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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종합운동장, 야외노출과 야외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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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에 SM 에피소드를 보내주시는 SMer 감동대장님(글 보러가기)이 사무실에 방문하셨다. 콘텐츠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핫플레이스에 대해 슬쩍 이야기했더니

 
"저한테 야외노출 장소 리스트가 있습니다만"



 
"야외노출이요? ///_///"


야외노출은 SM플레이 중 하나로 타인에게 들킬 위험이나 경범죄 처벌의 가능성이 있어 다소 범접하기 어려운 플레이지만 그만큼 스릴감이 넘치는 플레이기도 하다.

*[SM 중급] 야외 노출플레이란?

야외 노출이 가능한 곳이라면 섹스도 가능하다는 말 아닐까?!

감동대장님에게 받은 리스트에서 가장 가까운 '부천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넓~고 넓~은 주차장

 


감동대장님이 알려주신 장소는 부천종합경기장 중에서도 주차장이었다. 주차장에서 카섹스도 아니고 야외노출이라니! 너무 대범한 거 아닌가… 하지만 의심도 잠시.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아~ 하고 납득이 되는 풍경이 펼쳐졌다. 

 


 
▲ 넓고 넓은 주차장에 차라고는 원정대 차 한대뿐


정말 넓~은 주차장이었고, 밤 9시 20분 밖에 되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차가 한대도 없다. 사진으로 보기엔 너무 오픈되어 있고, 밝고, 주변에 아파트도 있어 야외섹스나 노출을 즐기기에 위험해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열려있는 것 같으면서도 닫혀있는, 그런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남자요원이 이 주차장을 참 마음에 들어 했다.

남자요원: 여기 완전 좋은데요? 여긴 뭐 완전… 좋다… 좋은데요?

각자 흩어져 넓은 주차장을 구석구석 돌아보았다. 


 
 


일단 CCTV가 없다. 또한 남녀 요원이 이곳에 머물러 취재를 하는 동안 차 한대, 사람 한명 오가는 꼴을 보지 못했다. (불금이라 다 놀러 갔을 수도 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고.. 이 넓은 주차장을 사뿐사뿐 걸어 다녀보고 싶은 충동이... (응?)
 

 


입구 반대편에 이렇게 난간이 있다. 

 
 


난간을 내다보니 테니스는 사람들이 보인다. 테니스도 좋지만 섹스도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저들도 알겠지…? 하하핳 저들이 고개를 돌리면 이 난간은 쉽게 보일 것 같다. 그러니 난간 쪽에서는 조심하길. 그러나! 다들 테니스에 워낙 집중하고 있어 다른 데 신경쓸 여력이 없어보였다. (철저히 여자요원의 생각이다^~^)



l 이대로 가기엔 아쉬워


핫플레이스라는 걸 너무 쉽게 인정할 수 있어서 그리고 너-무 뭐가 없는 탓에 아쉬움이 남아 부천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야외 주차장 가운데 1층 주차장(야외주차장=2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 이 계단도 뭔가.. 마음에 든다
 

 


다들… 어딜 그렇게 간 건지. 저 오른쪽은 텅텅 비어있다. 여기는 카섹스하기에 좋아 보인다!
 

 
▲ 이렇게 보니 멋있기까지 한 주차장


저 위쪽 난간이 아까 그 난간! 이쪽에서 보면 주차장인 줄도 모르겠다. 핫플레이스를 하며 늘 느끼는 거지만 주차장은… 사랑입니다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핫플레이스를 찾는다
 

 


주차장 맞은편 종합운동장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 
 

▲ 가위바위보로 너 몇칸, 나 몇칸 하면서 올라가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 좋은 계단


계단 위 빛을 내뿜고 있는 부천종합운동장! 안내판을 보니


 
 
▲ 박물관이 있다고?
 
 
▲ 있으면 뭐해.. 굳게 잠긴걸


잠시나마 박물관 핫플레이스를 기대했지만 역시나 들어오지도 못하게 막아 놓았다.

 

 
▲ 어딜가나 굳게 닫힌 셔터


힝… 너무해. 헛걸음만 하는 중. 저 뒤집어져 있는 컵라면 껍데기만큼 초라한 기분이랄까.




같은 경기장이라도 다른 분위기


당장이라도 섹스를 할 수 있을 만한 장소를 원했지만 쉽게 만나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경기장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상암월드컵 경기장 원정을 다녀왔던 것이 생각났다. 굉장히 비슷한 구조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떠올랐던 것 같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뭔가 회색빛 도시였다면 부천종합운동장은 정겨운 고향 같은 느낌이랄까?! 
 
 
▲ 역시 사람이 없다.


그리고 공기가 좋다. (나무가 많다) 남자요원은 뛰기 참 좋은 곳인 것 같다며 칭찬했다. 여자요원 역시 짙은 풀냄새 덕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달까. 남녀요원 모두 상암월드컵 경기장보다 부천종합운동장이 훨씬 분위기 있다고 생각했다! (글도 뭔가 감성돋지 않나?)


정리하자면 일단 운동장 주변을 그/그녀와 산책하며 풀내음을 맡아라. 상암월드컵 경기장처럼 너무 넓지도 않아 걷기에 적당한 산책로가 될 수 있다. 분명 마음이 편안해지고 뭔가 포근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뜨거운… 아주 뜨겁고 짜릿한 (야외)섹스를 나눠라!

 

 

 
차로 돌아왔는데…

차 문이..

차 문이…

열려 있다!

왜냐고?


 

깜빡하고 안 잠갔으니까..


식겁한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애먹었다. 다들 차문 잘 잠그세요^0^



부천종합운동장 가는 방법

 
▲지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이미지 클릭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하차, 도보 9분
버스: 종합운동장역 하차, 도보 3분



ㅣ핫플레이스 총평


스릴감
♥♥♥♥♡
: 제목대로 열려있으면서 닫혀있는 곳이기 때문에 누가 볼 것만 같으면서도, 누가 올 것만 같으면서도 아무도 없다. 밝으면서도 어둡고 어두우면서도 밝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가보면 알 것이다.

위험성
♥♥♡♡♡
: 하나도 위험하지 않았는데 차문 열어놓고 원정 다녀와서 식겁. 그래서 하트 두개.

분위기
♥♥♥♥♡
: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비해 훨씬 조용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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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파박 2016-08-17 23:46:00
가봣는데 아무도 없긴해요~
부천지렁이 2015-02-01 16:21:38
부천사람으로서 여기 주차장 카xx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붂그뎡 2014-12-13 16:35:09
엄허...
감동대장님 2014-12-03 15:07:09
여.역시.사람이 없군요;
짐승녀 2014-11-13 19:09:49
야외노출이라니.. 세상에
승짱승 2014-11-12 17:55:48
상상만 해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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