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연락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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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교 선생님이고, 저는 평범한 직장인..
아이들에게 체력, 정신적으로 힘이 드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심이 부족했던 제가 투정을 참 많이도 부려서 아마 그는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싸우고 화가 나서 헤어진 후, 연락처와 동시에 모든 흔적을 지워버린 저는 그와 연락이 닿을 수 없었습니다. 잠시 섹스 이야기를 하자면, 그사람은 정말인지 제가 바라오던 섹스의 모든 것을 해내던 남자였습니다... 피지컬, 체력, 크기, 매너, 달달한 언행까지 모든게 완벽했죠....... 네 ㅠㅠ... 몇 번의 연애와 지나가던 잠자리에서는 꼭 그사람이 생각이 들고, 쉽게 만족하지 못했었어요. 그렇게 몇 해를 보내다가 33살이 되었습니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문자함도 가득 쌓아두는 제가.. 저번 주에 폰 정리를 하면서 포털사이트 클라우드 연락처에서 그사람의 번호를 봤어요. 용기를 내 전화를 해보았지만 바뀐번호로 자동착신 후 무응답.. 그래서 다른사람이겠거니 기대안하고.. 보고싶었다, 잘지내는지 모질게 굴어서 미안했다 이렇게 넋두리 문자를 남겼는데........ 세상에 연락이 왔네요........... 전화통화만 한 세시간 한거같아요.. 결론은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저 괜히 너무 떨립니다. 이정도 나이 먹으면 설렘이 없을줄 알았는데, 떨리네요. 4년 만에 만나러 가는 길, 걱정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섹스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욕심금지) 좋은 추억 상자를 열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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