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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남의 아네로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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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카페를 통해 아네로스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의학적으로 남성이 항문섹스를 통해 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에도 어느 정도 호기심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소위 남성의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는 드라이 오르가슴을 느껴보고 싶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품을 봤을 때, 말미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물렁물렁하지 않고 딱딱했기 때문에 완벽히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기괴하게 생기기는 했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항문섹스에 대해 알아보고 사용하길 바랍니다. 처음 항문에 이물질을 넣는 것에 도전한다면, 며칠 동안 뜨거운 물로 괄약근을 충분히 마사지 하고, 여러 번의 관장을 통해 괄약근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네로스 두께가 그렇게 얇은 건 아니라서요ㅎㅎ) 팁을 드리자면 항문은 보통 윤활유가 될 만한 물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용성 젤을 사용하면 젤이 마른 후에 항문 점막에 상처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용성 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지용성 젤이 구하기 어렵다면, 약국에서 2~3천원 주고 바셀린을 사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바셀린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항문의 해부학적인 구조와 비교하며 얘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네로스의 구조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항문 속에 들어가는 부분, 거기서도 중간에 있는 볼록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전립선을 자극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전립선과 드라이 오르가슴이 무슨 상관이냐? 라는 질문이 있겠는데요. 이해하기 돕기 위해서 아네로스의 기원부터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래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인정(규명)되어 있는 오르가슴은 신경의 자극을 통하여 교감/부교감 신경이 번갈아 가면서 흥분되면, 근육의 강직이 되는 현상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남성 성기를 통한 오르가슴이나,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통한 오르가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듣는 오르가슴이 한가지 더 있죠? 바로 여성의 경우 G-Spot을 통한 멀티오르가슴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아직 의학적으로 제대로 인정을 못 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G-Spot의 존재 자체도 부정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아무튼 간에 일단 G-Spot을 통한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는 전제를 두고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여성만이 그런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고 오랫동안 믿어져 왔습니다만, 비뇨기과 기본 검사 중 하나인, 직장수지검사(항문에 의사가 손을 넣은 후 전립선을 마사지 하여서 방출되는 전립선 액을 채취하여 전립선염이나 암을 검사하는 방법)에서 드라이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남성의 경험담이 남성의 멀티 오르가슴의 가능성을 연 첫 사레였습니다. 이후 스스로 전립선을 마사지 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나왔는데, 이것이 아네로스의 원본격인 기구입니다. 이 기구가 더 발전해서 나온 것이 현재의 아네로스라는 것이죠. G-Spot과 전립선은 서로 대응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전립선 마사지를 통하여 남성도 멀티오르가슴에 이를 수 잇다는 것이 아네로스 신봉자들의 주장입니다. 사실 이러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하여도,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여성의 경우 섹스할 때 마다 작든 크든 간에 G-Spot은 자극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G-Spot을 통하여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죠. 그에 비하여 항문으로 밖에 자극을 줄 수 없는 전립선은 자극의 빈도가 아무래도 떨어지므로, 남성의 경우에는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타고났거나, 꾸준한 노력과 끈기 그리고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 거죠. 실제로 보면 처음에는 약간(?) 혐오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자꾸 보면 귀엽습니다. 보관성은 특별히 좋지는 못합니다. 뭐 딜도보다는 작으니까 보관할만 하긴 합니다. 딱 쥐었을 때 조금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무게감은 적당하고요. 한 가지 팁을 더 리겠습니다. 처음에 항문에 이물질을 넣는다는 불쾌감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단 아네로스의 구조상 회음부에서 전립선을 자극하기 위해서 넣는 그림이 있는대요. 이 부분을 장기간 사용시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휴지를 3,4번 접어서 사이에 끼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렁물렁하지 않고 약간 딱딱해 실재 사용하는 면에 있어서 더 유리한 듯 합니다. 그만큼 내구성도 튼튼합니다. 아네로스는 그 자체의 평가보다 본인이 소위 드라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점수가 극과 극으로 나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가능할 거라는 믿음이겠죠.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아네로스를 착용하고, 여자친구한테 핸드잡을 받았습니다. 최대한 릴렉스하고 온몸의 힘을 뺐죠. 그런데 어느 순간 느낌이 왔다! 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드라이 오르가슴이 온건가보다 했는데…. 걍 힘뺀 상태에서 핸드잡 받으면 좀 더 심하게 느끼는 거였어요ㅠㅠ 결국 아직까지 한번도 경험 못해봤네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너무 과도한 기대는 하지 마세요. * 최종평가 의료기기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항문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여러 가지 알려주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드라이오르가슴에 오르기 너무 힘듭니다. * 평가점수: 7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리뷰어 평균점수는 리뷰어의 평가성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리뷰상품 - 상품명 : 아네로스 MGX(Aneros MGX) - 원산지 : 미국 - 제조사 : 아네로스 - 시중가격 : 13만원 내외 - 남성 G스팟 이라고도 불리는 전립선을 자극하며 오르가즘을 선사한다. 관련상품 보러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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