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_RED > 섹스토이 리뷰
쮸쮸걸의 응응젠가 커플용/단체용 디벼보기 리뷰  
0

응응젠가 커플용 / 단체용

이번 리뷰는 섹슈얼한 코드를 이용한 게임, 응응젠가다. 신기하게도 응응젠가는 커플용(48개의 블럭과 미션/질문지)과 단체용(54개의 블럭과 미션/질문지, 주사위)으로 나눠져있고, '응응(=섹스)'이 내포하는 느낌과는 달리 비주얼은 참으로 귀여움이 뿜뿜-!
 

후배에겐 밤 '야'라 했지만 내 마음은 그냥 야한게임이였어요..
 
대학교 때 술자리에서 야게임 플레이어로 이름 날리던 내게 이 젠가만 있었더라면.. '나 스스로를 희생하며까지 여러 커플들을 만들지는 않았을텐데... 나도.. 그들 사이에 껴 핫한 밤을 보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간에
 
6년차 장기연애에 접어들고 있는 나에게 섹스는 귀찮으면서도 반드시 해야하는 일과 같다. 그만큼 익숙해지고 알 건 다 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현재 시기에, 응응젠가는 빅 재미를 안겨 주었다. 일단 응응젠가를 디벼보자.
 
 
사이즈
 
응응젠가는 단체용 8cm x 8cm x 35cm // 커플용 5cm x 5cm x 15cm, 위 사진과 같이 확연한 사이즈 차이를 보인다. 단체용 젠가는 보드게임방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무게와 사이즈로 커플과는 달리 번호가 쓰여있다. 커플보다는 확실히 우루루 무너지는 그 무게감이 게임할 맛 나네~~ 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AAA 건전지와 커플&단체용 나무블럭 비교
 
커플용의 경우 AAA건전지 보다 작고 가벼운데, 여자치고 손가락이 큰 나에게는 힘든 사이즈였다. 이를 악물고 다섯 손가락 중 가장 얇은 새끼손가락으로 툭툭 쳐서 블럭을 빼보았으나 결과는 대참패. 나 뿐만 아니라 커플용이 작아 플레이 하기가 어렵다는 리뷰도 많았으니..

하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진정한 디벼보기 리뷰가 성립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거슨 바로, 당구~
 

그대가 당구를 좋아한다면 이거슨 물만난 물고기 되시게따

 

나무 젓가락 준비


옆에서 보는 모습


위에서 보는 모습

나무 젓가락을 이용해 블럭에 대고 각도를 맞추어 한방에 팟!! 팟!! 팟!!
 

가슴잡고 온 몸으로 웃었으
 
신의 한수랄까.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젠가를 빼는 건 기가 막히게 멋진 일이었다. 심지어 남친과 나 둘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바짝 엎드려 젠가를 치다가 웃음폭탄.. 우리에게 새로운 웃음을 줘서 고마웠다. 술자리에서 젓가락 외에도 여러 도구를 이용해 블럭을 빼는 것도 빅재미!
(주의 - 단체용은 시도해보았으나 잘 안됨)
 

 
정확한 권장 사용방법
 
나무 블럭에 투명한 미션 스티커를 붙인 뒤 게임을 시작한다.

1. 차곡차곡 블럭을 쌓는다.
2. 수행할 벌칙을 미리 정한다. (질문에 답을 못하거나 미션수행을 못할 경우 또는 블럭을 무너뜨리는 경우)
3. 번갈아가며 블럭을 뽑는다.
4. 뽑은 블럭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미션을 수행한다. 못할 경우 벌칙을 수행한다.
5. 블럭을 위로 쌓아 올린다.
6. 블럭을 먼저 무너뜨리는 사람이 벌칙을 수행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단체에만 있는 주사위의 경우, 사용방법에 언급되지 않아 사용자로 하여금 사용방법에 대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겠으나 지혜로운 레드홀릭스 섹스토이 체험단들은 알아서 방법을 강구해냈다.
 
