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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기는 이상하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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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잘생긴 얼굴이 있듯, 잘생긴 성기도 있을까요? 궁금하긴 한 데 알 수가 없죠. 뭐 비교 대상이 있어야 말이죠. 다른 데는 다 비교해볼 수 있어도 성기는 그럴 수 없잖아요. 고작해야 의학 서적에 나온 그림 정도일까요. 문제는 내 성기가 좀 특이하게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에 빠질 때입니다. 혹시 내 희한한 성기 때문에 섹스하는 데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파트너가 내 성기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자기 성기에 콤플렉스가 있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사람마다 손이든, 발이든, 귓불 모양이든 다 다른 것처럼 성기 모양이 다른 것도 무척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모든 종류의 성적 활동은 주로 성기를 부풀어 오르게 하거나 색깔을 변화시킨다거나 하는 일종의 변화를 가져오기 쉽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성적 흥분과 함께 일어나는 정상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성적으로 흥분될 때 유두가 민감해지거나 딱딱해지는 현상은 남성, 여성할 것 없이 매우 정상적인 것입니다.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주로 피부가 흰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서도 곧잘 나타나는- 역시 극도의 성적 흥분시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곳은 얼굴, 어깨, 가슴, 허벅지 부위지만 그 외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적 흥분 시 성기에서 일종의 윤활액이 분비되는 것 역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남성의 경우, 이 윤활액을 전-사정액 (preseminal fluid)라고 부릅니다.
 
몇몇 사람들은 위와 같은 변화를 자위 행위 중에도 발견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위를 하는 중에는 섹스할 때보다 자신의 몸을 더욱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이러한 변화들이 항상 일정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여성에게서 눈에 띌 정도의 윤활액이 분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약간의 성적 흥분을 느끼기만 해도 많은 양의 윤활액을 분비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성적 흥분의 강도와 성행위의 지속 시간에 따라 분비되는 양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어떤 문명권에서는 매일 매일 남성의 음경의 포피와 여성의 소음순을 의식적으로 잡아당김으로써 그 크기와 모양을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다른 문명권에서 입술이나 귓불, 발, 혹은 다른 신체 부위를 의도적으로 (특별한 조작을 가해) 변화시키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위 행위로는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위는 다음에 언급될 현상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혹은 자위는 다음의 현상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로 늘리려 한다면 늘어나지만).  

 
페니스 휨 현상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에서, 페니스가 발기되면 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기된 페니스는 몸의 바깥쪽(수평 방향)보다는 위쪽, 말하자면 아랫배쪽을 향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젊은 사람일수록 두드러집니다. 몇몇 경우에서는 페니스 발기 시, 급경사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자위로 인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자위로 페니스의 형태를 바꿀 수 없습니다. 중증 기형의 페니스의 경우에는, 종종 수술로 교정될 수 있기도 하지만 자위는 페니스 기형과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음순 혹은 클리토리스의 크기
 
음순은 사람에 따라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위가 이러한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자위로는 그 크기를 변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클리토리스도 음순과 마찬가지로 사람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클리토리스는 성적 흥분 시 나타나는 충혈 현상으로 인해 색깔이 변하거나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성행위가 끝나고 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성기 주변의 피부색
 
성기 주변의 피부색은 다른 신체 부위의 색과 다른 것이 대부분입니다. 피부가 흰 사람들의 경우에는 성기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약간 어두운 색을 띠는 반면 피부색이 어두운 편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성기 주변의 피부가 다른 부위의 피부와 다르기 때문이므로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닙니다. 만약 성기의 피같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지요.
결론적으로 자위는 피부색의 차이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일부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들의 경우에는 페니스의 특정 부위의 색이 다른 부위에 비해서 눈에 띄게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포경 수술 부위를 중심으로 양쪽을 비교해 보면 쉽게 그 차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남성이 자위 시 주로 만지게 되는 부위의 색이 어두운 것은 우연일 뿐, 자위로 인해 그 부위의 색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환의 위치와 크기의 차이
 
한쪽 고환이 다른 쪽에 비해 약간 크고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약간 아래로 더 쳐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만약 안 그랬다면 양쪽 고환이 서로 부딪쳐 아플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완벽한 대칭을 이루지 않는 게 대부분입니다. 한쪽 발이 다른 발에 비해 약간 크기도 하고, 한쪽 가슴이 다른 쪽에 비해 약간 크기도 하고, 또 한쪽 손이 다른 손에 비해 약간 더 크기도 합니다. 이러한 크기의 차이는 대단히 정상적인 것으로 자위에 의한 결과는 아닙니다.
 
당신이 덤벨을 들고 자위를 하지 않는 이상, 자위로 인해 한쪽 손이 다른 손에 비해 더 커지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자위는 자위 시 사용되는 팔이나 손이 사용하지 않은 다른 팔과 손에 비해 두드러진 운동 효과를 보이게 할 만큼의 저항을 주지 못합니다.
 
오른손잡이인 사람들은 왼손, 왼팔보다 약간 더 크고 발달한 오른손, 오른팔을 갖게 되는데, 이는 이들이 자위 시 사용하는 쪽의 손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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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성오르가즘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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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콜 2017-01-26 21:07:34
아~~
자위로 성기가 휘는건 아니란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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