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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토이샵 노동자 족퐝메야의 엑상스 러브젤 리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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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섹스토이샵에서 일하고 있다. 라고 말하면


섹스토이샵? 신의 직장? 멋져! 개멋져! 걸크러시~

라는 반응이 오기도 하는데, 나름 고충이 있다. 제품을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하나하나 다 써봐야 한다. 좋은 제품, 안좋은 제품, 쉣!인 제품 등 다 경험해봐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고 때론 애인이나 고정파트너가 없을 시 반강제 셀프로 인해 피곤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의 이러한 경험치 덕분에 손님들은 하나하나 좋은 정보 알아간다며 웃음꽃이 활짝핀다. 각설하고,

당시 샵에서 일하던 초반, 러브젤을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어, 보다 좋은 러브젤을 손님들에게 추천하기 위해 러브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격정적인 섹스를 하던 중 테스트를 위해 구입한 핫젤을 상대방의 페니스에 듬뿍 짜서 핸드잡을 쫙쫙쫙 해주었고 기분 좋다며 딱딱하게 발기된 그의 똘똘이를 보고있자니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귀두를 입에 넣는 순간
 
우 _ 웩

하면서 똘똘이를 입밖으로 토해냈다.
(러브젤 안먹은 입삽니다ㅜㅜ)
 
시간이 흘러 그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해 갈 즈음 다른 브랜드의 향 없는 러브젤을 또 상대방의 고추에 듬뿍 짜서 쫙쫙쫙 핸드잡을 해주다가 여느때처럼 내가 더 흥분해서 내 입 속으로 그의 페니스를 넣었다......
 
우 _ 웩
 
그후로 러브젤 구매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젤은 애무용으로만 사용하시고, 오럴로는 사용하지마세요. 분위기 다 깨질 수 있어요"

라고 꼭 말해준다. 정말이지 핸드잡과 펠라치오와 삽입을 동시에 즐겨도 방해 받지 않는 젤은 없단 말인가. 
고때.. 레드홀릭스 에디터의 엑상스 리뷰기체험단 신청란을 보게 되었다. 이것은 기회..... 신청!!!! 그리고 얼마후


드디어 엑상스 등장이요!
 
조그마한 박스에 담겨진 리뷰 상품은 바로… 먹을 수 있는 러브젤 엑상스 총 8종이다. 엑상스 브랜드 컨셉이 용기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유기농 #칵테일맛
 
엑상스라는 러브젤을 알게 된 후 일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젤이라고 해서 '어머 펠라치오를 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다른 수용성 젤과 비슷하게 '먹어도 무해한' 정도라 생각했는데 이거이거… (물론 고급스런 단맛은 아니오나)생각보다 맛있다. 일단 지금껏 써본 러브젤과는 촉감과 질감이 달랐다.

격정적인 섹스로 인해 당(?)이 떨어졌을 때 공복 시에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푸하하.. 웃음으로 넘기자

국산 러브젤 ‘지니 앱솔루트 클린’과 엑상스 50ml 워밍고멧마사지젤
 
워밍고멧마사지젤 – 핫바닐라 50ml
 
내가 가지고 있는 국산 러브젤은 튜브형 제품으로 양 조절이나 뚜껑을 제대로 안 닫으면 흐르거나 가방에 넣었을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터질 위험이 있다. 그러나 엑상스 워밍고멧 마사지젤은 손으로 누르는 부분을 돌려 잠굼이 가능해 행여나 가방에서 뚜껑이 열리더라도 터지거나 세어나오는 일은 없겠다. 또 튜브형은 젤이 나오는 부분에 젤이 묻어서 깔끔하게 사용하기가 어려우나 엑상스는 푸시형 타입이라 쓰기도 편하고 위생적이다. 

yes 엄지척!
 
크기도 적당해서 파우치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참! 패키지 라벨에 야광줄이 위아래로 그어져 있는데야밤에 불빛한점 없는 곳에서 급하게(?) 해야할때, 가방안에 있는 젤을 빨리 찾아야할때 편할 것 같다. 곧 그럴일이…
 

왼쪽은 타사 러브젤. 오른쪽은 엑상스 워밍고멧 젤
 
흐르는 정도를 비교해 봤을때 엑상스 제품이 훨씬 묽고 흐르는 속도도 빠르다. 질감은 타사제품이 쫀쫀한 수분크림 같은 느낌이라면 엑상스 제품은 약간은 오일리한 세럼을 바르는 느낌이었다. 같은 수용성인데도 신기하게 끈적이지 않는다!
 
