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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식]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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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로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로 인체 내에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찾아내어 면역세포 내에서 증식을 하면서 면역세포를 파괴시킨다. HIV는 감염인의 모든 체액에 존재하나, 혈액, 정액, 질분비물, 모유에 많은 양의 HIV가 있어 주로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감염된 산모의 임신, 출산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 HIV-1과 HIV-2는 어떻게 다른가? 우리가 흔히 HIV라 칭하는 HIV-1바이러스와 인간면역바이러스의 2번째 형태인 HIV-2는 둘 다 에이즈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다만 차이점은 HIV-1보다 HIV-2에 의한 감염의 심각성이 덜하다는 점이다. > 원칙적으로 HIV에 감염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 에이즈바이러스(HIV)는 어떻게 감염되는가? 상대방을 감염시킬 수 있는 체액은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분비액, 모유이다. 이런 체액을 통해 HIV에 감염되는 주된 경로는 다음과 같다. - HIV감염인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진 경우 -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주사바늘을 같이 사용할 경우 -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을 경우 - 감염된 산모의 임신이나 분만 도중에, 혹은 감염된 엄마의 수유를 통해 - 의료 행위 중의 사고 (오염된 주사바늘에 찔리기 등) > 에이즈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에이즈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관계를 하는 사람이면 성별이나 성정체성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감염인과의 성관계를 통해 HIV에 감염될 수 있다. - 성관계 상대자가 일정하지 않고 다수인 사람 - 낯선 사람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지는 경우 - 마약주사기를 공유하는 사람 >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HIV 감염인이란 몸 속에 에이즈바이러스(HIV)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하며, 에이즈환자는 감염 후 면역체계가 파괴되어 2차적인 감염증이나 악성종양이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감염 후 8-10년이 지나면 에이즈 환자로 이행하는 것으로 생각되나, 이는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된 경우이고, 수혈로 인해 감염된 경우에는 이기간이 더 짧아서 3-4년 후에 에이즈로 이행한다. 면역이 저하되어, 에이즈 환자로 진전되면, 정상인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여러 가지 곰팡이,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 등에 의한 폐렴, 뇌염, 장염, 망막염 등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결핵, 특히 치료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이 잘 발생한다.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주폐포자충에 의한 폐렴, 거대세포바이러스 폐렴과 세균성폐렴, 캔디다구내염, 식도염, 크립토코커스 뇌막염, 톡소플라즈마 뇌염, 헤르페스바이러스, 직장궤양 등의 여러 가지 2차성 감염, 즉 기회감염성 질환이 합병되고 또한 카포시육종과 같은 피부암, 임파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에이즈바이러스가 뇌로 침입해서 두통, 경부강직 등 뇌막염증상은 물론 지능저하, 우울증, 경련, 진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후기에는 기억장애, 전신쇠약이 발생하여 환자를 백치상태로 만들어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전혀 못하게 한다. 하지만, 현재는 강력한 에이즈 약제로 인하여 에이즈라는 질병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많다. > HIV에 감염되었음을 나타내는 '초기증상'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에이즈에 감염되면 3내지 6주 후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 다시 말해서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전신이 쑤시고, 구역, 구토, 설사가 나며 몸이 나른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임파선이 붓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내지 2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는 모든 감염인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이러한 초기증상은 약 50%의 감염인에서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여러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과 같으므로 이런 증상이 있다고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에이즈 감염 위험성이 있는 행동을 한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과 유사한 현상이 본인에게 나타난다고 하며 감염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도, 바로 이 에이즈 증상이 여러 다른 증상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HIV에 실제로 감염된 사람에게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 증상을 'HIV 급성감염증'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이는 인체에 들어온 HIV가 증식하여 혈액 속으로 도는 바이러스혈증(血症)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감염인 자신의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면서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항체는 이 증상의 소실 후 수주 만에 검출된다 > 기회감염(opportunisitic infection)이란 무엇인가? 기회감염이란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에 기회를 엿보아 발생하는 감염증을 말한다. HIV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면역체계에 손상을 가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경우라면 쉽게 감염증을 일으키지도 않고, 설사 감염증이 발생하였어도 치료가 쉽게 되지만, 에이즈환자일 경우에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균이 인체에 침입했을 때 면역체계가 저항하지 못하여 종종 위험한 감염증을 일으키게 한다. > HIV 감염인은 어떻게 기회감염에 걸리는가? HIV에 감염된 사람들의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면역체계는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병원체를 공격하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병원체를 잡아먹어 없애는 것이다. HIV는 후자의 면역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를 감염시킨다. 정상적인 면역체계가 규칙적으로 기회감염을 통제하고 이에 저항하는데 반하여 손상된 면역체계는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없다. 어떠한 기회감염은 에이즈를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올 수 있다. > 에이즈의 완치는 가능한가? 현재까지 HIV감염을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강력한 항바이러스 약제는 혈액내의 바이러스 역가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면역체계를 보존하여 감염인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약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는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이고 둘째는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셋째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이다. 이들 약제는 HIV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역전사효소나 단백분해효소를 억제함으로서 증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항HIV 약제를 사용하는데는 전문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이러한 약제들을 선택해 치료를 시작하는데 한가지로 치료할 경우에는 수주 후에는 이 약제에 내성인 HIV가 생겨 치료효과가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최근에는 세 가지 이상의 약제를 동시에 복용하게 되며 이것을 일컬어 "칵테일요법"이라고 하기도 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세 가지 약제를 선택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며 이는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하다. 세 가지 약물을 복용하면 몸 안에서 약 2주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약 8주가 지나면 검사로 알 수 있는 바이러스의 수 이하로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 상태가 바로 몸 안의 바이러스가 전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약으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면역기능이 회복되고 기회감염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약을 중단할 경우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바이러스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1. 에이즈는 일명"게이병"인가? 한때 에이즈는 동성애자들만의 질병이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었다. 지금도 그런 오해가 여전하여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닐 경우 에이즈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에이즈는 HIV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에 노출된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HIV는 성인 남녀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에게까지도 전파되고 있다.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만 감염되는 질병이 아니다. 에이즈는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성관계를 하는 상대방이 HIV 감염인일 경우에 감염될 위험이 있을 뿐이다. 또 성관계뿐만 아니라 감염된 사람의 혈액에 노출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HIV 감염은 그 사람의 성정체성, 나이, 직업 등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2. 구강성교를 통한 감염사례보고가 있나?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점막을 통하여 전파될 수 있는데 구강성교를 통해 구강 안에 사정을 한 경우에는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구강성교를 할 경우에도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3. 항문성교(anal sex)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항문성교 시에는 직장이 약화되고 병원균의 침입을 받기 쉬우므로 HIV 감염인이 비감염인의 항문에 삽입하고 사정할 경우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그러나 감염된 상대방의 몸 안에 자신의 음경을 삽입한 사람 역시 HIV가 음경을 통해 인체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문성교를 하려면,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보통 콘돔은 정상적인 질을 통한 섹스에 비해 항문 성교 시에 더 잘 찢어진다. 따라서 항문성교를 할 때 콘돔을 사용한다 해도 위험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면 찢어지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단 지용성 윤활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용성 윤활제는 콘돔을 부식시켜 감염의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출처-대한에이즈예방협회 http://www.aids.or.kr/library/?p_url=library_1_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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