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순위.
7
|
|||||||||||
|
|||||||||||
사실 이 곳에서 누군가를 만나서 섹스를 한다는 생각은 '우선' 하지 않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고, 그 이야기을 편하게 소통 할 수 있다는 것이 '우선' 입니다. 단지 섹스러운 이야기와 성적 취향 같은 것들을 꺼리낌 없이 편하게 내보일 수 있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 곳을 제외한 그 어떤 곳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편히 할 수 있는 곳은 없으니까요 그러나 인간 인지라 그런 '우선순위'에서 가끔 '덤'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덤. - 제 값어치 외에 거저로 조금 더 얹어 주는 일. 그래서 가끔 이 공간에서 제 값어치 외에 거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상상 합니다. 섹스럽고 성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소통하는 곳에서 그것 외에 얻을 수 있는 것. 네, 어떠한 상대와 만나서 섹스를 하게 될 '수'도 있다는 '덤' 이겠죠. 그래서 그 덤을 얻게 된다면 좋은 것이지만 그건 말 그대로 '덤'인 것입니다. 값어치 외에 거저 조금 얻어지는 것. 은 있으면 좋은 것이지만 없어도 그만인것이죠. 어느날 마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샀는데 그날 따라 1+1 행사를 해서 하나를 덤으로 더 얻게 되는 것이겠죠. 이미 그 과자를 샀을때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덤으로 하나를 더 얻게 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로 더할 나위 없겠죠. 그렇다고 그 과자가 행사를 하지 않고 그냥 하나만 샀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샀으니 충분한 목적은 달성한 것입니다. 이 곳에 자주 들락 거립니다.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을 두리번 거리면서 나와 맞는 생각과 사람이 있을까를 고민하기도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그러한 것을 판단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기도 하네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죠. 하루아침에 생겨난 친구 보다는 조금 더 오랜 시간을 지켜본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간에서는 더 심사숙고 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여러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과 개성을 충분히 존중 합니다. 그래야 제 취향과 개성 또한 존중받을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가끔은 오늘 처럼 어떠한 '덤'이 생각나기도 하겠지만 여전히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섹스러움과 멀티변태 스러움을 감추지 않아도 되는 '우선순위'만으로 이 곳을 자주 들락 거릴 것 같네요. 밤에 잠이 안온다는 이유로 괜한 말들을 주절거려 봅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
|||||||||||
|
|||||||||||
|
|||||||||||
|