흘러내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손에 덜어서 사용하기보다는 원하는 부위에 직접 짜서 쓰면 될듯하여..
 
클리토리스에 쪽 짜서 손으로 살살 문질러주니 따뜻하고 매끈매끈하니 아이 흥분돼! 흥건히 젖은 질액과 섞이니 더 미끈미끈하고 참… 좋다. 게다가 그가 이곳저곳 함께 만져주니 홍콩으로 가겠다.
 
이번엔 그의 똘똘이에 쪽 짜서 핸드잡을 해보았다. 타사제품은 쩍쩍 소리가 나는데 엑상스 워밍고멧은 그런 쩍쩍 거리는 소리는 나지 않지만 오히려 침이랑 더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오럴을 하기 위해 혀에 살짝 묻히니 달다.

아주 많이 달다. 그러다 어? 맛있는데?
오잉? 아이 달아.... 너무 달.... 아
 
그렇다. 빨면 빨수록 너무 달다. 공복에 섭취하면 밥 생각이 안 날 것 같다. 그래도 핸드잡을 하다가 오럴을 해도 달콤한 맛과 향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다.
 

각각의 맛과 향이 주는 이미지에 맞게 패키지도 알록달록하게 되어있다. 예쁘다.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이렇게 샘플 6종으로 원하는 맛을 경험한 뒤 본품을 사도 좋겠다"
 
기본적인 워밍고멧마사지젤(일명 워밍러브젤)은 민트모히토, 마가리타, 코코넛, 피나콜라다, 핫바닐라, 스트로베리 이렇게 6개의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사진상에도 1개가 안보이는 이유는 받자마자 너무 궁금한 나머지 젤 상큼해보이는 스트로베리 샘플젤을 써버렸기 때문이다…
 
확실히 기본 제품이 탄탄하다고 할까. 미끄러지는 오일리한 감촉과 따뜻해지는 워밍기능 때문에 리뷰 상품 중 워밍고멧마사지젤 본품이 가장 좋고 6가지 맛 중에는 스트로베리를 선호한다.
 
다음은 쿨링젤이다.
 

햐.. 이거 너무 작다
 
쿨링스티뮬레이션젤(쿨링젤) - 15ml 민트
 
그의 똘똘이를 잡고 핸드잡을 해주다가 입으로 넣었다....
 
'아 달아 ~ 침이 줄줄'
 
요즘 침부족 현상으로 오럴섹스에 고충이 있던 나로서는 너무 반갑다. 그런데 이쪽 저쪽 입술과 얼굴 전체를 사용해서 싹싹 핥는데 맵다. 아이 매워. 나만 매운줄 알았는데 불알을 할짝 할짝 하는 순간 그가 외쳤다.
 
"아 화끈거려"
 
시원하다 못해 뭔가 매웠다. 손등에 발랐을 땐 미세하게 느껴지던 쿨링감이 확실히 입술이나 얼굴 피부에 닿았을땐 더 강하게 느껴진다. 한 5 ~ 10분이 흘렀나? 조금 괜찮아지는 듯 했다. 화끈거림이 가시고 이제 매끈매끈 촉촉한 그의 똘똘이를 내 보지에 넣는 순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신음소리가 아니다. 삽입을 하자 질 안이 화끈거려서 뭔가 웃기기도 하고 따끔거려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아이 따거를 반복하다가 웃음이 터져버렸다. 핫젤보다는 민트의 상쾌한 향과 쿨링감이 기분은 좋게 해주었지만 민감한 부분에 사용하기에는 좀 맵다. 그리고 양이 너무 적다. 한번 사용할 때 한 3~5회 정도는 펌핑해서 써야하는 데 금방 써버렸다.
 
- 끈적임 : 다른 수용성 젤에 비해 점성없이 미끈미끈하다. 끈적임이라고 하면 뭔가 설탕물이 손에 묻은 단(?) 느낌이랄까. 하지만 애액이나 쿠퍼액 또는 침이 섞여도 이질감이 없다.
- 매끄러움 : 워밍고멧마사지젤과는 달리 오일리하지 않다. 피부에 착 감기는 느낌.
- 지속성 : 페니스에 발라 핸드잡을 해주었을 때 마르는 정도는 다른 브랜드 젤보다 훨씬 적은 것 같다. 오럴을하면서 침과 섞이면 단맛 때문에 침도 훨씬 많이 나오고 침과 젤이 섞여도 찝찝하지 않고 점점 더 촉촉해지는 느낌이 든다.
- 세정 : 펠라치오를 하고 삽입까지 마친 상태에서는 이미 촉촉하게 흡수된 후였다. 딱히 끈적이거나 빨리 씻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매끈매끈했다. 점성이 있는 젤은 물로 씻어낼 때도 몸에 묻어있는 제품을 닦아내는 느낌이었으나 이 제품은 몸에 묻어 남아있는 느낌이 거의 없다. 바디워시나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한번만 싹 씻어내 주면 깔끔하게 씻긴다.
- 향(냄새) : 라즈베리의 상큼한 향과 동시에 살짝 느껴지는 민트향 거기에 어마어마한 쿨링감!!!!
- 맛 : 너무 달다. 설탕물 베이스에 라즈베리향과 민트향이 섞인듯하며 거기에 쿨링감이 더해진다.
 
