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레드홀릭스 회원의 개인적인 88정 사용후기입니다.

며칠 전, 여사친과 밥을 먹으면서 소주 3병 후 섹스를 하는데 갑자기 발기가 죽어버리더군요. 얼마 전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전조라고 운동을 해야한다고 하더니만 점점 몸이 예전같지 않네요.

열심히 자지를 애무했지만 2차전에서도 반응이 없더군요. 역시 이 놈은 제 자아로 통제되는 녀석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내일은 다시 여사친과 근교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는데 영 신경이 쓰여서 오전에 약을 처방받으러 비뇨기과에 방문했죠.

내과에서 처방받았을 때는 아무런 말없이 4알 딱! 처방해주던데, 이 비뇨기과 의사는 참 많은 설명을 해주더군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약의 기전부터 설명을 쭈욱,, 개인적인 상태도 묻고, 얼마전 고혈압 전조라는 내과 처방을 받았다고 하니 비아그라가 개발되니 계기부터 개인적인 의견으로 국내 복제약 제조사들이 개발비 하나없이 특허가 풀리자마자 카피해서 돈 한푼 안들이고 공개된 약의 화학조성을 그대로 베껴 비싸게 팔아먹는 도둑놈들이라고 말하더군요.

국내 제약사를 싫어하는지, 약의 원료는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한국에 가져와서 제조만 하는데 그나마 동일한 성분을 유지시키면서 제조하는 것 하나는 국내제약사들이 잘한다고 하네요. 아침발기가 잘 되는지부터 여러가지 물으면서 또, 남자의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어가는 영상자료까지 보여주면서 많은 설명 듣고 왔습니다. 젊은 의사던데... 나중에 비뇨기계 질환이 생기면 이 병원 가야겠어요.

자세한 복약법까지 충분히 설명듣고 왔네요. 그래서 받은 팔팔정!

 

출처 : 한미약품 웹사이트

진료처방비: 15,700원
팔팔정 8알(한통) 50mg : 20,000원 (한알 2,500원)

팔팔정이 제일 저렴한 약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섹스를 위해서는 돈과 시간이 듭니다. 요점은 건강관리도 하면서 섹스도 해야하고,2019년도 딱 반이 흘러가니 이제 50이 내일모래네요. 힘있을 때 열심히 해야지..

자 이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발기보조제는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여사친과 바다도 보고, 녹두전에 막걸리도 한잔하고 술도 깰겸 회 한접시 사서 막걸리와 함께 쉬러 갔습니다. 약을 처음 접해보는 여사친도 신기해하며 직접 물까지 챙겨줘서, 입실 30분전 쯤에 차에서 먹었습니다.

우선 곧 여사친과 섹스할 생각에 복용 얼마 후 터질듯하게 풀발기가 됩니다. 섹스하는 시간은 상대에 따라 개인적으로 급격하게 다르지만, 저의 경우 5-10분 피스톤운동을 연속하면 사정합니다. 약을 먹고 1회는 평소대로 사정합니다. 그런데 여사친이 사정했는데 죽지 않는다며, 자지를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빨아 주네요. 현자 타임이 와야하고, 그 후에 발기와 함께 욕구가 와야하는데... 현자타임이 극도로 짧습니다. 채 5분도 현자타임이 없는 듯..

바로 2라운드 뛰었습니다. 1라운드보다 경기시간이 좀 길어지네요... 등에 땀이 납니다. 여사친도 땀을 흘리네요. 2라운드 후 여사친이 많이 신기해합니다. 죽지 않는다면서 현대 의학에 경의로움을 표하네요. 제 자지를 입에 물고요.

3라운드 들어갑니다. 경기시간이 많이 지연됩니다. 사정이 어렵네요. 사정하고 싶은데.... 그래도 사정 후 라운드 종료합니다. 양이 미미합니다.

그래도 팔팔정 이 녀석, 에너자이저네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래서 4라운드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4라운드는 여사친이 힘들어 하네요. 저도 힘들고.. 그래서 결과를 보지 못하고 마무리 합니다. 아쉬운 4라운드를 마치고, 회와 막걸리를 마시고 잠시 쉬다가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여사친이 남은 7알을 세어보면서, 아직 7번은 더 만나야 겠다며 흐믓한 미소를 짓네요. 여사친이 무섭게 느껴지는 나들이길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팔팔정은

조루 방지제는 아닌듯 하다.

마지막으로 신약개발에 앞장서는 많은 개발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글쓴이 바람을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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