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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매너, 이것만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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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밀> 현재 시각 오전 6시 18분. 남자 친구는 이미 곯아떨어진 상태고 나는 옆에서 글을 쓰는 중이다. 작년 이맘때쯤 블로그에 섹스칼럼을 올리다 연재를 중단한 이후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어져서 잠도 안 오는데 이런저런 얘기나 해볼까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나와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안 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더 많겠지만 반 오십이 다 되어가는 나이를 마주했으니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어린 여자애가 글을 쓴다고 하면 코웃음 치며 넘길 사람 꽤 있을 테지만 내가 내 글 쓰겠다는데 어쩌겠는가 보기 싫으면 이 글을 안보면 그만이다. 서론이 길었다. 누구든 섹스를 처음 접하기 전 갖는 판타지, 섹스하고 난 후에도 평생 간직하게 되는 판타지가 있다. 사람에 빗대면 이상형이고 또 다르게 말하자면 이상적인 거라 할 수 있겠지. 난 초등학교 때부터 곱상하고 마른 체형이라는 이유로 여자아이들과는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 (이젠 마르기만 했지 곱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덕분에 친구는 생물학적 남자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여러분 중 누군가는 내가 이들과 복잡 미묘한 관계로 얽힐 거라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술 먹으면 섹스 얘기나 하는 부랄 친구급의 우정을 쌓게 되었다. 그렇게 듣다 보니 결론은 그냥 남자는 시각에 약하다는 거였다. 남자는 참 단순한 동물이다. 한때 페이스북에 유명했던 "남자 친구 기분 풀어주는 방법"을 한번쯤은 읽어봤을 거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남친에게 "가슴 만질래?"라고 하는 여친의 한마디는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더라. 그래서 나는 얼마 전 기분이 안 좋은 남친에게 물었다. "가슴 만질래?" 그의 미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고 마치 사료를 보면서 '기다려'만 듣다가 '먹어' 라는 말을 들은 멍멍이처럼 빠른 반응속도로 손은 내 가슴에 올라와 있었다. 물론 기분은 이미 최고조였다. 이렇듯 단순하게 사는 남자와는 달리 여자는 뭐가 그리 복잡한지 섹스할 때 무드 따져, 뭐 따져, 물론 분위기나 애무, 스킬, 크기 다 중요하지. 근데 섹스라는게 본디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가르키는 단어 중 하나이다. 'Making Love' 말 그대로 사랑을 만들어내는 건데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게 중요한 거잖아. 너무 당연한 소릴 해서 고리타분해 보였다면 아직 서툰 그와 그녀에게 몇 가지 팁을 드리겠다. | 그녀와의 성공적인 섹스를 위한 최소한의 매너 1. 네가 위에 있을 때 그녀에게 몸을 맡기되 체중을 싣지 마라. 남자는 여자보다 훨씬 무겁다. 특히 남자가 상위일 때는 더더욱 무겁다. 혼자 피스톤 질에 허덕거리다가 여자 친구 압사시킬 뻔한 남자 아마 꽤 있을 거다. 여자와 몸이 붙어있는 건 참으로 흥분되고 좋지만, 어느 정도의 본인 체중은 지탱해서 그녀에게 덜 부담이 가도록 해야 한다. 여자가 숨을 헐떡일 때 가끔은 좋아서 하는 게 아닌 그대의 체중으로 인한 호흡곤란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2. 네 본능에 충실하다가 혼자 삽질 하지 마라. 