림에서 보여지는 대로 모든 체위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남성체위를 이용함으로써 수태의 확률을 높인 것으로 짐작된다. 남성상위는 남성의 무릎 꿇은 정도와 여성의 다리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질벽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성행위 중 남성이 거의 모든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어 임신을 원할 때 여성이 가장 정액을 받아들이기 쉬어서 바람직한 체위이므로 수태에 적절한 체위라 할 수 있다.(수태를 위해 체위까지 생각하다니 대단한 스님 아닌가..) 자.. 이제 수태를 위해 백일치성을 드린 여인네들이 어찌하여 떡 두꺼비 같은 아들(딸)을 생산할 수 있었는지 다들 알았겠지??요즘 같이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는 생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때는 다들 부처님의 자비라 여기고 얼마나 많은 여인네들이 수태기도를 드리러 산으로 올라갔을까??? 어이없게도 소문난 절의 스님은 굉장히 바빴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뜬 금 없이 든다.어쩌면 그 시대 수태기도를 올렸던 여인네들의 서방님들도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단원 김홍도는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쭉정이 씨를 가진 양반님들의 속물 근성에 일침을 주기 위해서 저런 그림을 그린 게 아닐까 하고 짐작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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