 
립글로즈 핫앤쿨 7.4ml
 
생긴 건 학교 앞 문방구에 팔던 립글로즈 비쥬얼. 립스틱과 사이즈 비교를 해보았다. 술을 마시고 입술이 말랐을때 살짝 발라보니 처음엔 약간 따뜻해지면서 뒤에는 싸-한 느낌의 쿨링감이 들었다. 상대방 입술에도 발라주었다. 뽀뽀를 했다. 달콤하고 시원하다. 입술은 건조한데 뽀뽀를 해야하는 상황에 립글로즈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겠다. 오럴섹스할 때 상큼함 덕분에 펠라치오를 좀 더 길게 지속할 수 있었다. 쳇, 남자들은 좋겠다.

 
많은 양의 젤이 필요없을때, 키스할때 맛과 향기를 더하고 싶을때 발라서 쓰면 좋겠다. 이렇게 파우치에도 쏘옥 들어가니까 휴대도 편하다.
 
- 끈적임 : 입술에 발랐을 때는 일반 립글로즈보다 묽다. 머리카락에 묻어 얼굴에 달라 붙는 일은 없겠다.
- 매끄러움 : 소프트하게 매끄럽게 싹 발린다.
- 지속성 : 따뜻해지는 건 잘 모르겠다. 글로시함은 금방 사라진다. 쿨링감은 꽤 오래간다.
- 세정 : 세정이 필요없다. 쪽쪽 입맛을 몇번 다시면 없다.
- 향(냄새) : 딸기향
- 맛 : 초등학교 문방구에 파는 딸기향 립글로즈에 단맛이 추가된 느낌. 워밍고멧과 쿨링스티뮬레이션젤보다는 단맛이 덜하다.


* 종합평가 

GOOD – 핫젤기능을 충실히 하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없다. 다양한 향이 있어서 본인취향에 맞게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
BAD – 쿨링젤은 삽입 시 약간의 따가운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다.
 
* 제품별 평점
워밍고멧마사지젤 : 8.5점(선호하는 맛 - 스트로베리)
쿨링스티뮬레이션젤 : 7점
립글로스 핫앤쿨젤 : 7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리뷰상품
- 제품명 : 워밍고멧마사지젤 50ml / 워밍고멧마사지젤 샘플러 6종 / 쿨링스티뮬레이션젤 15ml / 립글로스 핫앤쿨 7.4ml
- 제조사/원산지 : EXSANS/FRANCE
- 제품가격 :  28,000원 / 10,000원 / 32,000원 / 2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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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퐝메야
:: 여 / 32 / 자유연애 / 섹스토이샵 Silver-Pine.com 노동자
:: 섹스토이 겁나 좋다 족퐝메이야~
 
· 주요태그 섹스토이  토이_러브젤.콘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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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플레이 2017-05-17 15:50:44
토이, 젤을 사용하는데 거부감 없는(?) 분을
만나야겠네요
전에 만났던 분들중에는 젤, 특히 토이를 쓰는걸
이상취향으로 여기는 분이 계시더라구요ㅜㅜ
eunsony/ 매장에 와서 직접 발라보고 향맡아보고 점도도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거부감이 좀 없어질꺼에용~
르네 2017-05-12 19:38:25
캬... 족팡뭬야.. ㅋㅋㅋ
저도 받은거 사용해본 느낌이 따끈하다는 느낌?
모히또 향이 났던것 같은데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르네/ ㅋㅋㅍ 족퐝뭬야님 파트너는 제품 리뷰 마루타 하시느라 열일하실듯요. 생생한 후기 잘 봤어요. 갠적으로는 일회용포장이 편하다는 (파우치에 쏙~~)
eunsony/ 족퐝메야님이 전해달라네요: 파트너님 늘 감사하무니니니니니다다다다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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