가끔 혼자 너무 흥분해서 서로 애무하지도 않고 바로 피스톤 질 들어가는 남자 간혹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여자가 받아들여야 하는 페니스는 변비와 마찬가지로 찢어지는 고통이다. 아무런 액도 없는 상태에서 뻑뻑한데 이 새끼는 제 본능에 충실한 나머지 나는 아웃오브안중이라면 여자는 당장 한마디 한다. "빼!". 진짜 하기 싫어진다. 한번 부어오르고 찢어진 질 입구는 며칠 동안 앉아있기도 힘든 만큼 큰 타격을 불러온다. 그러니까 좀 힘들어도 애무라는 걸 해 보기 바란다. to. 그녀들에게 이 문제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해당한다. 남자도 애무받으면 아무리 좆만한 좆이라 해도 그 좆이 하루아침에 성장기를 맞이할 수도 있으니 오럴섹스을 꺼리는 여자들은 한 번쯤은 해봐도 좋다. "나쁜 경험 아니야." "안 더러워." "찝찝하면 씻고 오라 해." '하기 전에 샤워할 거 아냐' "그래도 찝찝하면 네가 닦아줘." "남자도 너 애무해주는데 통나무처럼 누워서 받고만 있어?" "남자가 당연히 밥 사주고, 백 사주고, 애무도 해 줘야 하는 건 아니잖아." "기브앤테이크야." 얼마나 남자를 흥분시키느냐에 따라 그날의 만족도가 달라지니 용의가 있다면 애무는 천천히 지그시 하길 바란다. | 그와의 성공적인 섹스를 위한 최소한의 매너 1. 네가 뭘 입든 상관없지만, 속옷 위아래는 맞추자 어차피 맘먹고 키스부터 들어가면 속옷이라는 건 남자에겐 불필요한 천 쪼가리다. 안 볼 게 뻔해서 딱히 상관은 없는데 남자는 시각적인데 약하다. 남자가 불을 켜고 섹스를 하고 싶은 것도 매한가지고 야동, 망가 등을 보는 것도 같은 이유일 거라 생각된다. 야동이나 헨타이등을 본 적 있는 여성은 알 거다. 겁나 적나라하다. 만화는 심지어 여성의 음부를 그려놓고 (털까지 세세하게) 남자 성기가 삽입될 땐 반투명처리를 하여 질 내부를 보여주는 신박함을 자랑한다. 그거에 남자들은 흥분과 자극을 느낀다. 속옷도 마찬가지다. 남자들이 왜 빅토리아시크릿쇼같은 걸 좋아하겠는가? 모델이 예뻐서도 한 몫 하지만 속옷이 예쁘다. 위아래 깔 맞춤 얼마나 예뻐. 생각을 해보자 미란다커가 위는 흰색 브래지어를 입고 팬티는 자주색, 검은색, 초록색 등을 입었다면? 아마 서던 똘똘이가 조금은 주춤할 거다. (아~ 근데 상상해 봤는데 미란 언니는 다 예쁠 듯...) 아무튼 디자인은 상관없다. 컬러, 패턴 상관없다. 쌍방울, 트라이에서 나온 엄마 속옷 훔쳐 입은 것만 아니면. 남자는 어차피 당신이 모든 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로 자신의 눈앞에 있다는 것에 3초만 집중하고 벗길 테니까. 하지만 그 3초라는 시간이 무시 못 할만큼 그를 흥분시킬 수 있다. 2. 그를 끊임없이 칭찬해라 이건 못해도 칭찬하라는 건 절대 아니다. 난 못하면 욕하는 성격이니까. 그가 애무해줄 때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라는 거다. 목석마냥 누워서 의미 없는 신음보다 그가 현재 당신을 애무해줄 때의 기분 등을 말하라는 거다. 기분 좋으면 좋다고 해야지. 섹스할 때 좋다 하면 죄야? 어차피 둘만 있을 건데 솔직해져도 되잖아! 왜 앓는 소리만 내? 밑에서 열심히 빠는 놈 힘들게! 남자는 오럴섹스할때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불을 쥐어뜯다가 내 머리를 지그시 누른다든지, 허리를 돌린다든지, 소리지르며 감탄하던지 반면 여자중에는 점잔 떤다고, 싸 보이지 않으려고 앓는 소리만 가끔 내고 어금니 꽉 깨무는 애들이 있다. 강냉이 털리러 간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러는거! 좋으면 좋다. 거기 말고 그 옆에 해달라. 그런 말을 왜 못하는 거야! 아무것도 못 느끼는데다가 침 바르고 헛수고할 바엔 내 성감대를 가르쳐주고 전희를 즐겨야지.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남자가 일본 야동 서양 야동 괜히 보는 거 아니다. 그 속에 존재하는 야메떼, 기모찌, oh Fuck ya등의 단어들로 여성들이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에도 성적 자극을 느끼기 때문이다. 글쓴이ㅣ 시나찡 원문보기▶ http://goo.gl/xLLvS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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