블럭을 뽑아야 하는 사람이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가 박힌 블럭을 빼면 되는 것. 그의 리뷰를 참고하자.
형수님저흥분데요 리뷰 보기(클릭)
 

커플용 질문/미션지
 
질문과 미션지의 수위
 
단체용과 커플용의 질문/미션지 수위는 확실히 다르다. 단체용은 단체 특성에 맞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줄 기본적인 질문이라면, 커플용의 경우 서로의 섹스를 알아볼 수 있는 딥-한 질문/미션이 상당수. 참여자마다 대답하기 힘들거나 미션을 실행하기 어려운 것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질문/미션을 살펴보고 맞지 않는 것은 미리 제외하거나  따로 종이를 붙여 다른 질문/미션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단체용 질문/미션지 중
 
우리에게 가장 재밌었던 질문/미션
 
게임을 했을 때보다 하기 전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미션과 질문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얘기했던 것 중 가장 재밌었던 질문과 미션에 대해 서로 답해보았다.
 
1. 최근에 본 야동 제목(풀네임은 안된다고 해서 키워드만 말했다)
나 : 하늘*리
너 : 거유
 
2. 첫만남에 어디까지 가능해?
나, 너 : 섹스(동시외침)
 
3. 나만 해봤을 것 같은 음란한 행동(솔직히 최근이었다)
나 : 태닝하다가 자위하기
너 : 엉덩이에 얼굴대기
 
4. 섹스하는 거 본 적 있다 없다?
나, 너 : 암스테르담 가서 섹스라이브쇼로 본적 있다.
 
5. 옷 바꿔입기
우리가 꼽은 미션지였다. 실제로 서로 잠옷을 바꿔입어봤다.(티팬티 하나 입고 있다가 이 미션지 받으면 ㅋㅋㅋㅋ 엄청 웃길듯!)

이외에도 질문 하나하나 서로 이야기하며 꽤 진지했는데 몸으로만 느꼈던 섹스를 말로 설명해보니 꽤 새로웠던 경험... 젠가 하다가 자연스레 이불을 덮었다는 후기...
 

 
사용 후 정리 및 보관법 + 휴대용
 
응응젠가를 사용하고 나서는 흐트러진 젠가를 다시 멋있게 쌓아올린 뒤에 케이스를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내려 이렇게
 

쏘옥 씌우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케이스가 뜯어지거나 입구 부분이 마모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자. 좋은 소식은 앞으로 출시될 응응젠가 버전 2에서는 정리를 위한 고정판이 생긴다는 사실~~~*-*

 
응응젠가에 대한 파트너의 한마디
 
"젠가에 대한 게임 자체가 생소해서 처음에는 이게 과연 재밌을까? 싶었는데, 커플의 경우 생각보다 질문의 수위도 높고 여친에게 자연스럽게 미션으로 판타지(?)를 해볼 수 있어 서로에게 좋았던 것 같다.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커플 또는 신혼부부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한 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응응젠가의 사용횟수 및 계속적인 구매를 위해 질문/미션지의 다양한 시리즈가 판매되었으면 좋겠다. '응응'이 섹스 뿐만 아니라 다른 소재를 대변하는 단어가 된다면 무한 확장이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누구에게 응응젠가를 추천한다면..

단체용 : 응응젠가 권장사용처인 레드홀릭스 번개모임, 썸남썸녀의 MT, 오래된 연인 또는 부부의 새로운 판타지 자극을 위한 그룹(?) 모임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듯..
커플용 : 갑자기 지금 떠오르는 한 신혼부부에게 젓가락과 함께 주고 싶다. 
 

평가
 
* 종합평가
Good : 우리 커플에게 웃음거리, 오락거리와 진지함(섹스)을 제공하는 든든한 도구가 하나 생긴 느낌.
Bad : 커플의 경우 사이즈에 대한 제약이 있음. 하지만 도구를 사용한다면 극복!
 
* 전체 평가점수 : 8점
* 응응젠가 커플용 평가점수 
: 7.5점
* 응응젠가 단체용 평가점수 : 8.5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홀딱바나나 응응젠가 커플용, 단체용
- 제조사/원산지 : 홀라컴퍼니/한국
- 모델명 : 응응젠가 커플, 단체
- 제품가격 : 각각 10,000원, 19,000원
 
응응젠가 보러가기 >
쮸쮸걸
:: 여 / 88년생 / 커플 / 레드홀릭스 매니저
:: 리뷰어 오예스(남친)와 즐겁게 섹스토이 사용하고 리뷰합니다! :: 궁금한 거 댓글달아주세요~
 
· 주요태그 섹스토이  
· 연관 / 추천 콘텐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목록보기
 
snails2 2018-03-29 11:44:08
한번 해봄직하네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